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존 스트라이크 배틀 갈축 기계식 키보드 리뷰(Ozone Strike Battle)
최근 기계식 게이밍 키보드 시장은 카일 스위치와 오테뮤 스위치를 사용한 가성비 좋은 키보드가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RGB LED 백라이트까지 적용하면서 체리 스위치를 사용하는 제품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어서 가성비에서 뛰어난 면모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대로 체리 스위치를 사용하는 제품의 가격은 아직까지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으며 신제품 출시 소식이 적은 게 사실입니다. 스위치 공급 문제와 일부 스위치의 키감 문제까지 더해지면서 체리 스위치를 사용한 제품이 다양하게 출시되길 바라는 사용자들에게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게이밍 기어로 유명한 OZONE에서 체리 스위치를 사용한 비키 스타일의 텐키리스 기계식 게이밍 키보드 '스트라이크 배틀'을 출시했습니다. 오존 고유의 색이라고 할 수 있는 빨간색의 아노다이징 처리된 알루미늄 탑 케이스와 화이트 LED를 사용했습니다. 텐키 리스에 가벼운 무게 덕분에 휴대성이 좋은 키보드입니다. 평균가 9만 원 후반대에 형성되어 있어서 체리 스위치를 사용하는 텐키 리스 제품 중 저렴한 가격대로 판매되고 있어 체리 스위치 제품 중에서 가성비 제품입니다.
■ 패키지
알루미늄 탑 케이스와 텐키리스 기계식 키보드
5가지 프로파일로 30개의 매크로 지원
레드 하우징의 반사에 의한 레드 LED 효과를 특징으로 꼽고 있네요.
한글 각인에도 화이트 LED 효과를 지원합니다.
온보드 메모리 지원으로 설정값은 PC를 옮겨도 그대로 사용이 가능하며
게임 모드를 활성화하면 윈도우키를 잘못 눌러서 바탕화면으로 나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체리 MX 스위치 사용과 5천만 회의 입력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개봉 여부를 알 수 있는 투명 스티커.
측면에는 사용된 스위치를 알 수 있도록 표시가 되어있습니다.
뒷면에는 폴링 레이트 조절과 키 응답 속도, 안티 고스팅, LED 변경 등의 특징을 설명했습니다.
구성품은 키보드와 OZONE 스티커, 설명서가 전부입니다. 보급형으로 가성비를 중시하는 모델이기 때문에 패키지는 최대한 단순하게 구성했네요.
오존 게이밍 기어 스티커.
■ 디자인
검은색 키 캡에 빨간색 알루미늄 하우징을 사용했습니다.
하우징의 4면은 키캡 끝자락과 거의 일치할 정도로 콤팩트한 모습입니다. 제품 크기는 351mm x 123mm x 34.5mm로 하우징을 간결하게 처리해서 텐키리스 키보드 중에서도 작은 키보드에 속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책상 공간을 적게 차지하고 마우스의 공간을 확보하기 좀 더 유리한 모습입니다.
무게는 685g으로 무척 가볍습니다. 실제 제품을 받아 들었을 때 다른 기계식 키보드와 달리 가벼운 무게에 놀랐습니다. 텐키리스 기계식 키보드가 보통 900g이 넘는데 685g은 체감할 정도로 가벼운 모습입니다.
키 배열은 표준 US 87키를 사용했으며 검은색의 ABS 키 캡을 사용했습니다.
하우징은 알루미늄 재질을 사용했고 하단은 하이그로시 처리된 검은색 플라스틱 재질을 사용했습니다. 빨간색의 알루미늄 커버는 아노다이징 처리가 되어있어 도장 피막이 그렇지 않은 제품들에 비해서 단단합니다.
상단 커버를 빨간색이라고는 했지만 정확히 표현하자면 다홍색에 가깝습니다. 좀 더 진한 빨간색이었다면 더 고급스러울 것 같은데 아쉬운 부분입니다.
타이핑이 편하도록 스텝스컬쳐2를 적용했으며 받침대를 사용하여 높이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키 캡 각인 중 영문은 둥글둥글한 편이며 한글은 고딕체로 평범한 편입니다. 한글 각인에도 LED 조명 효과를 주기 위해서 약간 가운데 쪽으로 두었으며 영문은 왼쪽 모서리에 가깝게 두었습니다.
