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시는게 CPU가 아니라 메인보드 인거 같은데요??^^;;;;

이전에는 잘됐는데 보드 갈면서 안 된다면 수리점에서 장난친 거 아닌가요

수리 이전에도 그랬다면야 어쩔 수 없습니다만...

가성비는 개인적으로 1700이 가장 좋다고 봅니다

가성비는 1600이나 1700이 가장 좋습니다.

둘 중 마음에 드시는 것으로 고르시면 되요.

이렇게 쓰다가 너무 느려요 얘기 나오면 그래픽 카드가 오래되서 어쩌구 하면서

벗겨먹거나 중급 메인보드로 덤탱이 씌우거나... 경험담입니다.

방송 같은 거 하시는 게 아니라면 가성비는 1600이 아닐까요.

솔직히 지금도 히어로즈2 하옵 랙걸릴 사양이 아닙니다.

저같으면 보드랑 파워 교체만 해서 리빌딩 할듯

(램8에 ssd 이런거 있다고 가정)

전 i5-2500k / 280x 쓰는데 논오버해도 요즘 게임도 울트라가 문제지 상옵은 문제 없음

라이젠으로 가실꺼고 게임이 목적이면 저라면 1700보단 1600x를 사겠습니다.

터보 클럭이 1700이 3.2 1600x가 3.7 임

1600과 1700은 게임에서의 차이는 무시해도 좋을 정도입니다. 코어가 2개 더 많은 차이는 게임에서 드러나기보다는 게임을 하며 다른 작업을 병행할때 드러납니다. 단적으로는 게임을 방송으로 스트리밍하거나 소프트웨어코덱(x264)으로 녹화(인코딩)을 하는 등의 작업 혹은 게임을 하면서 다운로드(실시간 바이러스 검사가 CPU자원을 많이 사용합니다)를 하는 경우에도 어느정도 차이를  보입니다.

별다른 작업을 병행하지 않고 게임만 하신다면 1700에서 대부분의 게임을 하는 도중 CPU 자원 사용률이 20% 이하, 오픈월드 같은 CPU자원을 비교적 많이 사용하는 게임들도 40% 이상으로 올라가는 경우는 없다시피합니다.

최근의 CPU들은 브랜드를 불문하고 절대적인 성능 자체가 많이 개선되어서 코어가 4개 이상이면 게임을 하는데는 VGA의 영향이 더 커집니다. 일부 FPS 같은 극단적으로 높은 프레임레이트를 필요로 하시는 것이 아니라면 CPU보다 더 나은 VGA가 훨씬 체감 효과가 큽니다.

메인보드는 오버클럭을 고려하셔도 B350 칩셋의 메인보드에서 사용기등에 문제가 적고 많이들 고르시는 모델로 선택하는 편이 나중에 문제가 생겨도 해결방법을 빨리 찾을 수 있고 정보도 많이 찾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라이젠 칩셋은 기본적인 확장 기능들이 좋은편이므로 최상위 칩셋의 매력이 조금 떨어집니다. X370칩셋은 SLI/CF지원 및 PCI-E 레인 추가 지원 같은 것들이 더해지나 슬롯을 가득 채우고 많은 저장장치를 연결하는 등의 확장 기능이 필요하지 않다면 B350으로도 충분합니다. 참고로 A320 칩셋은 오버클럭을 지원하지 않고 B350 이상부터 지원합니다.

라이젠을 구매하시려면 다른것보다는 메모리의 호환성이 중요합니다. 사용하시던 DDR3 메모리는 새로운 플렛폼들에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새로운 플랫폼들은 다 DDR4 메모리를 사용해서 새로 구매하셔야 합니다. 무난하게는 커세어LPX 3000 메모리가 초기 라이젠 리뷰어킷에 넣어준 것이며 출시 초기부터 호환성 문제가 없었습니다만 한국에서 구매하기가 까다롭다고 들었습니다. 다른 구매자들이 문제 없이 사용하는 메모리와 메인보드 조합을 선택하시면 가장 좋습니다.

