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코리아(Jaguar)는 8월 6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 '재규어 XE' 신차 공개 행사와 함께 신임 백정현 대표가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의 성장 계획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재규어 XE는 총 5가지 세부모델로 국내 공식 출시는 9월 예정이고, 가격은 부가세 포함 4,760만원부터 시작된다.

 

재규어 XE는 2리터 인제니움 디젤 엔진 탑재 모델 3종과 2리터 가솔린 터보차저 엔진 모델, 3리터 V6 슈퍼차저 가솔린 엔진 모델 등 총 3개 엔진 라인업의 5개 모델로 구성되었으며, 4,760만원부터 6,900만원까지의 가격대로 올 9월 국내 출시 예정이다. 동급 최초로 알루미늄 인텐시브 모노코크 차체를 채택, 경량화와 강성을 모두 확보했으며, 인제니움 엔진과 ZF 8단 파워트레인의 조합을 통한 다이내믹한 퍼포먼스, 럭셔리하고 스포티한 인테리어의 매력까지 갖춘 것이 특징이다.

 

한편 이 자리에서 재규어 코리아는 향후 투자 계획에 대해서도 상세히 소개했다. 재규어 랜드로버 브랜드는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 시장에서는 전년 상반기 대비 올해 상반기 59% 성장을 이루어 낼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요한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재규어 랜드로버는 서비스 관련에서도 2017년까지 국내에 총 27개의 서비스센터 확보 및 올 가을 분당 수내동에 트레이닝 센터 오픈, '도로교통안전 캠페인'등 사회 공헌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 알루미늄 인텐시브 모노코크 차체로 경량화와 강성을 모두 확보.

 

▲ XE는 재규어의 모델 중 ASPC 가 처음으로 탑재된 모델이다.

 

재규어 XE에 대한 소개는 재규어 코리아 김정용 제품담당 매니저가 진행했다. 재규어 XE는 동급 최초로 알루미늄 인텐시브 모노코크(Aluminium-Intensive Monocoque) 차체를 채택해 경량화와 강성을 모두 확보했으며, 인제니움 엔진으로 대표되는 효율성 높은 파워트레인이 제공하는 다이내믹한 퍼포먼스, 럭셔리하고 스포티한 인테리어의 매력까지 갖췄다. 또한 역대 재규어 세단 중 가장 가볍고 강성이 높으며, 공기저항계수도 Cd 0.26으로 역대 재규어 모델 중 최저 수준을 달성했다.

 

알루미늄 인텐시브 모노코크를 채택한 XE의 차체는 75% 이상이 알루미늄으로 구성되어, 뛰어난 디자인 및 실내공간 완성도를 확보하고도 경량화와 높은 수준의 비틀림 강성, 안정성까지 갖추었다. 차량 무게배분은 50:50으로 설계되었으며, 서스펜션은 전륜 더블위시본, 후륜 인테그럴 링크(Integral Link) 방식을 사용해 날카로운 핸들링과 부드럽고 조용하며 민첩한 주행 성능, 향상된 뒷좌석 승차감을 제공한다. 또한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EPAS) 역시 재규어 모델 최초로 XE에 도입되었다.

 

XE에 채택된 전지형 프로그레스 컨트롤(ASPC:All Surface Progress Control)은 재규어 랜드로버의 오프로드용 트랙션 시스템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전자제어를 통한 지능적인 트랙션 확보를 제공하여 눈, 빙판, 젖은 노면 등 접지력 향상이 필요한 노면 상황에서 미끄러짐을 방지하고 유연한 주행을 도와 후륜구동의 약점을 극복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재규어 드라이버 컨트롤은 기본, 에코, 다이내믹, 윈터 등 총 네 가지 모드를 지원하며, 토크 벡터링 기술로 코너링시 제어력을 최대로 높여줘 스티어링 성능을 향상시킨다.

