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얘기는 아닙니다만~ 참고로 저희 집은 경동 기름 보일러 씁니다. 얼마전에 03이라는 에러가 뜨더군요. 그래서 서비스 센터 전화해서 오일필터? 그쪽 공기를 빼주고 일시적으로 해결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문제없이 몇일 썼는데 오늘 또 탈이 나더군요. 그것도 일욜 새벽인데 말이죠..;; ㅎㅎ

 물론 여차하면 하루 춥더라도 참고 월욜전화해서 해결보면 됩니다만 저는 젊어서 괜찮은데 어머니께서 추위도 많이 타시고 연세도 있으시니 안되겠더라구요. 그래서 앞에 했었던 오일 필터 공기빼기 시도했습니다만.. 해결이 안되더군요. 부랴 부랴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필터뒤쪽에 있는 오일 여과기 옆에 공기빼는 밸브도 한번 풀었다가 공기빼주고 조여주는것도 시도해볼 필요가 있더군요. 그래서 바로 시도 했습니다만.. 역시 실패... 그래서 좀 당황스럽더군요; 

 '아.. 어쩌지.. 이거 날 밝으면 일찍 사설 수리쪽에라도 전화해야할려나... '

 하고 있다가, 인터넷으로 경동 보일러 홈페이지 들어가서 보니 365일 이라는 콜센터 문구가 보이더군요.

 '엇 지금 전화 해도 될려나?'

 하고 전화를 해보니 오... 다행이 전화연결이 되더군요. 목소리가 많이 잠기신 여성상담사 분이 받으시더군요. 그래서 이리저리 상황 설명을 했더니 다행이도 다른 해결법을 제시하더군요. 그 해결법이 화염 감지기라는 라벨이 붙은 센서를 청소하는 거였습니다. 그래서 시키는 대로 센서를 빼보니 아주~센서 봉 자체가 새까맸어요... ㅎㅎ.. 그래서 감지가 제대로 안되서 덜덜 거리면서 점화가 제대로 안됬겠다 싶더군요. 얼른 면장갑으로 싹 닦아주고 다시 끼우고 돌렸더니.. 다행이도;; 그 덜덜덜 거리던 소음도 안나고;; 차분히 돌아가더라구요. 안심의 한숨한번 쭈욱 내뱉고 상담사분께 고맙다고 수고하시라고 인사하고 끊은 뒤에 한참 서서 지켜보다가 컴터 앞에 앉아서 이 글을 씁니다.

 추위에 떨뻔? 했던걸 무사히 해결되서 안심하면서 한편으론 그 상담해주신 여성 상담사 분 주말인데 밤샘근무 고생하는구나 라는 뭐.. 그런 생각도 들고 그러네요.

 암튼! 추운데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

 p.s 혹시나 해서 말씀드리지만 보일러 홍보 아닙니다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