1600 or 1700 + GTX980 조합에 추가적인 디스크 등을 더해도 사용량이 500W에는 한참 모자랍니다. 다만 파워가 오래된 것이고 효율을 신경 쓰신다면 새로운 파워를 구매하셔도 됩니다. 새로 구매하실때는 파워가 최대 효율을 보이는 구간에 시스템의 최대 전력 소비량이 위치하도록 고려하셔서 구매하시면 좋습니다. 대부분의 파워들은 40~50% 구간에서 효율이 가장 좋습니다.

다른 문제를 호소하지 않으셔서 명확하지 않은데, 해당 게임 뿐 아니라 다른 게임에서도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세요. 다른 게임에서는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면 해당 게임의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윈도우를 재설치하는 과정에서 드라이버들도 새로 설치되었을 것이고 이런 부분들이 이전에 없던 문제를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게임의 토론란에는 일부 유저들이 엔비디아 그래픽카드에서의 퍼포먼스 문제를 호소하는 경우가 있어보입니다.

 저는 부품교체보다는 컴퓨터 발열 문제부터 체크해야 된다고 봅니다. 요즘 날씨가 많이 더워서 그래픽카드 온도가 봄 때보다 10도가량 올라가더라구요. 만약 본체 내부의 열이 제대로 순환이 안되는 시스템이라면 그래픽카드나 cpu에 스로틀링이 걸려서 성능저하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컴퓨터 온도는 cpu-z라는 프로그램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http://www.cpuid.com/softwares/cpu-z.html)

 온도가 정상적이라면, 다음으로는 파워를 체크해야 합니다. 혹시 파워는 어떤 제조사의 제품을 쓰고 계신가요? 500w라면 980 돌리는데는 문제가 없지만, 혹시 소위 말하는 뻥파워를 쓰신다면 전력공급 문제 때문에 시스템 성능저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마닉, fsp, 슈플 등 안정성, 기능성 면에서 좋다고 알려진 제조사의 제품을 사용하신다면 파워는 교체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본체 발열과 파워가 정상이라면, 비로소 부품교체를 고려해보아야 합니다. 드퀘 히어로즈2의 '최소'사양이 i7-870인걸 보니 8스레드 이상의 환경에서 최적화된 게임으로 판단됩니다. 그래서 4스레드인 i5-3570으로는 60프레임 고정이 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출시될 게임들을 고려할 때 가성비 면에서는 라이젠 1600을 추천합니다. 라이젠 1600이 2017년 현재 가성비 "끝판왕"입니다. 혹시 렌더링, 인코딩 등의 작업을 하신다면 1700을 권해드립니다. 그러나 컴퓨터를 주로 게임을 플레이하는데 사용하신다면 라이젠 1600으로 버티다가 3년 뒤에 인텔 캐논레이크(다음다음세대 cpu)가 출시되면 그걸로 갈아타시면 됩니다. 캐논레이크부터는 cpu 공정이 더욱 미세해지기 때문에(16nm→10nm) 큰 성능 차이를 경험할 수 있으실겁니다. (+cpu 오버에 대한 지식이 없으시거나 오버 하기가 귀찮으시다면 1600x 모델도 괜찮습니다.)

 메인보드는 보급형인 b350과 고급형인 x370으로 나뉘는데 웬만하면 b350으로도 충분히 사용가능하니 b350을 추천드립니다. 메인보드 제조사는 기가바이트, ASUS, MSI 셋 중 하나를 구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애즈락은 가성비면에서는 뛰어나지만, 가끔 발생하는 내구성문제 때문에 뽑기를 싫어하신다면 비추천입니다. 기가바이트 b350은 발열이 높은 것이 단점이지만 셋 중에서 가격이 가장 저렴한 것이 장점입니다. 아수스는 무난하지만 가격이 비쌉니다.(몇천원 차이) 참고로 메인보드 모델명에 M이 붙은 제품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예: b350m) 원가 절감형 모델이라 방열판이 없어 오버가 잘 안 될 수 있습니다.

 더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다면, 댓글을 달아주시거나 쪽지주세요! :) 제 정보가 도움이 되어 쾌적한 환경으로 게임을 즐기시기를 바라겠습니다. :)

정성스러운 답변 전부다 읽었고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ㅠㅠ

제가 적은 게임중에 마음에 든 게임 적어주시면 비밀 댓글로 키 알려드리겠습니다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