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스위트 발표회
한국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는 12월 8일, 서울 종로구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기업 내 사람 중심의 모빌리티 환경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스위트(Enterprise Mobility Suite, 이하 EMS)’ 제품군을 소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새롭게 발표한 EMS는 통합된 관리 환경을 제공하면서 IT 중심이 아닌 사람 중심의 기업 모빌리티 환경을 구현할 수 있게 한다.
최근 CEB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 내 사용자가 개인 디바이스를 업무 용도로 사용하는 비중은 66%에 달할 정도로 기업 환경 내 모빌리티는 본격화되었다. 다양한 모바일 플랫폼 형태로 폭증하고 있는 디바이스 지원, 응용 프로그램의 배포와 관리, 개인 디바이스에 담긴 데이터 보호 및 관리 등 기업들은 모빌리티와 관련된 복잡한 문제들에 직면하고 있다. 이전까지는 이를 포인트 솔루션을 통해 해결해 왔으나 관리 환경이 복잡해지고 사용자 중심의 IT 구현이 어려운 등의 문제가 있었다.
EMS는 계정 관리를 위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액티브 디렉토리 프리미엄(Microsoft Azure Active Directory Premium), 모바일 디바이스 및 응용 프로그램 관리를 제공하는 마이크로소프트 인튠(Microsoft Intune), 접근 제어 및 정보 보호를 위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권한 관리 서비스(Microsoft Azure Rights Management service) 모두를 통합하고 있으며, 기존에 활용되고 있는액티브 디렉터리나 셰어포인트, 익스체인지 서버들과 연동도 가능해 계정 통합 관리와 보안 정책 적용이 가능하다.
▲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민경준 부장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민경준 부장은 이 자리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전략은 이제 클라우드 OS를 확장한 개념의 ‘클라우드 플랫폼’ 이라고 소개했다. 그리고 이 클라우드 플랫폼을 제시함에 있어 마이크로소프트는 대규모 데이터센터와 글로벌 서비스의 운영 경험 측면, 그리고 윈도우 서버 2003 이후 보안과 규제 준수 측면을 충족시킬 수 있는 측면, 클라우드와 하이브리드 모델 모두를 다룰 수 있는 단일화된 창구로서의 플랫폼, 그리고 사용자 중심의 경험 제공 등을 자사의 강점으로 꼽았다.
일상적으로 거론되는 ‘모빌리티’와 엔터프라이즈가 지향해야 할 ‘모빌리티’는 그 기준이 다르다. 기업 환경에서는 이제 전통적인 업무 공간이 허물어지고 있으며, 어디서든지 업무 환경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함이 요구된다. 또한 클라우드 환경이 보편화되고 디바이스가 다양해지면서 언제 어디서나 업무를 보고,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요구되며, 이와 함께 보안 측면의 과제도 간과할 수 없다.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 내 사용자가 개인 디바이스를 업무 용도로 사용하는 비중이 66%에 이를 정도로 기업 환경 내 모빌리티는 본격화되었다. 또한 2020년까지 모든 소프트웨어의 25% 이상이 SaaS 기반으로 배포될 것으로 예상되며, 전통적인 업무 환경에 근무 하는 정보근로자의 33%는 원격 위치에서도 빈번하게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소개되었다. 그리고 이들 다양한 디바이스에는 수십 개의 앱이 설치되고, 이들이 만들어내는 비정형 데이터가 폭증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 EMS는 이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분야 중 세 가지를 통합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전략은 ‘사용자 중심의 환경 구현’으로 요약된다. 또한 오픈플랫폼을 지향해 다양한 플랫폼의 디바이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보안적인 측면에서도 새로운 플랫폼 차원으로 접근하고, 하이브리드 환경에까지 일관적인 관리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엔터프라이즈 모바일 부분에는 데스크톱 가상화, 하이브리드 ID, 모바일 디바이스의 응용프로그램, 콘텐츠 관리, 접근 제어와 정보 보호 등의 분야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중 ‘하이브리드 ID’는 기존 전통적인 계정에 접근하는 방법으로 클라우드도 아우를 수 있도록 해야 하며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액티브 디렉토리 프리미엄(Microsoft Azure Active Directory Premium)이 이를 맡는다. 