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Intel)은 4월 7일 서울 여의도 인텔코리아 트레이닝룸에서 인텔 글로벌 IT 운영 조직의 현황과 성과를 담은 ‘IT 연간 리포트’ 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인텔은 66개국 170개의 현장에서 10만 6천여명의 직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IT 조직은 약 6천명 정도로 구성되어 있고, 매출 대비 IT 지출 규모는 2014년 2.3% 정도로 소개되었다. 인텔은 소셜 부분에서 직원의 76%가 업무에 내부 소셜 플랫폼을 사용하고, 직원에 지급되는 장치들 중 터치가 지원되는 울트라북은 45,000대에 이르며, 이들 울트라북은 직원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인텔이 가진 데이터 센터 수는 전년 대비 3개 줄어든 61개지만, 데이터센터의 80% 이상이 가상화되고, 새로운 데이터센터와 장비 교체 등으로 전체 처리 용량은 더 커졌다. 이와 함께 사설 클라우드 구축으로 새로운 웹 앱의 개발과 배포에 걸리는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되었다. 이 외에도 인텔 IT는 최신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분석 도구 사용을 통해 미화 3억 5100만 달러 이상의 매출 증대를 창출해 낸 것으로 추산했다.

▲ 추 텐아이 인텔 IT 일본 및 APAC 지역 매니저

이번 인텔 IT 연간 리포트에 대한 소개는 인텔 IT 일본 및 APAC 지역 매니저인 추 텐아이(Ten-I CHIU)가 진행했다. 그는 먼저, 지난 해 인텔의 매출은 사상 최대치를 갱신했으며, 빠른 제품 출시나 앱 개발 단축에 있어 IT가 역할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인텔은 현재 크게 소셜, 모바일, 분석, 클라우드와 IoT등 다섯 가지 영역에서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텔의 IT조직은 66개국 170개 현장 10만 6천여명 직원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IT 조직의 규모는 전체의 6% 정도인 6천 여명 정도다. 이 IT 조직이 사용하는 지출 규모는 지난해 매출의 2.3% 정도로, 목표는 매출의 2.6% 이하로 제시되었다. 또한 직원당 IT 지출도 인당 12,700달러 정도로, IT의 효율 증대에 따른 비용 관리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인텔의 IT 환경에서 주목할 만한 점으로는 소셜 협업 부분이 있는데, 조사에 참가한 직원의 76% 정도가 내부 소셜 협업 플랫폼을 이용해 협업하고 있다. 또한 클라우드 서비스의 활용에서도 프라이빗 클라우드 안에서 앱 개발과 배포 기간을 1일 이내까지 줄여내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소개했다. 데이터센터도 80% 이상 가상화되었으며, 지속적으로 서버와 데이터센터의 리프레시가 이루어지고 있고, 80% 이상 가상화와 함께 클라우드 환경 또한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텔 내부에서도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를 통한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 결정의 결과 3억 5100만 달러의 매출 증대 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직원들에 제공되는 업무용 디바이스는 대부분의 직원이 노트북 PC 형태를 선택하고 있으며, 이 중 절반 가량이 터치 기능을 지원하는 최신 울트라북이다. 사내의 네트워크에 접속되는 모바일 디바이스의 수도 5만대를 넘으며, 이 중 개인용 디바이스의 비중은 절반 정도고, 이런 환경에서 위협 감지에 소요되는 데이터 분석 처리 시간도 전 해 대비 크게 줄인 것으로 소개되었다.

▲ 인텔 내의 IT 활용 사례 지표에서는 꽤 흥미로운 사례가 보인다.

현재 업무용으로 지급된 PC 중 노트북 PC는 10만대 가량으로 대부분을 차지하며, 넓은 화면이 필요한 환경에서 선택하는 데스크톱 PC는 13,900여대 정도고, 이 외에도 스마트폰이 5만대에 가깝고, 태블릿도 5천 대 가량이 있다. 모바일 디바이스의 BYOD 측면에서는 2011년 대비 2014년은 거의 두 배 가까이 디바이스가 늘어났고, 이 중 절반 정도가 개인용 디바이스인 것으로 소개되었다. 또한 이와 함께 모바일 앱의 수도 두 배 이상 증가해, 2014년 한 해 164개의 모바일 앱이 개발되었다.

데이터센터의 경우 수 자체는 2013년보다 줄어든 61개로, 향후 이 선에서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버 수도 더 줄어들고 있지만 새로운 서버를 통해 역량은 더 늘고 있으며, 스토리지 용량도 2013년 대비 30% 증가한 총 106PB를 갖추었다. 인텔 IT 조직의 도전 과제로는 단위 비용을 매년 10% 정도 절감하는 것이 꼽혔으며, 이는 총 지출 비용은 유지되면서도 요구되는 서비스 역량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인텔은 내부 소셜 플랫폼으로 협업 효율을 증진하고 있으며, 설계 프로젝트 진행시 이 플랫폼을 통해 크게는 50% 정도의 시간 단축 성과도 거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플랫폼에서는 문서 편집 툴 등을 다수의 사용자가 동시 접속, 편집할 수 있도록도 지원하고 있으며, 팀 당 약 19시간의 시간 절약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었다. 이 외에도 대규모 회의에서의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는 가장 흥미로운 질문을 참여자들이 투표로 선택, 선택된 질문에 대한 대답을 준비하는 ‘Take it to the top forum’ 시스템이 소개되었다.

