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짧게 설명을 드리면, 게임잼은 지정된 기간 안에 지정된 규칙 안에서 게임을 만드는 스포츠(?) 비슷한 겁니다.
상금이 걸려있는 경우도 있지만, Ludum Dare은 상금은 없습니다....
Ludum Dare에 종목은 두 가지가 있는데, Jam과 Compo입니다.
Jam은 72시간이고 여러 명이서 할 수도 있고 여러 규칙이 좀 널널한 편입니다.
반편에 Compo는 시간은 48시간밖에 안 되고 모든 것을 혼자해야 하고 규칙이 빡빡합니다.
같이 참여할 친구가 없는 저는 당연히 Compo...에 참여했습니다.
게임잼은 보통 시작할 때 테마를 공개하는데, 이번 Ludum Dare 47의 테마는 "Stuck in a loop(루프에 갇힌)"이더군요.
추석 기간이었고 이래저래 시간도 모자라 이번에도 완성을 못 할 것 같았는데, 의외로(?) 완성을 했네요. ㅎㅎ
링크: https://ldjam.com/events/ludum-dare/47/the-bullet-of-sisyphus
위 움짤과 같이 죽으면 게임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되지만 전판에 했던 행동을 그대로 따라하는 그림자(?)가 생깁니다.
많이 죽으면 엄청 많아지죠.
10시간 정도밖에 투자를 못 해서 완성도는 많이 떨어지지만, 완성을 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뿌듯하네요. ㅎㅎ
잇셈에도 게임개발하고 싶다는 분들이 좀 있으시던데, 게임잼에 참여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네요.
뭔가 단기간에 완성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하다보니 집에서 혼자 해보겠다고 어영부영 시간이 지나가지도 않고 테마가 주어지다 보니 게임 디자인 아이디어도 많이 떠오릅니다.
다 끝난 뒤에 수상작들이나 높은 점수를 받은 게임들을 보면 독특한 게임이 많아 영감도 많이 얻구요.
다음 Ludum Dare은 내년 4월입니다.
게임 개발 공부하시는 분들 다음에는 꼭 참여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