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파이를 쓰기도 하고 사양도 생각보다 높길래 괜히 온라인으로 하면 끊길까봐 솔로로 플레이해 봤습니다.

사양은 디비전과 비슷한것 같기도 하고 조금 높은것 같기도 한게,

960 4G, 램 16기가인데 중옵정도로 플레이했는데, 디비전에선 상옵에서 몇개 수정했었거든요.

뭐 여튼

컨텐츠 자체는 재밌습니다. 난이도 보통이었던가 싶은데 랩이 낮아서 그런지 몸빵이 안되서 금방 눕게 되더군요.

그러면서 팀원, AI가 1 전투당 1번 소생시켜줍니다.

한번 발생한 전투에서 2번 눕게 되면 게임 오버가 되는데 스킬트리 중 한 트리의 최종 스킬이 소생 횟수를 1회 늘려주는 거더군요.

다만 그 트리는 거의 솔플 특화 트리인것 같은데 찍게 될진 모르겠습니다.

동료 AI가 호구라 제대로 싸운다는 느낌이 없거든요..

대기/이동/공격 명령을 내려도 의미가 없어요.

이동만 의미가 있습니다.. 다른 명령들은 해도 안들어먹어요. 이동을 안시켜놓으면 흩어져서 저 멀리 갑니다..

공격은 아무리 난사를 해도 적을 제대로 맞추고 있는건지 의심스럽고, 맞추려고 쏘는건지, 쏘다가 맞추는건지 싶습니다.

또, AI 봇이 맞을 총을 저한테 쏘는 적들 때문에 동료 봇들이 몸빵이 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동료 AI는 딱 한번 누웠었네요. 전투발생했는데 동료들은 버려두고 아이템먹으러 간 사이에 한 명이 누웠다고 알림이 뜨는데, 동료 AI가 다른 AI를 구해주진 않더군요.

제가 직접 주사놓고 부활시켜야 되는데, 딱히 안 구했어도 괜찮았지 싶어지네요.

아마 전투에서 벗어나면 어디선가 나타났었을것 같네요.

그도 그럴게 

차량 탑승시 수용인원이 부족하면 남는 인원은 그냥 그 자리에 남고 나중에 차가 멈추면 스폰됩니다.

수용 인원이 충분한데 AI가 타는걸 안 기다려주고 그냥 먼저 가도 탑승석에서 앉은채로 스폰되구요.

또, 차량 운전석에 앉지 않으면 이녀석들은 차에 타지 않습니다.

대신 운전을 안해줘요. 해주면 정말 고마울텐데 말이죠.

때문에 솔플중엔 차량에 탑승한채로 총을 쏠일이 없을뿐더러 차량에 설치된 터렛을 쓰기는 힘들겁니다.

운전중엔 총을 사용할수가 없고, 차량을 멈춘채로 터렛에 올라타면 차가 터지니까요.

동료 AI는 간단히 말하자면 도움은 안되는데 발목을 잡지는 않는다는 겁니다.

잠입시에도 AI들은 발각이 안되는걸 보면 존재감은 확실히 없지 싶습니다.

그냥 싱크샷 용..

차량이야기를 하자면 

그냥 주행하기는 좋더군요. 핸들이 가벼워서 차가 휙휙돌지도 않고 핸드브레이크 잡을때도 적당히 미끄러집니다.

다만 험지 주행에는 확실히 지프계열이 좋더군요. 

언덕이 많은 특성상 길도 빙 돌아서 가야되는 일이 잦은데, 귀찮아서 그냥 언덕을 가로질렀는습니다.

언덕자체는 문제가 없는데 언덕에 배치되있는 돌들에 차체가 부딪히면 튕겨나갑니다.

속도가 팍 줄기도 하고, 전복되기도 하죠.

지프는 차체가 높아선지 이리저리 부딪혀도 괜찮더라구요.

(그리고 의외로 다마스 같이 생긴 봉고차도 험지 주파 능력이 조금은 있는듯..)

그렇게 구르다보면 차량의 내구도는 GTA5보다는 튼튼하다고 느껴집니다. 연기도 안나더군요.

하지만 기관총엔 금방 연기가 폴폴..

비행기는 안 타보고 헬기는 많이 타봤습니다.

조작이 익숙해지면 괜찮은데 시간이 좀 걸리더군요.

방식이 좀 달라요.

드론조종방식과 통일했으면 좋았을텐데 왜 그랬는데 모르겠더군요.

W/S로 기울이고, Ctrl/Shift?Space?로 엔진 출력을 높히고 줄입니다.

