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만든 오픈월드 게임입니다.

잘만든 오픈월드 게임의 정석..

GTA 시리즈가 현재도 보여주고 있고, 유비도 어크 에지오 트릴로지까지는 잘 구사하더니, 언젠가부터 완전히 잃어버린 그것..

오픈월드 게임은 큰 줄거리를 드라마처럼 진행하며 나아가되, 그 진행속도와 완급은 유저가 자유롭게 조절할수 있을뿐이란 정석을 잘 지켰습니다.

언젠가부터 유비 오픈월드가 단순히 심부름센터 시뮬레이터로 전락하며 잊어버린 기본을 잘 살렸다고 할까요.

사이드 퀘스트들이 메인 스토리 진행하면서 파생되는건 마찬가지지만, 적절한 당위성을 가지고 진행되고, 메인 스토리의 리듬을 크게 방해하지 않습니다.

오픈월드의 기본을 잘지킨것만해도 성공인데, 거기에 무려 전투가 액션성이 높고 재미있어요.  이건 오픈월드 게임의 교과서라는 GTA 조차도 잡지못한 두마리 토끼인데.. 그걸 잡았습니다.  (물론 이소리가 호라이즌 제로 던이 GTA보다 낫다는 망언은 아닙니다.  GTA는 두마리 토끼는 못잡았지만, 한마리 잡은게 토끼가 아니라 멧돼지 수준인 게임인지라...)

각종 게임의 성공적인 좋은 부분들만 잘 따와서 진짜 잘 비빈 비빔밥의 느낌입니다.

개연성 전혀없는 노가다 서브퀘스트 하다보면 대체 메인 스토리가 뭐였더라???  기억조차 가물가물 되버리는 (ex. 어크 신디케이트... ) 식상한 오픈월드 게임들 사이에서 간만에 좋은 게임 하나 나왔네요.

콘솔로만 나와서 더 많은 유저들이 즐겨보지 못하는게 안타까운 게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