 

▲ 경량화, 고성능, 고효율을 모두 달성한 인제니움 디젤 엔진

 

▲ 2L 인제니움 디젤 엔진은 XE 5개 모델 중 3개 모델에 탑재되는 주력 엔진

 

인제니움 엔진은 재규어 랜드로버 최초의 자체제작 엔진으로 경량화와 첨단 테크놀러지로 완성, 성능과 효율성을 모두 충족시킨다. 알루미늄 실린더 블록과 트윈 역회전 밸런스 샤프트로 진동을 최소화하는 등 마찰력 감소를 위한 혁신적인 기술이 적용되었으며, 정교한 배기가스 재순환 시스템과 첨단 배기가스 후처리 기술을 통합해 배출가스를 감소시켰다. 특히 모듈러 구조로 개발되어 향후 다양한 엔진 사양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했다.

 

XE 라인업 중  'XE R-Sport', 'XE 포트폴리오(Portfolio)', 'XE 프레스티지(Prestige)' 에 탑재되는 2L 인제니움 디젤 엔진은 낮은 RPM에서도 강력한 토크를 발휘하며, 즉각적인 반응과 강력한 가속 성능을 제공한다. XE의 2L 인제니움 디젤 엔진은 4,000rpm에서 180PS의 최대출력을, 1,750-2,500rpm에서 43.9kg.m 토크를 내며, ZF의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되어 0-100km/h 가속을 7.8초에 달성한다.

 

'XE 프레스티지' 모델에 탑재된 2L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은 알루미늄으로 제작되어 중량은 138kg에 불과하며 5,500rpm에서 최고출력 200PS, 1,750-4,000rpm에서 최대토크 28.6kg.m을 내며 시속 100km까지 가속에는 7.7초가 걸린다. 'XE S'에 탑재된 V6 수퍼차저 가솔린 엔진은 F-TYPE에도 탑재된 바 있으며, 6,500rpm에서 최대출력 340PS, 4,500rpm에서 최대토크 45.9kg.m을 내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까지는 5.1초밖에 걸리지 않아 스포츠카 못지 않은 다이내믹한 퍼포먼스를 경험할 수 있다.

 

▲ XE 디자인은 이안 칼럼 재규어 디자인 총괄 디렉터의 작품이다.

 

▲ 고급스러운 실내와 함께 최신 편의 및 안전장치가 대거 마련되었다.

 

▲ 로터리식 변속기와 스포츠 주행을 위한 패들 시프트를 함께 갖추어 번거로움은 없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뛰어난 프로포션, 다이내믹하면서도 엣지 있는 느낌을 살려, 2014년 파리모터쇼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동차'로 선정되며 디자인 완성도를 인정받은 바 있다. 단단한 보닛의 모양은 팽팽하게 긴장된 근육질의 모습을 완성했으며, 가파르게 경사진 윈드스크린과 볼륨 있는 허리선은 쿠페 스타일의 날렵한 옆모습과 역동감을 더한다. 상징적인 J-블레이드(J-Blade) 주간 주행등은 재규어임을 알아볼 수 있게 해주는 디자인 요소다.

 

실내 공간은 최고 수준의 안락함과 편안함을 제공하며, 최고급 소재를 정교하게 마감해 수준 높은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기본 모델에서부터 프리미엄 가죽 시트가 적용되며, '포트폴리오' 모델에는 고급 윈저(Windsor) 가죽이 사용되었다. 리어 시트는 40-20-40으로 폴딩 가능하여 실용성 측면도 확보했고, 파노라마 선루프가 전 모델에 기본 장착되어 탁월한 개방감과 쾌적함을 제공한다.

 

스마트하면서도 럭셔리한 XE를 위한 다양한 최신 편의 및 안전장치도 대거 채택되었다. 8인치 고해상도 터치스크린은 새로운 그래픽 인터페이스와 빠른 반응속도로 스마트폰처럼 손쉽게 조작할 수 있으며 오디오, 내비게이션, 온도 조절, 전화 연결 등의 주요 기능을 간편하고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메리디안의 사운드 시스템이 전 모델에 제공되며, 모델에 따라 10개 스피커 구성 혹은 16개 스피커 구성이 준비되었다. 이 외에도 전, 후방 주차 보조장치와 보행자 접촉감지 시스템 등의 최신 안전장비들이 탑재되었다.

