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인생 첫 게임기는
닌텐도 패미컴을 클론해서 만든 영실업의 "파스칼 ULT" 였습니다
당시 팩값이 3~5만원 정도로 비싸서
일년에 2~3번(생일, 성탄절) 정도만 겨우겨우 부모님을 쫄라서 팩을 살 수 있었어요 ㅋㅋ
용산에서 4만5천원이나 주고 (가격듣고 떨리던 어머님의 눈동자...)
가장 가지고 싶었던 드래곤볼Z2 사들고 돌아오던 길이 아직도 생각이 나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전부 복사팩이었는데 왜 그리도 비쌌는지 ㅜㅜ
아무튼 작년에 닌텐도에서 미니버전의 패미컴을 발매했습니다
해외직구는 할 줄 몰라서 벼르고만 있다가
이번에 구매대행에 괜찮은 가격이 있어서 바로 구매했어요 :D
박스 앞면
트레이드마크인 2P 마이크는 사실 작동을 안합니다 소근
뒷면 30개의 패미컴 게임이 내장!
레모나와 크기 비교
손바닥에 올려 놓을 정도로 작습니다
HDMI로 연결하면
바로 이렇게 게임을 고를 수 있는 화면이 뜹니다
좋아했던 열혈 시리즈도 2작품 들어있어요
열혈은 축구랑 하키가 꿀잼이었는데 ㅎㅎ
록맨의 대표작 록맨2
마리오가 종류별로 좀 많이 들어있긴 합니다
마지막은 록맨과 함께 설정샷으로 마무리
2시간 정도 이것저것 가지고 놀아보았는데요
컨트롤러가 과하게 작고
드래곤볼Z, 드래곤 퀘스트가 없는게 옥의 티지만
역시나 레.트.로.좋.아
PS) 내친김에 미니 슈퍼 패미컴도 질렀습니다
열심히 바다 건너고 있으니 도착하면 사진 올려볼게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