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우연히 스팀 할인 목록에서 눈에 보인 게임 이었습니다.
게이머는 화가가되어 자신만의 스타일로 그림을 그리고 판매 하고 그 돈으로 화실을 운영/유지하며
또 다른 그림을 그려 나가는 게임.
평소 종이와 펜이 있으면 끼적 끼적 낙서하는것이 버릇아닌 버릇인지라
습관대로만 하면 그게 또 게임으로 연결된다는 것이 매력적이라 바로 질렀습니다.
그리고 시작~!
시작은 허름 합니다. 툴도 익숙하지 않아 삐뚤 삐뚤, 88유로에 판매되었습니다.
그 옆에 있는 나름의 역작 "텅빈캔버스 속 스마일"은 사람들에게 혹평만 듣고 있습니다.
그래도 언젠가 팔리겠지... 라고 기대하며 나름 신경써서 그리기 시작 합니다.
"싱글나무" 싱글의 외로움을 잘 표현한 작품.... (일껍니다. 아마도 ㅋㅋ)
색상을 너무 사용 안하는거 같아서 채색을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모든 색상을 다 써서 그냥 공간을 채우기만 했습니다.. 아무 주제의식없이 그리고 나니 제목 정하기 힘들더라구요;;
그렇지만 무려 401 유로씩이나 받는 급 비싸진 그림값.. ㄷㄷ
밤하늘을 그려 봅시다.. 그런데 색상을 쓰고, 신경써서 그리다 보면 게임상에서의 시간이 흐르면서
작업실 유지비용등 계속 지출이 발생 합니다.;;
즉 원하는대로 그리면 굶어가며 없는돈에 쪼들리는 생활을 해야 하고,
대충 대충 그려서 내 놓으면 어줍지않은 가격에라도 판매가 이루어져서 입에 풀칠이 가능 합니다.
그러다가 뜬금 이유도 모른체 비싸게 팔리기도 하면서 삶이 여유로와 집니다..
아래처럼.. 나름 심혈을 기울였던 밤하늘이 400유로도 못받은 현실..
그 와중에 진정한 작품 of 작품인 "캔버스 속 스마일"군은 계속 혹평만 받는군요.. 아쉽..
그러다 뜬금없이 또 다른 대충그린 그림이 신문에 실리면서 act1 이 마무리 됩니다.
act2 초반부터 신경써서 그리려고 했는데 돈이 바닥나기 직전까지 계속 판매작품이 없었던지라 중간에 포기하고 대충 미완성 그림을 걸어 버립니다.
그리고 상업성에 찌든 대중의 아이콘도 모작 해 봅니다.
그림 제목은 "죽어서 가죽만 남긴 피카츄"
그리고 놀랍게도 이 바닥난 자금을 메꾸기위해 대충 올린 그림은 1962 유로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을 받아 냈습니다.
덕분에 자금여유가 생겨 조금 더 시간을 들여 그릴 수 있어져서 굴러다니던 사진을 모작..
연예인 얼굴만 봐서 누군지 모르는 사람이 좀 많습니다. 그래서 누군지 모르겠군요;;
그덕에 그림 제목은 그냥 "She"
그렇게 또 신경써서 그려낸 그림은 피카츄 가죽의 반값도 못받고 팔리면서 act2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현재 act3 진행중인데 게임 진행 흐름은 대략 이런 형식 입니다.
욕심내서 잘그리고 싶어도 시간을 들이다보면 까먹는 돈이 많아서 중간에 포기해야 하는 악순환~
이라고 그림이 허접한것에 대해 핑계를 ...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