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재
1. 아버지와 나 - http://itcm.co.kr/g_board/1246952
2. 금지된 사랑 - http://itcm.co.kr/g_board/1248198
BGM
소년은 힘차게 달린다.
사랑의 노예
정보 보면 물욕이 무욕이라며;;; 그럼 물욕 있는 애들은 뭐가 됨?;
허세 명품족 모자
(명품이 이어준 인연이라니... 표현 참...)
아직 사회를 모르는 소년과 달리
사회적으로 매장당할 것이 두려운 오씨는
스스로를 벌레로 비하하며 애써 죄의식을 지워 본다.
이걸 아는 사람이 그래?
추문은 일파만파로 퍼져가고
이젠 사촌동생 손유마저도 손책을 가족사람 취급하지 않게 된다.
'이녀석마저도 비아냥 거리는구나... 고명하신... 고명하시이인~'
급기야 이성의 끈을 놓아버린 손책은, 이모이자 계모를 고모로 부르며
은근히 아버지를 자기 누이인 고모와 결혼해버린 패륜개자식으로 디스하며 '모'자 각운을 맞춰 쇼미더머니 출전
스스로의 선택에 정당성을 부여정신착란하기 시작한다.
'아버지는 심지어 고모와 결혼했다. 내가 이모를 사랑하지 못할 이유가 못할 게 뭐란 말인가!'
그게 동일인이니까 문제지 이 패륜아야 만악의 근원 돼지털터치 고모랑 되는건 코에이 잘못이지 참
주변의 수근거림도 아랑곳 않고
매일 일터에서 얼굴을 맞대며 관계가 깊어지는 둘.
뛰어난 인재라면 사생활에 문제가 있더라도 문책하지 않는 주군 원술자기도 만만치 않으니까이 새삼 고마울 뿐이었다.
그 밑에서 몇 달씩 장기출장을 다니며 전장을 누비고 다녀도
오씨에 대한 사랑으로 손책은 항상 살아돌아올 수 있었다.
"그 어려운 걸 제가 합니다 글쎄"
전쟁 와중에도 틈틈히 그녀만을 위한 현지 특산 명품도 면세로 구입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더 이상은 전장에서 사랑하는 -그게 어떤 의미로든- 남자를 잃지 않고 싶은 오씨는
항상 살아서 명품과 함께 돌아오는 그가 고맙기만 하다.
사선을 넘어 늠름하게 돌아온 아들이자 조카이자 연인의 선물 공세는 이어졌다.
거듭되는 애정선물 공세.
그 결말은 과연!
다음 편에서 이어집니다 - http://itcm.co.kr/g_board/1249191
(3편으로 마무리 하려 하였으나, 첨부파일 용량 제한으로 인해 ㅠㅠ)
여기서 질문.
원래 일본판에서도 '고모'랑 결혼할 수 있어요?;;;
그리고 혹시 일어로 고모랑 이모랑 같은 단어를 쓰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