케이블은 중앙에서 오른쪽으로 약간 치우친 위치에 있으며 단선 방지 처리가 되어있습니다. 가성비 모델이기에 케이블 일체형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ESC 키가 있는 왼쪽 옆면에는 OZONE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스페이스 바의 각인은 측면에 있으며 LED도 하단 쪽에 배치해서 LED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방향키 위쪽에는 STRIKE BATTLE이 인쇄되어 있는데 LED 효과를 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면 더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FC200R과 비교한 모습. 하우징을 콤팩트하게 줄일 수 있는 비키 스타일의 장점이 눈에 들어오네요.
키 캡까지의 높이는 거의 비슷한 편입니다.
받침대는 세웠을 때에도 미끄러움을 방지해 줄 수 있도록 처리가 되어있고 아래쪽 면에도 3개의 미끄럼 방지 패드가 있습니다.
■ 기능키
STRIKE BATTLE은 펑션 키 조합으로 다양한 단축키를 제공합니다. 멀티미디어 단축키와 게임 모드 전환, 그리고 폴링 레이트와 키 응답 속도를 변경할 수 있고 LED 모드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펑션 키는 오존 엠블럼이 각인되어 있는 키입니다.
F1과 F2의 ms-, ms+는 키의 반응 속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1ms - 2ms - 4ms - 8ms - 12ms - 14ms - 16ms 순서로 단축키를 통해서 조절할 수 있고 소프트웨어를 통해서도 조절이 가능합니다.
폴링 레이트는 F3과 F4 키의 RPS-, RPS+로 변경합니다. 124, 250, 500, 1000Hz로 변경이 가능하며 소프트웨어를 통해서 변경이 가능합니다. 여기서 한 가지 언급할 것은 단축키로 설정한 값이 소프트웨어에 반영이 되지 않는 점입니다. 소프트웨어를 실행했을 때 현재 하드웨어에 적용된 설정값을 불러오는 방식으로 소프트웨어가 변경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F5~F8은 멀티미디어 재생에 관련된 컨트롤 키입니다.
F5 : 재생/일시 정지
F6 : 정지
F7 : 이전 곡
F8 : 다음 곡
F9 : 시스템에 설정된 멀티미디어 기본 프로그램 실행
F10 : 음 소거
F11 : 소리 작게
F12 : 소리 크게
윈도우 키에 락을 걸 수 있는 G 모드는 펑션 키와 PRINT SCR 키 조합으로 설정이 가능합니다. G 모드가 활성화된 상태는 LED가 점등 됩니다.
SCROLL LOCK 키는 펑션 키와 조합으로 LED 밝기 변경을 할 수 있습니다.
M1~M6 키는 매크로 키로 활용되며 소프트웨어를 통해 매키로 키로 설정된 경우에 한해서 펑션키 조합 없이 단독 키로 매크로 기능을 수행합니다.
G 모드가 활성화된 상태에서 펑션 키와 윈도우 키를 누르면 WASD와 방향키를 전환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키 캡 & LED
스태빌라이저는 마제식 스태빌라이저를 사용했으며 윤활은 되어있지 않습니다. 스페이스 바는 철심 소리가 나는 편이고 철심 소리가 나는 편이고 1주일 정도 사용하다 보니 윤활되지 않아 미세하게 삐걱 거리는 소리가 났었는데 2주 정도 사용하다 보니 소리가 나지 않네요.
스태빌라이저는 마제식 스태빌라이저를 사용했으며 윤활은 되어있지 않습니다. 스페이스 바는 철심 소리가 나는 편이고 철심 소리가 나는 편이고 1주일 정도 사용하다 보니 윤활되지 않아 미세하게 삐걱 거리는 소리가 났었는데 2주 정도 사용하다 보니 소리가 나지 않네요.
키 캡 하단의 마감은 사출 흔적이 있지만 비교적 깨끗한 편입니다.
LED는 Scoll Lock 키와 펑션 키 조합으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5단계의 밝기 조절과 숨쉬기 모드가 있으며 밝기는 30% - 70% - 100% - 10% - 끄기 - 숨쉬기 순서로 변경이 가능합니다.
10% 밝기
30% 밝기
70% 밝기
100% 밝기
LED 자체 밝기는 충분한 거 같은데 키 캡의 각인 부분이 일부 키 캡이 깔끔하지 못하여 광량이 약간 떨어져 보입니다. 그리고 키 캡의 각인이 약간 더 두껍거나 이중사출 키 캡이라면 보다 선명할 텐데 아쉽네요.
■ 소프트웨어
STRIKE BATTLE 소프트웨어 인터페이스는 직관적입니다.
