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을 쓰는군요. ㅎㅎ; 

FHD 60Hz 모니터 환경에서의 마지막 그래픽카드를 질렀습니다. 

그것은 바로 이름하야~ 열파참!! 이 아니고 GTX 1660 Ti 입니다.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들이 있어서 쿨X조이, 퀘이X존, 유튜브 등등에서 리뷰글을 열심히 보고 또 보고 한 결과, 

컬러풀 GTX 1660 Ti Gaming GT V2 D6 6GB로 구입했습니다.

사실 제품 퀄리티만 따지자면 이엠텍이나 MSI 트프가 제일 좋긴 한데, 가격을 보면 차라리 그 돈으로 RTX 2060으로 가는게 더 낫다는 생각이 들어서 포기했습니다. ㄱ- 

 

그리고 FHD 환경에서의 끝판왕은 RTX 2060이 맞긴 한데, 제가 보기엔 FHD 60Hz 환경에서는 레이트레이싱이나 DLSS 기술이 별로 필요가 없고 RTX 2060으로 QHD까지는 완벽하게 커버가 안된다는 생각이 들어서 나중에 QHD 144 모니터와 그에 걸맞는 성능의 그래픽카드를 구입하는 걸로 하고 그때까지 GTX 1660Ti로 버티기로 결정했습니다. 

AMD 젠2와 Navi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네요. ㅎㅎ;

 

 

사파이어 R9 290 베이퍼와 크기 비교를 해봤습니다.

2015년 9월에 구입해서 지금까지 잔고장 하나없이 잘 버텨준 고마운 그래픽카드였는데, 뭔가 아쉽군요.

다른 290 시리즈보다 소음도 별로 없었고 사파이어 특유의 옆간지 때문에 만족도가 엄청 높았었는데, LED 없는 작은 그래픽카드로 바뀌니 허전함이 밀려오네요. 크흡....

화사한 AMD 색감과 플루이드 모션을 더이상 못 본다고 생각하니 슬프네요. ;ㅁ; 

 

 

 

그래픽카드를 설치하고 3D MARK 타임 스파이와 파스를 돌려봤습니다. 

튜링 아키텍쳐 기반의 엔비디아 그래픽카드가 파스에서 점수가 좀 낮게 나온다고 들었는데, 확실히 점수가 조금 낮긴 하네요. 

타임 스파이 점수는 그냥 무난한 수준이군요. 

32만원쯤에 구입했으니 중저가 그래픽카드인 걸 감안하면 괜찮게 나온거 같습니다. 

 

 

[디비전2]

 

 

최근에 열심히 플레이중이고 앞으로도 계속 플레이할 예정인 디비전2를 제일 먼저 돌려봤습니다.

울트라 세팅시 프레임이 좀 아쉬워서 조금만 옵션타협을 했는데, 그럭저럭 괜찮은 프레임이 나왔네요.

나중에 좀더 옵션을 조절해서 원하는 세팅을 찾아야겠습니다.

그나저나 라데온 그래픽카드를 쓸 때는 무조건 DX12가 프레임이 잘 나와서 망설임없이 항상 DX12를 켰었는데, 엔비디아는 좀 애매하네요. 

아직도 DX12를 켜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중입니다. ;ㅁ; 

 

 

[어크 오디세이]

 

 

예전에 심하게 출렁이는 프레임 때문에 저를 절망에 빠뜨렸던 어크 오디세이를 다시 플레이해봤습니다.

결과는 가장 높음 세팅으로 50~80 프레임 정도 나오더군요. 

290 베이퍼 때는 높음 세팅으로 30~60 사이를 오르락 내리락거렸는데, 지금은 가장 높음 세팅으로 꾸준히 50프레임 이상 나와줘서 게임할 맛이 나네요. ㅋㅋ

나중에 시즌패스 할인하면 구입해야겠군요.

CPU가 인텔이었으면 좀더 괜찮게 나왔을 텐데, 참 아쉽군요. ;ㅁ; 

젠2가 어떻게 나올지 보고 인텔로 갈아탈지 말지 결정해야겠습니다.

 

 

 [메트로 엑소더스]

 

 

발적화의 대명사 메트로 엑소더스를 해봤는데, 역시 발적화 게임답게 야외에서 프레임이 출렁이는 건 여전하네요.

울트라보다 한단계 낮은 세팅으로 바꾸니 그나마 할만한 프레임이 나오더군요.

그래도 290 베이퍼 때 중옵 세팅으로 플레이했던 걸 생각하면 많이 나아진거겠죠.....ㅎㅎ

 

 

[토탈워 워해머2]

 

 

어크 오디세이와 더불어 그래픽카드 바꾸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게 한 토탈워 워해머2입니다. 

사실 토탈워 시리즈는 그래픽카드보다는 CPU빨을 더 많이 받아서 크게 체감이 없을 줄 알았는데, 의외의 결과가 나왔네요. 

예전에는 캠페인 맵과 전투맵 양쪽 다 프레임이 제대로 안 나와서 할 때마다 짜증났었는데, 지금은 옵션을 울트라 세팅에 가깝게 올려도 프레임이 괜찮게 나오더군요. ㅎㄷㄷㄷ

특히, 전투중에 줌인을 해도 프레임이 크게 출렁이지 않아서 너무 행복하네요...!

라이젠 1세대, 라데온 조합으로 낮은 프레임과 턴렉 때문에 그동안 손이 잘 안 가서 방치해뒀었는데, 4월 17일에 나오는 DLC도 구입해야겠습니다. ㅋㅋ

 

 

사실 GTX 1660Ti가 네이밍도 그렇고 포지션도 애매해서 구입할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의외로 가성비가 끝내주는 그래픽카드더라구요. 

특히, 레이트레이싱과 DLSS가 필요없고 저처럼 FHD 60Hz 환경의 게이머한테는 최고의 그래픽카드인거 같습니다.

10만원 더 주고 2060으로 가는 것도 좋지만, FHD 에서 QHD 144로 한번에 가실 분들은 잠시 거쳐가는 용도로 구입하셔도 될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