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란게 유통과 (키)생산에 드는 비용이 정가대비 엄청 낮고

판매가라는거 자체가 소비자 기준에서 전략적으로 책정된 것이기 때문에

저는 기존가격과 비슷할거라 봅니다.

다만 배급사나 개발사마다 성향 차이는 있을 것 같습니다.

코*이 이런놈들....

하나의 사례인데 XBOX가 360시절 DL판매에 '마이크로소프트 포인트'라는 포인트결제 방식을 이용하다 각국의 화폐결제로 변경을 하였습니다.

초기 화폐결제로 바뀌고 나서 구매할 때에는 VAT 별도 지불이었습니다. 상점 가격에 결제 진행하면서 부가가치세를 추가했습니다. 그러다 나중에 VAT 포함으로 바뀌었고요.

당시 포인트를 해당 화폐금액으로 환전을 해서 계정에 저장해주었는데 이 때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존에 포인트를 구매할때의 판매 정가로 환전을 해주면서 부가가치세 금액을 추가해서 넉넉히 주었습니다.

포인트에서 화폐결제로 바뀐 구매가는 조정을 해서 부가세포함 기존 포인트로 구매했을 때와 비슷하거나 낮게 측정되었습니다. 단 포인트가 구매경로에 따라 구매금액도 달랐고 국내에서 포인트를 구매하는 과정에는 이미 부가세가 포함되어 있었다고 하니 정확한 계산은 힘듭니다.

스팀과는 비슷하면서도 많은 차이가 나는 사례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한국지사를 두고 이미 포인트시절에도 구매 과정 중에 부가세가 포함되어 있었고, 마이크로소프트가 일률적으로 XBOX내의 게임들의 가격조절을 할 수 있었지만, 스팀은 구매 경로에 따라 부가세가 포함(DirectG등에서 키 구매시)될 때도 그렇지 않기도(사실 대부분)하고, 스팀내의 게임들은 스팀이 가격조정을 하는 것이 쉽지않고 해당 게임들의 가격 조절권을 따라야겠죠.

사실 스팀에서도 결제화폐를 달러통일에서 각국 화폐로 변경하면서 환전을 이미 한 번 했을 때, 당시 게임 공급사들에 따라 가격조정을 했습니다(예를 들어 일본의 몇 배급사들은 달러 구매금액보다 원화 구매금액을 당시 한번 낮췄습니다). 큰 배급사는 각국 화폐환전금액을 다른 금액으로 잡거나 오프라인 유통들을 고려해 가격을 재측정했지만, 인디게임 등은 스팀 기준환전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이번에도 일괄적인 기준을 정하기보다, 지금의 가격에서 VAT만큼 올릴지 포함금액으로 할지는 게임 공급사들의 가격결정으로 혼합해서 운영될 것 같습니다.

작년 부가세법 개정됐을때 앱스토어 등에 부가가치세가 붙었던 것이랑 유사한 상황인거 같은데요. 비거주자나 외국법인이 국내에서 전자적 용역을 공급하면 국내에서 공급된 걸로 봐서 부가가치세 대리납부의무가 생겼습니다. 예를들어 우리가 11000원을 내면 10000원은 스팀에서 가져가고 1000원은 세무서에 내는거죠.

부가가치세는 최종소비자가 부담하는게 당연하다보니 앱스토어처럼 더 붙여서 나올것 같긴한데... 현재 가격을 유지하면서 업체부담으로 부가가치세를 납세하는 방법도 있긴하네요.

가격이 오르겠죠. 아무래도...

다렉이 경쟁력을 더 얻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