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B - Airplanes (ft. Hayley Williams of Paramore)
이전에 게임에 대해 잘 모르던 시절, 게임 커뮤니티의
스샷 게시판을 둘러보며 게임을 알아가는걸 가장 선호하였는데,
당시 중국의 좋지 않은 검열이 걸려있는 느린 속도의 인터넷을 사용중이였던지라
영상들을 보기가 힘든 환경이였고, 스샷은 그런 상황 속에 유일한 대안이였던것에 기인해서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게 습관이 되어서는 영상을 보기에 아무런 제약이 없는 현재도 영상이나 리뷰보단
스샷 게시판에서 다른 분들이 게임 스샷들을 올려놓는걸 우선적으로 보게 되네요.
그렇기에 어제도 평소와 같이 다른 분들이 올려놓은 스샷을 보기 위해
게임 커뮤니티를 둘러보고 있었는데, 이전에 즐겨했었던 콜옵 모던3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걸 보고 갑자기 여러 생각이 떠올려 지더군요.
이전에 게임이 몇 없었던 시절에 여러 친구들과 같이 게임을 구매하여
나름 재밌는 시간을 보냈었던 때의 기억 말입니다.
그래서 그 때를 기억해보고자 다시 모던3를 정주행 하게 되었네요.
지금보다 좀 더 여유로운 자세로 게임을 즐겼던 그 때를 기억하면서
다시 게임을 둘러보게 되었습니다.
비록 지금 하기엔 그래픽이 아쉽긴 해도, 게임의 재미는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다행인 걸까요? ㅋ 싱글은 당시 불안정한 인워의 상태 때문에 큰 변화 없이 나온게 문제였는데
모던2의 재탕모션과 재탕엔진이 비판점 중 하나였었죠.
그 외에도 시스템의 변화 또한 없었던 것도 문제점으로 제기되기도 했었던게 기억납니다.
그래도 개인적으론 게임의 싱글 스토리 연출은 작위적인 느낌을 강하게 받긴 했지만
전체적으론 웅장하면서 화려한 블록버스터 무비 같은 모습이라 나름대로 볼만했으며
모던2 만큼은 아니지만 나름 훌륭한 OST가 얹쳐져 게임을 흥미진진하게 진행할 수 있었네요.
흡입력만 따지고 보면 오히려 최신작 블옵3 보다 더 나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담으로, 모던3를 하면서 이전에 게임이 몇 없었던 시절이 떠오르더군요.
당시엔 게임 하나 하나를 사기 위해 고민하고, 어차피 다른 게임이 없으니
그 게임을 천천히 즐기면서 게임 내에 숨겨진 것들을 찾아가거나
제작사가 의도한 뜻들을 다시 생각하거나 하는 시간들이 많았었죠.
그런데 어느순간 부터인가, 여러 세일경로를 통해 이것저것 추가하며
라이브러리 숫자에 점차 집착하게 되고, 안하는 게임만 쌓여가니
점점 게임을 클리어 하고 바로 다음으로 넘어가는게 목표가 되서
게임이 재미가 아닌 과제를 하는 느낌으로 변해가기도 했었네요.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 사다가, 어느순간 소유를 위해 구매하다보니
그렇게 변했던것 같습니다.
물론, 게임을 라이브러리 개수를 위해 구매하시는 분들을 이상하게 생각한다는 뜻은
절대 아닙니다.사람의 소유욕은 게임 말고도 다방면에 적용되는 것들이기도 하고
그저 게이브님의 뜻을 따른 신자들이라 그런걸 수도 있으니까요. 다만 개인적으로
처음엔 게임을 재미를 위해 구매하던게 어느새 구매에 그 중심이 옮겨져 게임을
즐기던 자세를 잊어버린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져보았던것 뿐입니다. 정말 개인적으로요. ㅋ
어느걸 소중히 여겨야 할지, 왜 그래야 하는지 좀 더 생각해봐야 겠습니다.
저 같은 단순한 사람이 생각하기엔 참 쓸데없이 복잡한 느낌이네요. ㅎ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누가 이게 직업이기 전, 이걸로 돈을 벌기 전의 과거로 날 돌려놔줘.
통장에 얼마가 있든 상관 없던 때로, 그래 Subway에서 일하면서 팁 받으려고 했던 때로
그리고 다른 목적 없이 순수하게 랩하던 때로.
이 일을 시작한 음악으로 돌아갈 소원을 빌어도 될까?
그래 여기 내가 서있어, 그리고 다시 말해, 비행기를 보며 소원을 빌 수 있음 좋겠다고,
밤하늘에 떠있는 비행기가 별동별이라 생각해도 될까?
지금 소원을 무척 빌고 싶어서 말이지.
-가사중-
가사출처 : http://hiphople.com/lyrics/209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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