 

▲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백정현 대표

 

이어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신임 백정현 대표가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의 비전에 대해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향후 혁신적인 신차와 새로운 세그먼트 개발, 프리미엄 서비스를 통한 고객 우선 주의의 실현을 통해 수입차 시장의 미래를 주도할 '게임 체인저' 로의 역할을 제시했다. 또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최고 수준의 고객 만족도, 경영과 서비스 측면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통해 고객에 사랑받는 브랜드고 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자동차 브랜드에 있어 신차 출시는 혁신과 미래를 상징한다. 재규어 XE의 출시는 재규어 브랜드의 미래를 보여주는 신호의 의미가 있으며, XE의 기술은 모든 재규어 랜드로버 브랜드의 신차에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XE는 재규어의 알루미늄 모듈러 아키텍처 D7a 가 적용된 첫 모델로 가벼운 무게와 뛰어난 강성을 제공하고, 제품생산과 디자인, 패키지에 이르기까지 큰 가능성을 가지고 재규어의 신차 개발에 있어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량화와 고성능, 고효율을 모두 달성한 인제니움 디젤 엔진 역시 신차 특성에 따라 업그레이드되어 적용될 것이며, 최신 파워트레인과의 조합으로 매력적인 성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내년에 국내에 선보일 신차로는 올 뉴 XF, 재규어 최초의 퍼포먼스 크로스오버 F-PACE 등이 소개되었다. 특히 재규어 랜드로버는 향후 5년간 선보일 완벽한 신차와 스페셜 에디션 모델, 새로운 엔진을 탑재한 세부 모델을 포함하는 총 50여종의 신차 공개 계획을 제시한 바 있다.

 

랜드로버 역시 럭셔리, 레저, 다목적성을 가치로 럭셔리 SUV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으며, 디스커버리 스포츠 모델은 가장 다재다능한 자동차라는 목표를 달성해 국내 사전계약 1,000건 이상, 글로벌 시장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새로운 고객층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SVO 관련으로는 레인지로버 스포츠 SVR, 레인지로버 오토바이오그라피 등이 국내에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2017년에는 지금의 두 배에 가까운 27개 서비스센터, 300개 워크베이를 확보할 계획.

 

재규어 랜드로버는 경영 전략 차원에서, 지속가능한 성장과 수익성 창출을 위해 지속적이고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기술과 설비 확장에 주목할 만한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신제품 전략을 뒷받침하기 위해 엔진 공장 증축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브랜드 가치를 더욱 공고하게 했으며 46만 여대 판매를 통해 9% 성장을 이루어 냈다고 밝혔다.

 

재규어 브랜드는 XJ, XF의 인기를 바탕으로 F-type까지 8만 대 이상을 판매해 6% 성장했으며, 재규어다운 DNA를 알리는 마케팅 진행과 전세계적 인지도 상승이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또한 랜드로버 브랜드도 38만 대를 판매해 9% 성장했으며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한국 시장도 재규어 랜드로버 브랜드 진출 시장 중 놀라운 성장세로 주목받고 있는데, 2015년 3월에는 월 1,000대 판매를 넘어서 6월 1,078대 판매 실적으로 거두고, 전년 상반기 대비 성장률은 시장 평균 대비 두 배 가량 높은 59% 에 이른다고 소개했다.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향후 프리미엄 서비스 제공을 위한 인프라 강화에 대한 투자 계획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17년까지 핵심 인프라를 업계 최고 수준으로 구축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먼저, 2017년까지 현재의 두 배에 가까운 총 27개 서비스센터에서 300개 워크베이를 갖출 예정이며, 업계 최초로 분당 수내동에 도심지역 내의 트레이닝 센터를 개소, 테크니션의 숙련도를 강화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 외에도 경기도 화성의 부품물류센터는 현재 총 35,000여 부품을 보유하고 있고, 향후 수요 증가 대비 확장 가능한 설계와 함께 필요 부지를 확보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또한 재규어 랜드로버의 인증 중고차 프로그램은 2017년까지 3개소로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며, 랜드로버 익스피리언스, 재규어 레이스 아카데미 등의 체험 프로그램으로 고객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 나가고자 한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사회공헌활동 측면에서는 '도로교통안전 캠페인' 등 대한적십자사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캠페인은 한국의 사례를 벤치마크해 올해부터 중국에서도 진행될 예정이다.

 

▲ 재규어 XE 홍보대사인 가수 성시경이 행사장에 등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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