또한 모바일 디바이스 및 응용프로그램 관리는 마이크로소프트 인튠(Microsoft Intune), 사용자의 편의성을 해치지 않으면서 정보를 보호하는 접근 제어 및 정보 보호 솔루션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권한 관리 서비스(Microsoft Azure Rights Management service) 가 준비되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엔터프라이즈 모바일 스위트’가 가지는 장점으로 ‘플랫폼’을 꼽았다. 엔터프라이즈 모바일 요구에 개별 솔루션으로 대응하는 경우 관리 환경이 복잡해지고, 사용자 중심의 IT 구현이 어려워지며, 보안 등에서도 빈 틈이 생길 수 있고, 비용 측면에서도 불리할 수 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를 통합된 플랫폼으로 접근함으로써 이들 문제를 해결하고,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백승주 부장
이어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백승주 부장의 솔루션 소개가 진행되었다. 그는 먼저, 현재 엔터프라이즈 모바일 환경은 기기 중심의 관리 체계지만 실생활에서는 사람이 중심이 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가 제시하는 ‘엔터프라이즈 모바일 스위트’는 ‘플랫폼’으로 구성되어 순차적인 프로세스 기반 관리를 제공함으로써, 포인트 솔루션의 조합에 비해 편의성이나 관리성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액티브 디렉토리 등 기존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의 계정 관리는 PC를 중심으로 한 체계로, 모바일과 클라우드 환경이 접목되는 경우 이에 대응하기가 쉽지 않다. 이에 기존 환경과 연계되어 클라우드로 확장될 수 있는 사용자 인증 시스템 체계가 필요하며, 표준 방식을 통한 손쉬운 외부 연동 등이 요구된다.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액티브 디렉토리 프리미엄(Microsoft Azure Active Directory Premium)은 클라우드까지 포함한 하이브리드 환경에서 사용자 계정을 하나로 동기화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해준다.
사용자들은 단일 ID로 모든 자원에 접근할 수 있으며 접근 요청 및 그룹 관리, 프로필 편집, 암호 초기화 및 변경 등을 스스로 변경할 수 있어, 비즈니스 필요시 빠른 대응 및 IT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단일 ID로 조직 내부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환경에서까지 외부 사용자 및 기업과 정보를 더욱 안전하게 공유하고 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용자가 최초 인증시, 다단계 인증(MFA)를 적용하여, 보다 높아진 인증 보안을 실시할 수 있고, 회사의 기밀 정보에 대해서는 조건에 따라 액세스 제한을 설정할 수 있으므로 보다 철저한 보안과 규정 준수가 가능하다. 그리고 이런 기능들을 통해 사용자들이 외부 이동 환경을 포함해 기업 내 다양한 위치에서 일관되게 업무를 위한 서비스 및 응용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 EMS는 통합 플랫폼으로 구성되어 순차적 프로세스 기반 관리를 제공.
마이크로소프트 인튠은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 디바이스 관리 솔루션으로, PC는 물론 모바일 디바이스까지 업무용으로 사용되는 모든 디바이스 및 앱을 콘솔 하나에서 관리할 수 있다. 사용자들은 보다 간편하게 자신의 디바이스를 등록하고 모든 디바이스에서 회사 리소스에 접근할 수 있으며, 관리 측면에서도 사용자별, 그리고 디바이스별로 모든 플랫폼에 걸쳐 포괄적 설정 및 조직 규정에 명시된 사항을 반영한 보안 정책을 적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권한 관리 서비스는 사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안전하게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환경에서 권한 기반의 데이터 접근 및 보호 인프라를 제공해준다. 콘텐츠 기반 자동 암호화 기능으로 자동적으로 데이터를 식별 및 분류하여 암호화를 적용하고, 필요시 디바이스나 장소에 관계 없이 안전하게 외부 고객 및 내부 조직원과 데이터를 편리하게 공유하고 협업할 수 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클라우드 ‘애저’ 기반 서비스를 사용함에 있어 고객들이 가질 수 있는 서버 안정성 측면이나 보안 관련 측면에 대해, 암호화에 필요한 키를 고객이 직접 설정할 수 있게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애저 권한 관련 서비스를 통한 콘텐츠 공유는 국내에서 많이 사용되는 HWP 등을 포함해 현존 대부분 플랫폼과 애플리케이션 데이터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콘텐츠를 열람할 수 있는 기간 지정이나, 이를 타인에게 전달 시 원 제작자에 알림 등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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