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게임업체 구미(대표 쿠니미츠 히로나오, http://gu3.co.jp)는 11월 14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신작 모바일게임 '사우전드 메모리즈: 이어진 운명 for Kakao' (이하 '사우전드 메모리즈')의 국내 서비스 기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 압구정 CGV에서 '사우전드 메모리즈'의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신데렐라 나인' '신데렐라 일레븐' 등을 개발했던 아카츠키(대표 시오타 겐키, http://aktsk.jp)가 제작하고 구미에서 서비스하는 롤플레잉 모바일게임 '사우전드 메모리즈'의 특징을 소개하기 위해 준비된 행사로, 구미와 아카츠키의 관계자들, 그리고 주인공 성우 역으로 '사우전드 메모리즈' 한국어 버전에 참여한 성우 서유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사우전드 메모리즈'는 마왕의 침략을 막기 위해 영혼이 담긴 1,000개의 무기, '사우전드 메모리즈'와 함께 전장에 나섰던 기사가 배신으로 인해 쓰러지고, 그로부터 500년이 지난 뒤 환생한 기사가 무기들의 영혼이 스며든 환생자들과 함께 전장에 나선다는 설정을 갖고 있으며, 지난 2010년에 '제 1회 이 라이트노벨이 대단해! 대상'에서 '랭진x코드'로 그랑프리를 수상한 바 있는 작가 오오이즈미 타카시가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 기자 간담회를 통해 모습을 드러낸 '사우전드 메모리즈'

▲ 라이트노벨 작가 오오이즈미 타카시가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했다.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귀여운 2등신 캐릭터를 손가락으로 연결하는 전투 방식 '캐릭터 링크'로 화면에 배치된 캐릭터들을 어떻게 연결하느냐에 따라 연속 공격의 횟수나, 공격 스타일이 변화하게 된다. 만일 9명의 캐릭터 전원의 연결에 성공했을 경우에는 '올 링크 스매쉬'라는 초 필살기 공격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각각의 개성 넘치는 스토리와 목소리를 가지고 있어 유저의 취향에 맞는 용사들을 모아 파티를 구성할 수 있으며, 한국어로도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만끽할 수 있도록 박영남, 강수진 등 50여 명의 국내 유명 성우들이 참여해 녹음한 한국어 음성 데이터가 제공된다.

▲ 귀여운 캐릭터를 손가락으로 연결해 공격하는 하이브리드 장르의 게임이다.

▲ 박영남, 강수진 등 50여 명의 국내 유명 성우들이 음성 녹음에 참여했다.

이 외에도 '사우전드 메모리즈'의 한국어 버전에서는 한국의 유저들을 위해 '자동 전투'와 같은 편의성 시스템도 제공되며, 주인공 성우 겸 홍보 모델인 성우 서유리의 이름을 딴 '서유리' 캐릭터도 등장하는 등 보다 다양한 재미 요소들이가 제공될 예정이다.

'사우전드 메모리즈'의 국내 서비스는 2014년 내에 진행될 예정이며, 티저 사이트( http://1000memories-pre.co.kr )에서 진행되는 사전 예약 이벤트에 참여하는 유저들에게는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한편 게임의 서비스에 있어 초기에는 일본어 버전과 약 1년 치에 해당하는 콘텐츠의 차가 존재하지만 1~2주에 한 번씩 진행될 업데이트를 통해 그 격차를 최소화한 뒤 장기적으로는 동시 서비스를 진행하는 것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구미 측은 밝혔다. 

이날 행사를 진행한 구미의 히라노 쿠미코 PM은 "'사우전드 메모리즈'의 한국 서비스를 직접 서비스를 하겠다고 자원했을 만큼 게임과 한국 시장에 대해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있어 열심히 준비했다"며 "원활한 서비스와 한국만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한국의 모든 모바일게임 유저들이 '사우전드 메모리즈'를 알 수 있도록 하겠다.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성우 서유리 씨가 주인공 및 자신의 이름을 딴 '서유리' 캐릭터의 목소리를 녹음했다.

▲ 게임 개발 및 서비스의 주역들이 한국에서의 성공적 서비스를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