Main control에서는 윈도우 키와 오존 펑션 키 F1~F12, Print scr, scroll lock 키를 제외한 전 키를 ㅌ특정 키로 매핑할 수 있습니다. 키 매핑이 가능한 키는 마우스 커서를 올렸을 때 파란색으로 변경이 되며 매핑이 된 키는 위처럼 빨간색으로 표시됩니다.
Macro Settings에서는 M1~M6 키에 미리 정의된 기능이나 사용자가 매크로를 만들어 설정할 수 있습니다. 지연 시간을 설정할 수 있고 수정이 가능하고 반복 횟수도 지정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매크로키에 프로파일 사이클링을 지정할 수 없어서 프로 파일 변경을 소프트웨어를 통해서 해야 하는 점은 아쉽습니다. 프로파일 변경이나 설정 변경 후 적용을 누르면 30초 가까이 키 입력에 제한이 있어서 게임 중에 프로파일 변경이 사실상 힘들기 때문입니다.
Adv. Settings에서는 폴링 레이트와 키 반응 속도, 윈도우 키 활성화 여부와 LED 밝기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윈도우 키 비활성화 기능은 소프트웨어 상에서 OFF로 되어 있어야 키보드 단축키로 설정할 때 정상 작동합니다. 소프트웨어에서 ON 되어 있으면 단축키로 제어가 되지 않습니다.
■ 타이핑
<Ozone Strike Battle LED & 타건>
키 소음은 오래도록 사용해 왔던 FC200R과 비교해서 조용한 편입니다. 예전 스위치와 달라진 점인지는 모르겠지만 적축에서 느낄 수 있는 서걱거림이 있는 편입니다. 구분감은 살아있으며 청축에서 발생한 키감이 죽는 현상은 없습니다.
■ 무한 입력 테스트
무한 입력은 잘 작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스트라이크 배틀은 상시 무한 입력 상태이기 때문에 인터넷 뱅킹과 쇼핑몰 결제 시 6킬로 전환할 필요가 없어서 편리합니다.
■ 사용 소감
Ozone Strike Battle 기계식 키보드는
소프트웨어 매크로를 지원하는 9만 원 후반대의 체리 스위치를 사용한 기계식 키보드입니다. 스태빌라이저는 마제식을 사용했으며 윤활은 되어있지 않아 사용자에 따라서 약간의 철심 소리가 있습니다.
키감은 전 키가 고른 편이며(크게 민감하지 않음) 갈축 특유의 구분감이 느껴집니다. 사용 중인 FC200R 갈축과 비교해서 조용한 편이며 서걱임은 더 있는 편입니다.
아노다이징 처리된 알루미늄 하우징을 사용했으며 화이트 LED를 적용하여 깔끔한 느낌입니다. LED는 5단계 밝기와 숨쉬기 모드를 지원합니다. 비키 스타일에 콤팩트 함을 강조한 간결한 디자인이 인상적이며 685g로 가벼운 무게를 갖고 있습니다.
폴링 레이트와 키 응답 속도를 단축키로 조정할 수 있으며 상시 무한 동시 입력을 지원하며 은행이나 쇼핑몰 결제 시에 따로 6키 모드로 변경할 필요가 없어서 편리합니다.
소프트 웨어 매크로를 지원해서 M1~M6의 매크로 전용 키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매크로 키와 일부 특수기 키를 제외하고 전키 키 매핑을 지원해서 게임에서 단축키 변경 없이도 편리하게 키를 매핑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용상 불편한 점은 하드웨어 상에서 변경한 설정값은 소프트웨어를 실행할 때 불러오지 않아서 폴링 레이트나 키 응답 속도 같은 현제 상태의 설정값을 확인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프로파일 변경을 매크로 키로 지정할 수 없어서 빠른 프로파일 변경이 불가능한 점입니다. 프로파일 변경은 소프트웨어를 통해서만 가능하며 이마저도 적용하려면 30여 초 정도는 키 입력이 제한되기 때문에 게임 내에서 프로파일 변경은 무척 불편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게임을 실행하기에 앞서 미리 프로파일을 변경하는 게 좋겠습니다.
이상 사용기를 마칩니다.
이 사용기는 비전텍컴퍼니 제공으로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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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s hybridn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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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보았습니다. 검빨 조합이라 그런지 색이 강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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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해외판에는 레드 LED 제품도 있던데 그것도 멋질거 같습니다. -
블링블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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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가볍고 이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