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꽤나 전부터 하고 싶었던 게임인데, 이번 블프때 구입하였고 오늘 엔딩을 봤습니다.

세계관은 오리지널리티가 있다기보다는 공각기동대 + 블레이드러너 쯤 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여자 주인공은 공각기동대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게임 진행은 제가 해 본 게임 중에서는 슬리핑독스의 액션과 툼레이더의 퍼즐과 진행의

조합으로 느껴집니다. 물론 미래를 배경으로한 SF이므로 살짝 새로운 맛은 있네요.

 스토리는 한 번 정도 음미할만한 정도의 볼륨과 깊이가 있다고 생각하네요.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기억을 그 모티브로 하고 있습니다. 보통 난이도 기준 플레이타임은 약 10시간 남짓으로 예상됩니다.

이 게임의 장점을 꼽자면  과하다 싶을 정도의 멋진 미장센입니다. 액션 게임치고는 굉장히 수려한 연출을 보여줍니다.

네오 파리의 우중충하면서도 화려한 모습은 굉장히 인상적입니다. 맥스페인 3의 브라질 슬럼가가 떠오르더군요.

액션도 시원한 편이고 보스전 난이도 구성도 크게 무리가 없어보입니다. 콤보를 직접 구성하여 쓸 수 있는데

이 부분은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 있겠네요. "여러가지 음식이 있지만 난 이것만 먹어 그래도 돼"란 느낌.

다른 게임도 이런 경우가 많으므로 크게 지적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너무 직선적이고 게이머를 기만하는 듯한 쉬운 퍼즐 구성은 아쉬움으로 남네요. 

전체적으로 진행은 알아도 숙련이 필요하다기보다는 모르면 답답하고 알면 아주 쉬운 정도의 구성입니다. 

툼레이더의 팬이시고 3~6 달러 정도면 구할 수 있는 게임이란걸 생각하면 꼭 한 번 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그럼 오늘도 즐겜하세요~

*추가적으로 중요한걸 빼먹었네요... 한글화가 너무 잘 되어있습니다.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