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가끔 눈에 띈 게임 정보가 있으면 게임소식 게시판에 글 올리는데 그쪽 게시판은 열람자가 적은 것 같아서 한번 이야기 게시판에 올려보겠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정보글을 어느쪽 게시판에 올릴지 아직까지 고민하고 있네요...

이번에 소개할 게임은 아빠 사랑과 열정에 의해 제작된 "Battle Princess Madelyn"입니다.

Christopher Obritsch씨의 다섯살 된 딸아이 Madelyn은 아빠가 플레이하던 대마계촌의 쉴더전(녹색 목이 빠지는 보스)을 좋아해서 "나도 대마계촌에 나와서 그린 헤드와 싸우고 싶다"고 바랬는데, 아빠는 그걸 계기로 Battle Princess Madelyn의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Battle Princess Madelyn의 게임 내용은 젊은 공주 Madelyn이, 유령이 되어 되살아난 애견 Fritzy와 함께 사악한 마법사로부터 가족과 왕국을 구하기 위해 싸우는 2D 액션 게임입니다.

게임 플레이는 물론 마계촌 시리즈로부터 큰 영향을 받고 있으며, 창 등의 무기를 던져 적을 쓰러 뜨리면서 무덤과 성곽 등의 스테이지를 공략해 갑니다. 한번 데미지를 받으면 갑옷이 벗겨지고 (여자라서 안에 잠옷 입고 있음) 추가 데미지를 받으면 죽는 시스템과 Madelyn의 액션 포즈도 한눈에 마계촌라고 알아볼 수 있는 익숙한 것들입니다.

이 게임은 그 외에도 몬스터월드 II의 영향도 있다고 합니다. 게임의 난이도는 자동 조절되며 액션 게임 초보자도 즐길 수 있도록 배려되고 있습니다.

공식사이트를 보면 총 4명의 개발팀 사진이 있는데, 개발자인 Christopher Obritsch 외에 프로그래머 한명과 엄마, 그리고 최종보스(?)인 딸 Madelyn이 다입니다.ㅋㅋ 

실질적으로 2명으로 개발된 게임이지만 트레일러를 보면 정말 마계촌과 유사합니다.

진짜로 게임 속의 주인공이 된 딸은 얼마나 행복할까요?

정식 출시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로 예정되어 있는데, 이미 스팀에 무료 데모 버전이 공개되어 있으므로 마계촌 좋아하신 아재 분은 한번 플레이해 보심이 어떠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