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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015.06.04 21:53

참 별 일 많은 하루였네요.

조회 수 400 추천 수 7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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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한 회사 본사 최종임원면접날이라 말씀드려서 일 빼고 


아침부터 빈속에 매운찜닭(을 어머니가 해놓고 가셨습니다 =_=)을 먹다 배아파서 급장실.


옷 차려입고 버스를 타러 갔는데 마침 출발한 버스를 놓쳐 더운날에 정장껴입고 12분 서서 기다렸다


기차역에 도착했는데 버스에 지갑을 놓고 내렸네요. 아..... 버스배차가 너무 꼬여서 시간이 촉박해 서두르다 보니 그랬나봅니다.


얼른 버스노선도 파악해서 버스 번호판 알아내서 (버스위치추적시스템이 좋더군요)


해당 교통회사에 전화해서 기사 연락안되냐고 문의넣었더니 확인해보고 연락준다네요.


서울가는 KTX 타고 가는 도중에 전화가 왔는데 다행히 그 버스가 노선운행 마치고 복귀하면서 기사님이 지갑을 찾아놓으셨더군요.


대구 내려가면 다시 찾아가겠노라고 말 해놓고 한시름놓고 서울로 갔습니다.


도착해서 보니 지갑이 없으니 허우대만 그럴듯한 정장차림이지 완전 생 거지...


지나가는 행인 붙잡고 차비만 좀 빌려달라고 구걸하는데 왜이리 비참하던지. 


난처한 듯이 웃으며 자기도 현금없다는 사람, '뭐 이딴 사람이 다있어' 하는 표정으로 천원 던지듯 주고 가는 사람


다행히 할아버지 한 분이 친절하게 주머니에서 동전 한움큼(...)으로 모자란 금액 채워주셔서


다행히 제시간 안에 면접장소 도착했습니다. 면접비 받고 나니 세상이 달라보이더군요. 마치 화장실에서 상쾌하게 나온 느낌.


정작 면접은 만족스럽지 못 했는데 별 잡생각이 다 들더군요. 아 어떻게 했어야 하는데 곱씹으면서 딴생각 하다가


열차 트랙을 엉뚱한데로 찾아가서 기다리다 하도 안와서 다시 확인해보니 이미 열차는 떠난 상태...


수수료 6400원 물고 바로 다음열차로 표 사서 열차타고 가는 와중에 기침을 한번 했더니 


옆자리 앉은 '마스크 낀' 아주머니가 조용히 다른 빈 자리로 가시네요 -_- (기관지가 약해 환절기마다 1~2주 가량 간헐적으로 잔기침을 합니다.)


무사히 내려오고 보니 또 버스를 타서 종점까지 가야 하는군요. (지갑 찾으러) 종점... 멀죠 하.


참 정신없는 하루였지만 합격통보만 받으면 세상을 다 얻은 기분일텐데...


며칠이 지나도 제가 별다른 글이 없다면 떨어진 줄 알고 혼자 조용히 불쌍히 여겨주시면 됩니다. 네.



그나저나 집에 와서 겜을 하려니 모니터도 32인치라 널찍하니 좋은데도 겜이 손에 안 잡히네요. 간만에 시간도 널럴한데.


대신 스팀클라 켜놓고 잡짓이나 하고 있습니다. 유럽여행 다녀온 분 보니 부럽기도 하네요. 여행이나 가고 싶어요 갑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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