보통은 반대죠.

엔진 출력을 높혀 상승하고 앞으로 기울이면 내려가면서 나아가지요.

근데 내려가는 정도가 심해서 금방 가속을 멈추고 바로 세워 상승해야 하는데, 

이때 속도가 팍 줄면서 멈춘다고 보시면 됩니다..

거의 후진 수준..

기울기를 적당히 끊어주면서 운전해야 할것 같더군요.

몇번 땅에 때려박으면 익숙해지실겁니다.

걱정마세요 어지간하면 박는다고 안터질거에요. 전 한번도 터진적이 엄슴니다.(터진건 낙하산점프한다고 버린 헬기)

낙하산 하려면 먼저 스킬을 찍어야하고, 사용하는것도 일단 고도를 상당히 높혀야 합니다.

크레인에 앉으려고 헬기를 높혔는데 헬기 출력이 딸리는지 크레인보다 조금 위까지만 갔는데,

점프했더니 낙하산버튼이 나타났을땐 크레인 허리에 거의 다 갔더랍니다.

꽤 빨리 떨어져요..

부랴부랴 낙하산 피고 내려앉으니 적이 눈앞에 있었습니다..

적들은 아직 초반이라 그런지 그렇게 강력하진 않았습니다.

의외로 근접적은 안보이더군요.

주 적인 카르텔이 방위군 유니다드보다 약합니다.

방호구도 딸리고 무기도 유니다드에 비하면 부실하죠.

그래도 눈은 좋아서 멀리있어도 잘 캐치해내고, 숨기도 잘 숨으며, 총도 반엄폐는 잘도 맞춥니다.

피통 적은것만 빼면 부족함이 없는것 같네요.

그리고 그 적은 피통을 유니다드 적이 빵빵하게 가지고 있습니다.

총도 좋지요. 초반엔 얘네들거 뺏어 썼네요.

총과 총을 개조할 부품은 필드에 숨겨져있고, 대부분은 적지에 있습니다.

이 위치는 후술할 정보 수집을 통해 알 수 있지요.

총은 적에게서 뺏는건 일시/한정적으로만 사용할수 있지만,

직접 발견해서 수집하는건 게임 플레이중 언제든지 교체, 변경할수 있습니다.

보스급 적을 쓰러뜨리면 그들이 썼던 유니크 총도 드랍하는데, 개조는 이미 되어있기에 변경할 수 없습니다.

보스들이 강했는진 모르겠습니다.

아직 클베라 보스급은 한 팀밖에 안나오는데,

2명으로 나눠져 있지요.

1명은 엄폐물이 부실했는지, 숨었는데도 순식간에 누워버렸는데, 동료가 부활시켜주고 보니 죽어있더군요.

동료 AI 한명이 절 부활시키러 오는 길에 처리했을 정도면 얼마나 약한건지..;;;

다른 한명은 죽일 생각은 없고 생포할 생각으로 접근했습니다. (죽이기만 해야하나 해서요)

이번엔 눕지않고, 죽이지 말고, 근접해야하기에 수류탄을 까서 옆에 던져 그 충격으로

녀석을 비틀거리게 만든 사이에 뛰어가서 근접키 한번 누르니까 생포도 없이 죽어버리더군요.

싱겁습니다...

애초에 녀석들이 전투원도 아니긴했고, 방탄복도 없었기에 그랬는진 모르겠습니다만 보스보단 유니다드가 더 쎄다고 느껴지더군요.

보스를 잡으니 클베에서는 여기까지만 이라고 떴네요.

메인 컨텐츠만 달리면 금방 하겠어요.

부가 컨텐츠가 생각보다 튼실한데,

파크라이의 도장깨기 같은 기지 점령은 있는데 제가 안한건지, 없는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도장깨기에 의미가 있는게, 앞서 말했던 총과 부품을 수집하는것도 있지만,

식량,정보,연료 같은 보급품을 수집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보급품들은 그냥 장식이 아닌게 스킬을 찍을때 필요합니다.

스킬 포인트도 요구하지만 부가적인 재료로 이 녀석들을 요구하지요.

스킬 포인트도 레벨업으로 얻는게 아니고, 수집/습득을 해야 얻을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적기지에 있죠.

전투가 귀찮으면 그냥 잠입해서 보급품과 스킬 포인트, 총 등 필요한 것들만 쏙 빼먹고 탈출하면 됩니다.

그리고 이런 정보들을 얻으려면 정보 수집을 해야합니다.

