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하면 사봐야겠네요. 그래픽만큼은 지금 보기에도 좋아보이더군요.

유니티는 발매 초기 최적화 이슈때문에 하도 욕을 많이 먹어서 

지금에 와서 잘 모르는 사람은 그냥 게임이 쓰레기라 욕먹은 줄 아는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유니티는 혁명 당시의 프랑스를 정말 장인정신이 느껴질만큼 아름답게 만들어 낸 게임인데 참 아쉬울 따름이죠.

오.. 반갑네요. 너무 까기에만 정신 없는 분들 많아서 일부러 언급 안하고는 있지만 저도 유니티 좋아합니다. 

심지어 전 예구여서 제값주고 사 놓고 처음엔 오류와 사양문제로 못하고 나중엔 하다가 더 샤양좋은 그래픽으로 하고 싶어서 최근까지 미뤄두다 게임을 했을정도로 오류에 대한 피해도 겪었는데, 그래도 시나리오를 그렇게 안좋게 생각 안해요. 아마도 에지오연대기를 거치면서 현실세계를 넘나들며 좀 큰 그림 그리던것에서 주인공 주변의 이야기로 초점이 옮겨져 좀 좁아진듯한 규모때문에 기존 시리즈의 SF적인 면에 열광하던 다수의 팬들이 싫어하는게 아닌가 추측해보지만, 가끔보면 그냥 까는 분들이 많아서 대화는 포기.

그러나 전 해상전도 좋아 합니다.

3가 망작인 이유는 또 동일하네요. :D

요즘 저도 다시하는데 그래픽이나 비주얼 컨셉은 정말 최강임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런데 텍스처 팝인이나 매끄럽지 않은 파쿠르 조작은 확실히 거슬리더라구요.

프랑스 혁명과 관계없는 스토리가 뭐가 문제냐 라고 하기엔 발매전엔 모든 마케팅이 아르노가 혁명에 주역이 되진 못하더라도 꽤 많은 관여를 할 것처럼 포인트가 집중됐어요. 이 점은 E3 2014의 시네마틱 트레일러나 당해 가을경 공개된 Revolution 게임플레이 트레일러에서도 대놓고 드러내고 있습니다. Make History를 수십번도 더 썼을거에요.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나폴레옹 몇번 만나고 결과적으론 싸구려 신파극 밖에 없으니 기대와는 완전 다른 스토리로 욕을 먹을 수 밖에 없었죠. 게다가 1편부터 지금까지 이어져왔던 시리즈의 정체성인 템플러와 암살자와의 갈등 혹은 연합(엘리즈와의)도 표현이 굉장히 적었고요. 촉수금지님께서 본문에 말씀하셨던 매력없는 아르노가 결국은 스토리에서 아르노의 캐릭터성 부여에 실패했다는 증거 아닐까요?

스토리가 욕먹는 이유는 트레일러 때 부터 마치 혁명이 이야기에 중심인양 소개해서 그렇습니다.
+ 거기다 현대 스토리는 거의 없다시피 했죠

그래서 저같은 기존 팬에게는 실망감을 주었고

신규 유입 유저들에게는 괜찮은 평가를 받는 걸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