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cript - Hurricanes

그래픽 카드를 교체하고 2년전에 해봤던 고스트를 다시 해보고 있습니다.

460에서 960으로 교체라 엄청난 차이는 없지만, 콜옵 그 이름의 연출은 볼만한듯 합니다.

이 게임을 아직도 잡고 있는 이유는 군 입대 1달전에 배필4와 같이 달렸던 타이틀이라 그렇습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군대에 들어갈 자리가 없어 1년쯤 기다려야 하나 하다 혹시나 하고 확인해보니

갑자기 자리가 남아서 신청했더니 바로 그 다음달이더군요. 그 다음날 부터 미친듯이 여흥을 즐겼고, 그 사이에 고스트가 껴있었습니다.

(군 입대곡이 뭐냐고 물을때마다 당시 저 멀티 트레일러곡이였던 에미넴의 'Survival' 을 대답하곤 했습니다. ㅋㅋ;)

고스트가 처음 출시할때 분위기는 상당히 좋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매년 콜옵이 출시될때 언급되는 사골 iw엔진과 고스트의 6기가 램미만 실행불가(지금은 4기가), 그리고 너무 넓은 멀티맵

제작사는 다르지만 콜옵 시리즈의 전작인 블옵2에 비해 퇴보한 싱글시스템과 멀티 커뮤니티 시스템 (리플레이 삭제)

그리고 개떡같은 텍스쳐 등... https://www.youtube.com/watch?v=ubpKUvd8NXM

결국 여러 문제점들 때문에 게임인원은 순식간에 줄고

멀티인원이 블옵2, 모던3보다 적을 정도로 정말 '유령' 이 되버리는듯한 게임이 되버렸죠.

한국 UDT 나온다던 메달오브아너도, 대한민국이 적힌 K7이 나온 이 게임도... 한국인들이 날개를 펼치기엔 게임들이 수명이 짧았습니다.

그리고 한 2년쯤 되가는 시점에서 그런 단점들 뒤로하고 심심할때 플레이하곤 합니다.

시간 때우기용 봇전으로 돌리기엔 이 녀석 만큼 재밌는 경우가 드물긴 하니까요.

모던 시리즈에서 더욱 극대화한 기동성 덕에 전작보다 더 빠르고 역동적인 전투를 벌일 수 있는건 장점인것 같습니다.

그 외에 코옵 요소들도 구성이 괜찮은 편이지만 이젠 사람도 거의 없고, 가격은 여전히 비싸서 같이 할일은 거의 없어보이네요.

다시 시작 후에 아직 끝을 본것이 아니라 여기까지밖에 찍지못했습니다만

그냥 스토리를 따지지 않고보니 그럭저럭 싱글스토리도 그냥저냥 만족스럽습니다.

여전히 펑펑 쾅쾅 으앜 아앜 거리는 연출은 보기는 좋은것 같네요.

싱글자체가 짧아서 그렇지만 나름 육,해,공 그리고 우주에서의 전투까지 들어있으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이 게임을 볼때마다 아쉽기도 합니다.

중간중간마다 보이는 개떡 텍스쳐와  멀티의 리플레이삭제 등... 

이미 떠나간 게임이지만 참으로 안타까운 게임인듯 합니다.

2016년엔 후속편으로 이 시리즈의 2편이 무조건 나오는 그 때가 참 걱정되기도 하고 기대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싱글 스토리 보단 익스팅션을 더 잘 살려도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이상 당시 정가로 구입했던 유저의 한탄이였습니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