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만한 종족특성, "살육역량"]

살육역량 뽕이 상당하네요. 

후반에 모루진에서 지리멸렬한 개싸움을 하는 와중에  살육역량 한번 터지면 바로 게임이 끝날 정도로 쓸만한 특성이더군요. 이펙트도 이쁘고 아주 마음에 듭니다. 

위 스샷의 상황이 매복을 당하고 불리한 위치에서 싸운 전투였는데, 막판에 살육역량이 터져서 이겼습니다. 

수가 많은 상대의 모루진을 집중공략해서 살육역량이 최대한 빨리 터지게 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거 같습니다.

[나가론드의 블랙가드]

말레키스로 시작할 시에 주는 나가론드의 블랙가드가 상당히 쓸만하더군요. 

갑옷관통에 대대형, 대대형 돌격방어 등 특성도 좋고 장갑도 두터워서 잘 죽지도 않더라고요. 

커뮤니티 사이트에선 평이 별로 안 좋은데,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대형 괴수를 막을 때나 말레키스와 함께 소수정예로 적의 측면을 공략하거나 상대방의 군주를 저격하기에 참 좋은거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간지가 좔좔 흐르네요. 

[단단한 보병진들]

일반 창병들부터 시작해서 고티어의 보병진들의 성능이 아주 좋더군요.

모루진이 튼튼하니 후방의 사격진들이 마음놓고 딜을 넣을 수 있고 말레키스의 마법도 마음껏 쓸 수 있어서 너무 편하네요.

제가 전형적인 모루-망치 전략을 아주 선호하는 편인데, 덕분에 2배의 물량차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강력한 사격진들]

다크샤드와 리퍼 노포가 엄청 셉니다. 

다크샤드는 장갑관통에 곡사사격이 가능하고 나중에 방패를 든 다크샤드를 뽑게 되면 잘 죽지도 않아서 오래오래 써먹을 수 있어서 좋고, 리퍼 노포는 다발탄 사격이 가능한데다 장갑관통도 되고 연사속도마저 좋아서 보병학살에 아주 그만이더군요.

리자드맨을 상대로 개싸움을 하는 모습인데, 보시다시피 다크샤드는 거의 다 생존하고 있습니다. 

대형괴수가 여기저기 난입하고 원거리 공격도 제법 많이 받았었는데, 생존력이 아주 그냥.....ㄷㄷㄷ 

[전설군주다운 성능의 말레키스]

말레키스가 마법 하나만 놓고 보면 테클리쓰나 기타 마법 위주의 군주들한테 밀리기는 하지만, 마법만 쓰는게 아니라 혼자서 모루역할까지 가능하고 근접전도 잘해서 다양하게 써먹을 수 있는게 가장 큰 장점인거 같습니다. 

간지도 나고 마법들도 쓸만하고 아주 좋네요. 

위의 장점들로 인해서 자주 결정적인 승리나 영웅적인 승리가 뜨더라고요.

어려움 난이도로 하는 뉴비인데도 이 정도면 진짜 잘 하시는 분이 하시면 끝내줄 듯 합니다. 

다만, 유지비가 많이 들어서 2개 군단 운영하기도 빡세더군요. ㄱ- 

그래서 한번 대패하면 다시 복구하기가 힘들고 방어와 공격을 같이 해야 하는 입장이라 생각없이 정착지를 마구 늘리기보다는 적당하게 확장해서 지키는게 좋을 듯 하네요. 

암튼, 아주 마음에 듭니다. 

아직 GEM모드 적용전이고 그래픽설정을 제대로 못 해서 스샷이 좀 지저분한데 다음글에서는 GEM모드도 적용하고 제대로 그래픽을 설정해서 올려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