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널상가를 허물고 나서 용산역 쪽 일부만 남겨지고, 추억 속으로 사라진 구름다리가 다시 생겼습니다.
올초까지는 없었는데 오늘 가보니 예전 루트 그대로 복원됐네요.
드래곤시틴가 머시긴가는 아직 완공되지 않았지만 통행로만 일부 개방한 것 같습니다.
이제 용산역에서 나진 13동까지 다시 논스톱으로 ㄱㄱ
용산역-구름다리와 신용산역-굴다리를 빠져나오는 순간, 인파로 북적이던 전자상가를 마주하며 전해지던
흥분과 설레임은 더 이상 느낄 수 없을만큼 쇄락한 모습이지만 잠시마나 추억에 젖게 만들어주네요.
그나저나 몇 년 전부터 최저가로 방문수령 가능한 단품 하드를 팔던 업체가 돌연 방문수령을 중단했네요.
나름 혼자서 단골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매몰차게 얘기하는 게 참 서운하더군요.
앞으로 어디서 사야할지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