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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마가 드디어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주 월요일~토요일까지 꾸준히 비가 온다는군요. 벌써부터 하수구에서는 묘한 스멜이 올라오고, 초파리는 신나서 저희 집으로 들어오는 군요. 과일 좀 먹겠다고 바나나 사놨는데 냉장고에 모셔둬야 겠습니다. 초파리가 아주 환장을 하네요.

 

 제가 제대하고 얻어온 최악의 문제점이 있는데, 교대근무를 하던 부서에 있어서 인지는 몰라도 제대하고 약한 불면증 증세를 겪고 있습니다. 그리고 덥거나 습하면 잠을 더욱 못 잡니다. 말 그대로 약간 차더라도 습도가 낮아야 잠을 잘~ 잘 수가 있는데 요즘에 몸이 허해 졌는지 추우면 잠을 못 잡니다. ㅠㅜ. 그래서 이걸 해결하기 위해 시도 해 본게


1. 에어컨 제습으로 맞춰놓고 안 끄고 자기  -> 일단 잠은 드는데 다음날 아침에 상당량의 점액질을 코와 입에서 생산하는지라 일어날 때 매우 불쾌합니다.  간혹 극미량의 피가 나오던데 아마 자면서 재채기 하다가 그런거 같습니다.


2. 에어컨 끄고 창문 열고 자기 -> 일단 우리의 몸을 있는 그대로 사랑해 주시는 모기님께서 제 얼굴에 강림하사 날갯짓 옥음을 들려 주시니 2시 넘어까지 잠을 못 잡니다. 불 켜고 모기 잡다 보면 어느새 또 들어와 있고..  그래서 이러면 해가 뜹니다. 그리고 그 날은 커피를 5잔 마십니다. 그리고 불면 증세의 악순환을 겪습니다.


3. 에어컨 끄고 창문 닫고 자기 -> 더워서 못 잡니다. 다가구 주택이다 보니 인간들이 발산하는 열이 많아서 그런가 밤에도 덥습니다. 역시 이 날도 커피 5잔 마십니다.


4. 에어컨 제습 맞춰놓고 꺼짐 예약 2시간 걸어놓고 자기 -> 가장 나은 해결책인 듯 한데 이러면 자다가 이불을 자동으로 덮고 자서 (체온이 떨어져서 그런가 반사적으로 이불을 감고 있더군요.) 에어컨 꺼진 후 해뜰녘 즈음에 잠이 깨더군요. 이러면 한 4시 반~5시에 일어납니다.



일단 문제는 방이 작아서 그런가 에어컨 제습이 지나치게 강한 느낌이 듭니다. 위에서 적은 듯 몸이 허해져서 그런가 싶기도 하구요. 말 그대로 켜면 춥고 끄면 덥습니다. 이런 딜레마를 해결하려면 어찌해야 할까요? 그냥 에어컨 최소 풍량에 온도 27도로 맞추고 잘까요?


이거 다 살자고 하는 건 데 피로를 풀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주말에 거의 하루종일 쓰러져 버리는데 이러면 또 수면 패턴이 또 깨져버리고요. 물론 최고의 해결책은 알콜 먹고 자면 어느 상황에서든 직빵이긴 합니다만 (제가 술이 약해서요;;) 매일 술을 마실 수는 없잖습니까 ;;;


장마철이 다가와서는 ITCM 회원님들은 어떤 고통을 겪고 있으신지요, 또 그러시다면 참으로 심심한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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