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은 2019년 12월 출시 때 했었는데, 출시 당시의 낮은 완성도와 계속되는 DLC 연기에 지쳐서 가끔씩 괜찮은 모드들이 나오면 조금 해보는 정도로만 플레이하다가 최근에 DLC가 출시되고 완성도 높은 모드들이 많이 생겨나면서 뒤늦게 캠페인을 클리어하게 되었습니다.
캠페인이 중반까지는 그럭저럭 할만했었는데, 중후반에 접어들면서 난이도가 갑자기 급상승해서 고생 좀 했습니다. ㅠㅠ
특히, 마지막 미션에서 어썰트 메크(90~100톤급)들이 쏟아져 나올 때는 진짜 .......
그래도 100톤급 어썰트 메크로 코파면서 쉽게 하는 거 보다 더 쫄깃하고 긴장감 넘쳐서 나름 재밌게 했네요. ㅎㅎ;
솔직히 스토리 자체는 조금 어설프지만 한번쯤은 해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캠페인 클리어하고 한다고 그동안 아껴뒀던 커리어 모드를 드디어 시작했습니다.
DLC로 추가된 시스템이나 장비도 캠페인에 적용되기는 한데, 이미 진행을 많이 해놓은 캠페인과 처음부터 새롭게 밑바닥부터 시작하는 것이랑 아무래도 차이가 좀 나는 편이라서 기대되더군요. ㅎㅎ;
뒤늦게 제작사에서 추가한 보병 모드입니다.
어두워서 잘 안 보일 수도 있는데 말그대로 보병들을 게임 미션에 적으로 추가시켜줘서 나름 신선한 느낌으로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크게 위협은 안되지만, 뭉쳐 있으면 미디움 메크까지는 조금 신경이 쓰일 정도는 되더군요.
맥워리어가 배틀테크 세계관을 바탕으로 제작된 게임인데, 각 연도별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려주는 뉴스란이 DLC로 추가되어서 좀더 몰입감 있게 플레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캠페인에서 위와 같이 95톤급 강습 메크에 고화력의 무기와 장비들을 쓰다가 ....
간만에 40톤급의 미디움 메크를 탈려니 미칠 거 같네요. ㅋㅋㅋ
한방에 처리가 안되어서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회피하면서 힘겹게 플레이중입니다. ㅠㅠ
게다가 미디움 메크치고는 성능이 영 안 좋은 어쌔신 메크가 스타팅 메크로 걸려서 매판이 살얼음판을 걷는 느낌입니다.
Yet Another Mechlab이란 모드를 깔면 바닐라 버전에는 없는 엔진, 센서, 구조물, 아머, 자이로 등의 장비들이 새롭게 생기는데, 메크를 좀더 내 입맛에 맞게 바꿀 수 있어서 아주 좋더군요.
근데 바로 전 미션에서 엔진을 날려먹어서 전 재산의 1/3이 넘는 가격을 주고 새로 하나 달아야 할 상황이네요. ㅋㅋ ㅠㅠ
뭔가 글이 두서없이 길어졌는데, 결론은 "맥워리어5 캠페인 미션은 나름 할만하고 DLC와 여러 완성도 높은 모드들로 바닐라 버전의 아쉬운 점들을 대부분 해결할 수 있어서 지금은 구입할만하다." 입니다.
커리어 모드 초반 플레이 영상을 하나 올리고 이만 물러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