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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토탈워는 전투에 집중하는 모습이였습니다
말 그대로 돈을 모아서 병력을 뽑고 수많은 대군을 직접 방진을 짜고 지휘하며 뽕맛을 느끼는 게임이였죠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워해머 토탈워입니다

워해머 토탈워는 전투뽕맛의 절정입니다
거대한 굇수. 날라다니는 굇수. 각종 마법에 특색있는 팩션들
단지 엇비슷한 모습을 가진 병력들이 싸우던 역탈워와는 다른 충격이였죠
내정또한 쉬워져서 초보자들에게 환호받았습니다
아마 내정은 일부로 쉽게만들었다고 봅니다
판타지라는 새로운 장르에다가 전투에 올빵해서 만들었는데 내정한닺시고 골머리 싸매면 전투뽕맛 보기전에 쳐지니까요

사가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출시 직후 평이한 내정으로 욕을 바가지로 처먹고 뭔 마이너한 역사로 또 욕을 처먹었습니다
아주 그냥 욕받이였는데 이번 패치로 인해 상당히 재미나게 됐습니다
가장 큰 점은 주둔군 시스템입니다 각 지방의 주도를 제외한 마을엔 주둔군자체가 없어졌습니다
수많은 거점을 뚫고 나가던 토탈워가 아닌 적 방어선의 헛점을 노려 밀고나가는 모습이 되었고 여기저기 쑤시고 다니면서 고통을 유발하죠
토탈워는 이제 단순히 전투에만 올인한 모습이 아닙니다
사가의 징집 시스템은 독특합니다 군사카드 보충은 확률이고 카드를 뽑아도 병력이 모이기까진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는 대전략 게임에서나 찾아볼수있었던 하드한 시스템이죠
거기에 주둔군을 일부로 없앤건 플레이어가 전쟁선포 후 어느길로 진격을 가할것이며, 수비시 어디를 포기하고 어디를 막을건지를 강요하게 만듭니다
적들이 왕국의 마을을 휩쓸고 다니며 플레이어가 지방에 쳐박혀있는게 아닌 나오게끔 유도하고 플레이어 역시 유사한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더군다나 바뀐 징집 시스템은 꼬라박아도 돈만 있으면 다시 군단을 뽑아 달리던 기존과 달리 신중하게 싸워야 하는 총력전으로 만들어줬죠
모든 요소가 이제 토탈워도 대전략 게임으로써도 아쉽지 않은 면모를 보여주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내정 역시 간편했던 햄탈워와 달리 군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식량과 보급품이냐 혹은 군을 뽑는데 필요한 금이냐를 고민하게 만듭니다
플레이어가 단순히 돈만 세던 게임은 끝났다 이겁니다

인물들 역시 다채로워졌습니다
기존의 토탈워는 그저 장기말에서 성능좋은 장기말이였다면, 사가에선 왕보다 강한 영향력을 가지면 반란을 모의하거나 실제로 내란을 일으킵니다
군주가 많은 영지를 가지면 불만을 가지며, 배우자로 인해 충성심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물론 특성으로 충성을 올릴순있지만 해당 지방의 공공질서 관리가 어려워진다는게 문제죠

이는 플레이어에게 단순히 장기말이 아닌 살아있는 인물로써 다가가게 만듭니다 물론 누군가에겐 단순히 귀찮고 짜증나는 작업이지만 토탈워가 그저 초반엔 재밌다가 판도 짜이고 나면 자전 자전 현탐이라는 구도에서 벗어나게 만드는데 좋은 처방약이죠

삼국지 토탈워를 대비한 작품이라 생각되는건 이러한 사가의 모습때문입니다
아틸라는 버린 자식이라 실험안할꺼고 롬2는 이미 시스템을 다 갖춰놔서 건드리기 애매하죠
남은건 사가입니다 이놈을 가지고 뭔갈 해봐야한다 이거고 지금 그 방향을 잡아가고 잇다는건...
여지없는 삼탈워를 노리는겁니다

삼탈워에서 내정을 신경쓰기 위해 사가를 건드리는셈이죠
왜 삼탈워에서 내정을 신경쓰는가는 삼탈워의 포지션에서 드러납니다

코에이 삼국지는 뭐같이 만등어도 뭐같이 팔린다할 정도입니다
삼13이라는 희대의 똥도 팔리긴팔렸으니까요
아마 ca는 도대체 저게 뭐때매 인기있냐를 고민했을거고
그 결과는 인물, 전투, 내정 이렇게 3개로 나왔을겁니다

코에이 삼국지에서 화려한 전투를 기대하나요? 아닐겁니다
그저 숫자놀음이라 해도 좋을 전광판게임이죠
토탈워가 확실히 방진을 짜고 전투뽕맛 느끼기엔 좋습니다

코에이 삼국지가 인기잇는건 인물관계도입니다
각 인물이 서로 미치는 영향과 그 결과 어쩌면 미연시같은 면모죠
삼탈워는 꽌시를 되게 강조하고 있습니다
매번 말할정도니까요
거기다 일러와 모델링도 상당히 공을 들이는 모습니다
누가봐도 응수한거죠

남은건 내정입니다
코에이 삼국 내정이 복잡한가요? 아님 긴장감이 있나요?
전혀없습니다 내정이랄 요소가 있는지 물어보고싶군요
그냥 눌러놓고 숫자증가하는거 보는게 전부입니다
삼탈워는 무언갈 보여줘야합니다
단순히 코에이 내정이 아닌 다른 무언가를 말이죠
이는 사가의 내정에서 그 답을 찾고있다 보여집니다

전쟁으로 넘어가서 코에이 삼국지 13은 단순하게 그저 후방의 뱡력 운용에 제한을 둠으로써 해결했습니다
삼탈워는 사가의 전쟁 시스템을 가져올걸로 예상됩니다
저런 단순한 방식이 아닌 플레이어가 영지의 건물을 뭘로할까부터 결정나는 자연스러운 제한이죠
그러한 제한에 부딪힌 플레이어가 자신의 군단을 어떤 방식으로 진군시키고 수비를 할지 마치 바둑처럼 고민하게 만들겁니다

토탈워는 달라지고 있습니다
기존의 거대한 전투에서 벗어나 이제 대전략에서도 꿀리지 않는 전략게임이 될거란 포부를 보여주고 있죠
비록 시행착오가 있을지언정 토탈워는 자신이 가진 한계와 단점을 잘알고 고쳐나가려합니다

그게 삼탈워가 기대되는 이유이고 지금 사가가 재미난 이유인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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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위르노 2018.09.09 08:18
    변하지 않는것 : 피떵싸는 DLC는 꼭 따로 판다 ㅋㅋㅋ
    브리타니아 요즘 열심히 하시던니 좋은 리뷰 잘 봤어요
  • profile
    하임 2018.09.09 08:29
    ca는 피흘릴때마다 벌금내는게 분명해여 사내에서..
  • profile
    커제 2018.09.09 11:05
    칼럼급 분석이군요 대단하십니다!
  • profile
    하임 2018.09.09 11:22
    감사합니다!(안두인) 꺄륵
  • profile
    늑대와향신료 2018.09.09 13:11
    굿굿-b 역시 좋은 리뷰에요. 삼탈워 꼭 사야지 맘을 먹게 되네요!
  • profile
    하임 2018.09.09 15:02
    저도 나오면 바로 살거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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