최근 권바q1 관련 후기글이 많이 올라와서 지겨우시겠지만, 저도 한번 소감을 올려봅니다. ㅎㅎ 

며칠 전까지는 물량이 있었는데, 지금은 오픈마켓에 죄다 품절로 뜨네요. 

화요일에 일이 있어서 화요일 이후에 주문하려다가 뭔지 모를 불안감에 토요일에 주문했었는데, 천만다행입니다. ㄷㄷㄷ

택배를 경비실에 맡겨놓고 저녁에 찾으러 갔는데, 의외로 박스크기가 커서 깜짝 놀랐습니다.

제 택배가 아닌 줄 알고 한참동안 다른 박스들을 살펴보고 있었네요. ㄱ-

부피가 제법 나가더라고요.

그리고 가장 설레는 박스 오픈 타임 

김포에 사는데 수입원인 (주)테크라인이 김포에 있네요.  

쓰다가 문제 생기면 바로 버스타고 갔다오면 되겠군요. 

박스를 열어봤는데, 의외로 있을건 다 있더라고요. 

기대 안했는데, 한글메뉴얼도 꽤 친절하게 잘 되어있고 무각, 8각 가이드도 비닐에 싸여서 동봉되어 있었습니다.

바로 제어판에 가서 간단하게 테스트를 해봤는데, 다행히 아무 이상이 없는거 같습니다.

초기불량 관련해서 글이 좀 보이길래, 긴장하고 있었는데, 천만다행이네요. 

책상에 고정해서 써보니 꽤나 튼튼하게 잘 고정되었습니다.

너무 격하게 힘 주지 않는 한은 부러질 일은 없을거 같네요. 

우려했던 레버 소음문제는 오히려 버튼소리가 더 클 정도로 크게 거슬리지 않았습니다.

인생 첫 아케이드스틱이었던 호리8각스틱의 소음과 비교하면 진짜 양반입니다. ㅋㅋ

4각레버도 사탕레버를 와인잔 쥐듯이 손바닥을 위로 향하게 하고 약지와 새끼손가락 사이에 막대기를 끼우고 둥근 부분을 감싸 듯 쥐어보니 괜찮네요. 

4각레버를 많이 쓰는 일본에서 주로 쥐는 방법이라던데, 한결 편하더라고요. 

개인적으로 무각레버로 대각선 입력이 잘 안되는 편이라 4각레버로 계속 써볼까 하는데, 일단 첫 느낌은 좋네요.

스파5 트레이닝모드에서 좀 연습해본 결과, 키보드로 할 때보다 훠얼씬 낫군요. 

이제 스틱에 적응해서 열심히 연습하는 일만 남았네요. 

철권7 출시가 기대됩니다. 

ps. 세일하기만을 기다리고 있던 포르자 호라이즌3가 세일을 하도 안 하길래 걍 기프트카드로 질러버렸습니다.

윈도우 스토어에서 바로 사려니 수수료 포함해서 6만원이 좀 넘길래 오픈마켓에서 구입했습니다.

한달 전에 이미 30~40% 할인했기 때문에 당분간은 할인할 일이 없을거 같아서 질렀는데 역시 지르길 잘한거 같습니다. 임펄스 트리거가 아주 그냥 .........감동이네요.

엑박원S패드 구입이 전혀 후회되지 않은 순간이었습니다. 

처음에 로딩시간이 엄청 길었는데(3~5분), 그래픽카드 드라이버를 최신으로 업데이트하고 수직동기화 걸어주니 아주 잘 돌아가네요. 

1~2시간 해보니 팅기지도 않고 꾸준하게 60~70프레임 유지해주더군요. 

i5일 때는 그림의 떡이었는데, 라이젠5 1600으로 업글한 보람이 있네요. 

다만, 애프터버너를 인식하지 않아서 스샷 찍기가 좀 힘들었습니다.

사진모드에 들어가서 찍으려니 귀찮고 마이크로소프트 원드라이브 쓰면 바로 사진 찍을 수 있다던데, 이미 예전에 삭제를 해버렸고 윈도우 게임모드로 찍으려니 프레임 문제 때문에 쓰기가 꺼려지고.....방법이 없군요...;ㅁ; 

한때 오락실에서 철권과 이니셜D를 정말 열심히 했었는데, 이제 오락실의 로망인 철권과 비록 이니셜D는 아니지만 그만큼 재밌는 포르자 호라이즌3를 모두 가지게 되니 감개무량하네요...ㅠㅠ 

특히 철권은 진짜 집에서 연습하는게 꿈이었는데, 작게나마 그 꿈을 이루게 되어서 너무 기쁩니다. 

이제 한동안 게임은 구입 안해도 되겠군요. 

밥을 안 먹어도 배가 부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