적을 심문하거나, 시민에게서 듣거나, 적지의 컴퓨터를 이용할 수 있지요.

이 방법들이 서로 다른 정보를 주는것이 아니고 플레이어가 원하는 정보를 들을 수 있게 선택지가 나타납니다.

무기/스킬/저항군 지원/보급품 중 3가지 선택지가 나타나고 이 중에서 원하는 정보를 하나 얻어 가는거죠.

여기서 제가 디테일하다고 느낀게 적을 심문하는 겁니다.

한번은 장교를 심문하고 있는데 지나가던 적이 보고선 전투가 시작되서 심문을 중단하고 구석으로 끌고가서 다시 재개했습니다.

심문을 중단하면 심문을 처음부터 다시해야 하더군요..

헌데 보통 심문을 할 땐 그 자리에서 적을 꿇리고 햄버거 놀이하듯 적을 누르면서 심문하는 모션을 보여줍니다.

이걸 구석에서 실행하면 꿇릴 공간이 없어 선채로 심문을 하는데, 선채로도 심문을 하는 모션이 있더군요.

그리고 이게 그냥 앉으냐 서냐의 차이가 아닌게, 플레이어가 폰을 건네주고, 장교가 폰에 번호를 찍고 통화를 하는데,

이게 앉았을 때와 섰을 때의 모션이 다르더군요. 번호를 찍는 모션도 다르고, 폰을 주고받는 모션도 다릅니다.

깨알같이 디테일해요..

이게 앞으로 진행될 스토리에서 자주 쓰일 스크립트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요..

어쨌든 할게 많아서 좋아요 ㅎ.ㅎ..

하지만 아직 클베인지라 버그가 보입니다.

제가 처음에 화면 주사율을 60인가로 한단계 낮추고 진행했었는데,

(사양 조절한다고 했는데 정말 쓸데없는 옵션이었습니다.. 낮춘상태에선 '프레임드랍 쩌넹'하고 있었는데, 높히니까 프레임드랍이 없어지던...(--))

주사율이 낮은 상태에서 언덕을 험지주파하니까 검은 상자 파란 상자 막 튀어나오면서 화면을 가리더군요.

높히니까 다시 없어졌습니다만 그래도 문제는 문제니까요.

또, 도로에 가끔씩 나타나는 이벤트인데, 그냥 길 옆에 유니다드가 경비서고 있는 겁니다.

지나가면서 차에 탄 상태로 AI가 총 쏘게 해서 적을 없애고 터렛달린 차를 뺏어탈 생각이었는데,

조금 멀어졌더니 갑자기 적들이 사라지더군요.

전투가 이미 발생한 상태였는데, 멀어졌다고 사라진겁니다..

보통은 추적해 오거나 할텐데 말이죠..

그리고 이게 버그인지는 모르겠는 자잘한 겁니다만.

보트를 타면 물이 보트를 뚫고 나옵니다.

물이 새서 보트에 물이 찬게 아니고, 그냥 뚫고 보트 위에 나와요.

아마 무슨 말인지 아실거라 생각합니다만..

그냥 물이 유동적인게 아니고 하나의 지면이 되서는, 보트가 기울어지면서 뚫고 나오면서 보이게 되는겁니다.

디테일하지 못해요..ㅜ

마찬가지로 언덕을 내려가면서 험지주파하면 차가 붕 뜨게 되는 일이 많습니다.

붕 뜨면 캐릭터들 머리가 지붕을 뚫고 나와요.

디테일하지 못해요...ㅜ(2)

스토리중 처음 심문하는 적은 말을 하는데 입술이 안움직여요... 덕분에 심문엔 원래 입술이 안움직이나 했습니다.

디테일하지 못해요..ㅜ(3)

이동중에 버리고 간 차가 한참 뒤에 헬기타면서 공중에서 지나가면서 보니 그 상태 그대로 있더군요.

의외로 디테일...

심문하는거에서 디테일한걸 느껴서 그런지 디테일에 대한 면이 더 크게 느껴지더군요..

이젠 더 생각나는게 없군요.

하여간 아주 재밌습니다.

전투도, 수집요소도 그렇구요.

사실 디비전이 이랬으면 싶었는데 그러질 않았네요.

오픈베타하면 디비전에서 갈아타야지 싶습니다.

그외에도 자잘한 버그들 잘 다듬어서 나와주면 좋겠네요.

외형변경 시스템이나 도색 시스템도 유료화 안되고 지금처럼 다양하게 과금없이 사용할수 있게 나오면 더 좋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