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2017.04.23 11:30
현금을 판매? 실화입니다.
조회 수 1738 추천 수 7 댓글 11
일본의 개인간 매매 사이트(한국의 중고나라 같은 사이트)에서 현금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5만엔 현금을 59,500엔으로 판매....
내 눈을 의심했네요ㅎㅎ
어떻게든 급하게 현금이 필요한 사람들이 카드로 결재하고 구입하는 것 같아요.
어휴 무섭다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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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s 토비네타
안녕하세요.
일본에서 태어나 살고 있는 아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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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신용카드깡 같은건가요? -
한국사이트는 잘 모르지만 이 사이트의 경우 결재를 대행해 줍니다. 구매자는 카드로 운영회사에 지불하고, 운영회사가 판매자에게 지불하는 식이죠. 일본은 직거래는 거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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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연변쪽에 갔을때, 북한돈을 환전이 아닌 기념품으로 판매하는건 봤어도 이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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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도 많이 하죠 카드깡. 중고나라에서 신품중고로 나오고 하는 게 카드깡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픽카드, 카메라같은 상대적 고가의 물건에 가격이 잘 떨어지지 않는 물건을 구매후 현금거래 하는 것입니다.) 근데 현금을 사는 건 아직까진 못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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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포식으로 되어있는 곳은 일본도 있습니다. 물품을 카드로 판매하고 옆에서 바로 현금으로 매입해 주는 식으로... 한국도 마찬가지겠죠?
저도 이런식으로 온라인으로 현금 판매하는 건 처음 봐서 충격 먹었습니다. -
한국에서 발생하는 이유는 카드에서 공식적으로 대출을 받으면(현금서비스) 수수료와 이자가 비싼지라 토비네타님 말씀대로 거래하면 훨씬 저렴한 카드사 수수료+카드깡 수수료만 내고 현금 대출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같은 가게에서 그 방식을 쓰면 한국에선 여신금융법 위반으로 형사 처벌 대상인지라 개인간 미개봉 신품 거래 방식이 자주 쓰이는 것입니다.
일본은 이 부분이 훨씬 더 유연한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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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경우 글에 나온 가격이면 그냥 대출을 받는게 훨씬 저렴합니다. 즉, 대출을 더이상 받을 수 없는 사람들이 이용하는 거겠죠. 일본도 점포식으로 되어 있는 곳은 아마 처벌 대상이라 몰래 영업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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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전 중고나라에서 왜 이렇게 많은 미개봉 제품들이 있는가..?
물건 빼돌린 사람들인가 했더니 그런 식으로 나오는 제품들이었군요. -
신기하네용 ㄷㄷ 법에 걸리지는 않는가보네요 -
기념화폐 판매도 어찌 보면 현금을 판매하는 것이라 현금판매가 불법은 아닌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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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잔머리 캬아 벌고자 하면 방법은 생기는 모양이군요 ㅋ 대단합니다. 교묘한 사기인지 미래를 내다 본 신종사업 아이템인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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