▲ BI를 사용하는 기업은 많지만, 그 효과를 정량화하는 기업은 드물다.

인텔은 지난 해 5천 대의 태블릿을 도입해 반도체 공장 등에 배치했을 때 생산성 개선에 효과적이었다고 소개했다. 시설 기술관리자들에게 태블릿을 도입하고 현장관리나 시설 점검 등에 활용하면, 작업 시간의 30% 단축과 함께 생산성 최대 17% 상승, 교육 자료를 전자 배포함으로 인해 유지보수 문서 배포에서의 300장 이상의 종이 절감 등을 거둘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다른 태블릿 PoC에서는 참여자의 80%가 작업 유연성 증대를 경험했고, 57%는 생산성이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모바일 앱 측면에서는 2014년 한 해 164개의 앱이 다양한 분야에서 개발되었으며, 인텔은 이 새로운 앱들이 보안성, 사용성, 크로스 플랫폼, 터치, 뛰어난 인터페이스 등의 가이드라인을 충족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인텔은 모바일의 또 다른 중요성으로 인재 유치에서의 역할을 꼽았는데, 새로운 일의 방식과 새로운 디바이스는 시장의 뛰어난 인재를 잡는 데 필수적이며, 젊은 인재들이 실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측면에서는 최신 분석 도구를 이용해 매출 증대 효과를 얻고 있다. SCM을 통한 가격 결정 체계 측면에서는 자체 데이터와 외부 마케팅 데이터들의 긴밀한 통합을 통해 수요, 공급 및 가격 책정, 재고 관리 측면을 분석, 2억 6,400만 달러의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소개되었다. 또한 영업 부서에서는 데이터 분석을 적용해 의사결정을 진행함으로써 7,620만 달러의 매출 증대 효과를 거두었고, 생산공정 쪽에서는 센서 데이터를 이용한 고장 예측을 도입, 시범 운영에서도 1,300만 달러의 가치 창출 효과를 거두었다.

▲ 데이터센터의 ‘비용’에 대한 도전 과제는 인텔도 예외가 아니다.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부분에서 특히 큰 성과는 HPC 쪽에서 거둔 것으로 소개되었다. 인텔의 새로운 데이터센터는 업계 평균 대비 10배의 냉각 및 전기 밀도를 구현했으며, 최신 제온 서버로 처리 용량을 극대화해, 실리콘 설계 시간을 SoC 등에서 12주 이상 단축시킬 수 있도록 지원했다. 프라이빗 클라우드에서는 지난해 지원된 OS 인스턴스 수가 17% 증가했으며, 오픈스택 기반의 하이브리드 환경도 지원되고 자체 인프라도 소프트웨어 정의 인프라 구성을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엔터프라이즈 IoT에는 보안과 프라이버시 측면, 기존 무선 환경과의 통합, 연결되는 디바이스들의 운영과 관리성 담보, 들어오는 데이터의 관리와 API의 활용 등이 관건이며, 수집된 데이터에 대한 API를 통한 추가 활용이 가능하도록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인텔은 스마트 팩토리 관련 사례에서는 센서를 통한 압력 편차 수집 및 분석으로 제조 작업 처리량 개선, 테스트 장비의 전자기 부품 고장에 대한 예측적 발동 인자에 대한 사용 사례 등으로 생산성을 개선했으며, 예상 가치는 약 3천만 달러로 추산했다.

스마트 빌딩 측면에서의 사례로는 ‘스마트 회의실’이 꼽혔는데, 모션, 사운드, 조명 센서 등을 통해 예약된 시간에 사용되지 않을 경우 이를 감지해 관리할 수 있도록 해 연 1만 시간 정도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 외에도 스마트 데이터센터 측면에서는 수백 개의 센서로 습도와 온도 정보를 수집하고, 비직관적 요소들을 설계자들이 확인, 반영한 결과 최신 데이터센터에는 자유 공기 냉각식을 구현해 1.07PUE의 뛰어난 에너지 효율을 구현했다.

보안 측면에서도 개방형으로 가는 IT 환경에서 더 빠른 위협 감지와 대응이 필요하고, 인텔은 보안 관련 이벤트를 수집해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매일 100억 건의 이벤트를 추출하고 필터링하며 3.6PB 압축 스토리지에 저장되는 1년간의 이벤트는 2조개에 이르고, 이를 분석해 위협을 예측, 예방하는 것이 가능해지고 있다. 그리고 특수한 위협 또는 사건에 있어 인텔의 보안 BI 플랫폼은 데이터 수집과 분석, 처리에 걸리는 시간을 2주에서 20분으로 단축시키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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