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맛보기로 조금씩 플레이하다가 마음을 굳히고 본격적으로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때마침 창고 할인까지 하길래 하늘의 뜻이구나 싶어서 바로 상점으로 달려갔습니다.
2가지 종류의 리그 한정 서포터팩 중에서 소울 스틸러팩의 무기와 포탈 스킨이 마음에 들어서 $30짜리 팩으로 구입했습니다.
무기 이펙트와 포탈 스킨입니다.
무기 이펙트 때문에 아크트랩 사보추어에서 양손무기 챔피언으로 갈아탔습니다. ㅋㅋ
이번 리그에서 대부분 신스킬인 윈터 오브나 아크트랩 등의 사기 빌드로 첫 스타트를 끊으시던데, 전 그냥 느긋하게 천천히 진행할까 하네요. ㅎㅎ;
4개에서 순식간에 10개로 불어난 창고를 보고 있으니 마음이 든든합니다.
프리미엄 창고가 창고 이름이나 색을 마음대로 지정할 수 있고 트레이드할 때 매우 편해서 여러모로 유용하네요. +_+
디아블로3를 할 때 제일 불편했던게 한정된 수의 창고였는데, POE는 창고수를 원하는대로 늘릴 수 있어서 너무 좋더라구요. ㅎㅎ;
창고 구입 0순위인 커런시(게임내에서 화폐기능을 하는 아이템들)와 맵 창고입니다.
아직은 쪼렙이라 맵 창고는 못 쓰고 커런시 창고에 아이템들만 넣어봤는데, 확실히 신세계더군요. 크흐흐...
이게 없었으면 일반 창고 4칸에 억지로 쑤셔넣었어야 했는데, 써보니 왜 필수인지 알겠더라구요.
일단 액트1까지 깨고 잠시 종료했습니다.
디아블로3가 이런 분위기로 나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ㅁ;
제작사가 디아블로2의 모드를 제작하다 POE를 만들게 되었다고 하던데, 확실히 UI나 그래픽, 분위기 등이 디아블로2와 많이 비슷하긴 하네요.
다만, 외형적인 모습만 비슷할 뿐, 게임 자체는 디아블로2와 완전히 다른 시스템을 가지고 있어서 POE만의 개성과 재미가 느껴졌습니다.
로스트아크도 잘 만든 게임이지만, 핵 앤 슬래시 게임이라기보다는 MMORPG에 더 가까운 게임이라 뭔가 아쉬운 기분이 들었는데, POE는 핵 앤 슬래시 게임 그 자체라서 제대로 액션과 파밍의 쾌감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1,300개가 넘는 스킬노드로 인해 정말 다양한 빌드들이 연구되고 있어서 지루할 틈이 전혀 없고 비싸긴 하지만 발자국, 의상, 망토, 펫, 스킬 이펙트 등 여러 종류의 스킨들 덕분에 꾸미는 재미가 있어서 너무 즐겁네요. ㅎㅎ;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번 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아직 창고 세일이 하루 남아 있어서 시작하신다면 지금 하시는게 제일 좋은 시기인 듯 싶네요.
참고로 이번 창고 세일을 놓치면 3~4주는 기다려야 다시 세일을 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