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올해의 게임은 위쳐3]
초반 위쳐3의 불편한 조작감 때문에 화도 많이 냈지만, 그래도 놓지 못한 건 역시 게임이 재밌어서...ㅎㅎ
지금은 패치로 대부분 수정되었으므로 위쳐3에 한 표 줍니다.

[2015 올해의 게임은 위쳐3]
질리는 느낌이 없는 양질의 퀘스트와 스토리, 역대급의 모델링, 아름다운 배경들을 볼 수 있어 참 좋았습니다.

몇몇 특정 퀘스트들은 번외소설 한편분량을 담는 거대한 스케일! 그리고 개인적으로 빨간방의 여인들...*-_-*
멀티엔딩 각각 다른 여운이 남는, 여러모로 좋은게임이었습니다.

[2015 올해의 게임[Witcher3]] 착한 거짓말 인정합니다.
30시간이라길레 1주일 잡고 시작헀는데 결국 1달동안 200시간 넘게 했네요.
상도덕이 옛말이 되어버린 요즘 게임계에는 이런 거짓말이 더 필요하다고 봅니다.

[2015 올해의 게임은 폴아웃4] 이전 시리즈인 폴아웃 3나 뉴 베가스등을 하지 않았음에도, 쉽게 적응할 수 있는 게임 구성도 좋았고 자연스럽게 몰입되어 진행할 수 있는 스토리 역시 재미 요소였다. 특히 단순히 퀘스트를 진행하는 것이 아닌, 대화 중 선택 지문에 따라 바뀌는 인물 간 우호도나 동료들과의 반응/관계성이 현실적이었으며, Brotherhood of Steel(BOS)이나 Railroad 그리고 The Institute 등 각 진영마다 가지고 있는 "정의(Justice)" 를 대하며 유저 역시 함께 고민하고 갈등하며 선택한다는 점에서, 폴아웃은 단순한 게임 그 이상으로, 미래의 어느 시점에 우리들에게 정말 닥칠 수도 있는 또 하나의 가능성으로 다가왔다.

게임 내에서 다양한 임무들을 수행해 나가며 과연 내가 결정하는 것들이 이 세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인지, 내가 가진 정의가 맞는 것인지 아니면 틀린 건 아닌지 고민하게끔 만들었달까. 그렇게 게임 내 이야기는 흐르고 유저가 결정한 저 마다의 시나리오에서 종점을 맞이하게 되지만, 어쩌면 앞서 한 고민들은 끝나지 않은지도 모르며, 때문에 엔딩을 보고 나서도 뭔가 찝찝하고 개운치 않은 느낌을 받는지도 모르겠다.

폴아웃 4는 현대 문명 속에서 (나름대로) 윤택한 삶을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한번 쯤은 생각해 볼 법한,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간 미래 사회의 모습을 제시하며, 그 안에서 유저 자신의 가치관을 대입해 볼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만들어 준 게임이었다.

오픈 월드로 구성되어 유저 자유도가 상당히 높다는 점과 다양한 무기나 방어구들에 대해 유저 입맛대로 개조하여 즐길 수 있었던 점 그리고 파워 아머 존재 그 자체였다! 또한 요즘 나오는 게임들이 불필요한 수집물 혹은 달성에 의한 도전 과제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은데, 폴아웃 4는 스토리만 잘 진행하면서 조금만 꼼꼼하게 사물들을 체크만 해도 대부분 해결되는 방식을 택한 점이 특히 맘에 들었다. (일정 갯수의 Magazine들을 읽거나 BobbleHead 피규어를 수집해야 언락되는 도전과제도 있긴 하지만) 마지막으로 Diamond City의 Home Run! 이라는 도전 과제를 통해 제작진의 다소 유머러스한 센스도 느낄 수 있었는데, 심각한 배경 속에서 이런 위트있는 요소들을 곳곳에 배치해 웃음을 주는 것이 바로 폴아웃이란 게임만의 특징이자 매력이 아닌가 싶었다.

[2015 올해의 게임은 위쳐3]
콘솔, pc 양측 게이머 모두를 만족시킨 게임성과 한글 자막. 게임 출시 후 dlc 발매도 충실하고 정책도 혜자. 예상 플레이 타임을 축소해서 발표하는 착한 거짓말(?). 메인 퀘스트만큼의 매력 있는 스토리를 가진 수 많은 서브 퀘스트들. 스카이림, 라오어처럼 사람들 사이에서 오래오래 회자되고 플레이 될 올해의 갓겜이라고 생각합니다.

[2015 올해의 게임은 메탈기어 솔리드 5]
아직 해보지는 않았지만 후보작들 중 플레이에 대한 기대가 큰 작품이라 플레이 해보고 싶은 마음에 한 표 넣어 보았습니다.

[2015 올해의 게임 -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
각각의 게임들은 각각의 장점이 있겠지만 종합적으로 볼 땐 위쳐 3가 압도적인 우위를 보인다고 할 수 있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