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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2015.11.30 18:10

2012년 6월, 응답하지 마요

조회 수 419 추천 수 5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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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iano Guys - Rockelbel's canon 

 

 

 

구글에서 게임에 대한 정보를 찾다가 우연찮게 다른 분들이 써놓은 글들을 읽어보게 되었는데

지금보고 있노라면 좀 웃기기도 하고 씁슬하기도 하네요.

 

DK.JPG

 

 

2012년 6월. 당시 두 개의 TPS 게임이 출시예정이였고 둘 다 밀리터리 TPS라는 점에서 비교를 당하기도 하였는데

두 게임 모두 다 베타와 체험판을 진행했었고, 고리퓨솔의 경우는 잘모르겠습니다만, 그 다른 게임은 총기 발사음과

타격감이 별로였다는 조금 부정적인 평이 들려오기도 했습니다.

 

당시 저도 고리퓨솔의 플레이 영상을 보며, 부드러운 움직임과 역동적인 카메라, 다양한 도구들을 이용한 전략들,

그리고 코옵 지원이라는 점에서 꽤 큰 기대를 하며 구입을 했었죠. 그 다른 게임은 그때당시엔 큰 관심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부정적인 평 때문에 그저 그런 레일슈팅 게임이 나오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출시당일, 고리퓨솔을 해보려고 실행 후 메인화면을 벗어나려는 순간 튕~

아예 실행불가의 문제를 겪어서는 유비소프트 로고와 오프닝을 한 수 십번 보게 되었습니다. 

다른 유저들도 비슷한 문제를 겪어서 인지 서로 해결법을 찾고 있던 글들을 볼 수 있었죠.

저도 그렇게 구글링 하여 해결을 어떻게 기억이 잘 나질 않지만, 윈도우 업데이트였는지

그걸 통해서 실행불가는 어떻게든 넘어갔던것 같습니다.

 

결국 시간이 지나 같은 달에 출시됬었던 그 TPS 게임의 반응은 뒤집히게 되었습니다.

체험판에서 별로 좋지 못한 평을 받았던 그 게임의 묘미는 체험판에서는 알 수 없는

싱글 스토리에 있었기 때문이였죠. 그 게임은 바로 '스펙옵스 : 더 라인' 이였습니다.

 

재미 쪽으로 따지자면 고리퓨솔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만, 당시 PC 최적화가 엉망이였고

위키쪽을 참고하자면 버그가 꽤 심각했는지 많은 유저들이 불편을 겪었다는 이야기 있는데

개인적으로 게임이 심심찮게 튕기기도 하여 불안정한 느낌을 많이 받기도 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버그들이나 튕김 문제들이 대부분 고쳐졌는지, 게임 출시 후 7개월 뒤에 다시 잡을때쯤엔

게임에 지장을 주는 버그들은 겪어보질 못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코옵 게임중에 꽤 재밌게 즐겼던 작품이였고

친구들과 호흡이 맞다면 이 게임은 매우 추천할만한 작품이였기에 초반에 버그로 사람들이 대거 이탈하고

이미 잊혀진 게임이 되었다는 점이 참 안타깝게 느껴지기만 했습니다.

세일가가 당시 예구특전으로 지급해줬던 팀포2 모자들 가격보다 쌌을겁니다. ㅋㅋ;

 

 

 

DK2.JPG

 

당시 글의 베댓들인데, 맥페3를 제외하곤 나머지 게임들이 문제가 있을줄 아무도 몰랐겠죠.

디아3는 에러37이 있었고, 워파이터는... '네 맞아여ㅋㅋ 워파이터에여ㅋㅋㅋ' 

 

2012년엔 생각해보면 지뢰를 가장 많이 밟았던 해였던것 같습니다.

워파이터와 고리퓨솔을 정가로 구매했다가, 한 쪽은 프리징에 한 쪽은 잦은 튕김에...

이후 EA와 유비에 대한 불신이 생겨버렸습니다. ㅎㅎ 

 

여담으로.. EA는 2012년에 엄청난 대란을 한번 일으켰었는데, 다들 기억하실만한 OS3874XVC 쿠폰 사건으로

20$ 짜리 공짜 게임을 뿌려주면서 네이버 검색창 1위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해냈었죠.

그리곤 다음해 심시티5 에서 서버문제로 게임과 유저들이 터져버리고 C&C 온라인이 갑자기 개발중지되어

많은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고.. 참 악몽같은 사건들이 릴레이로 이어져 불안불안해보였던 시기였던게 기억납니다.

 

추억을 따라 적어본 글이였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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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잼아저씨 2015.11.30 18:13

    11년 이후로는 짝수 해 게임은 늘 별로라는 징크스 아닌 징크스가 생긴 거 같아요.  내년은 어찌될지 모르겠습니다.

  • profile
    MistyGhost 2015.11.30 18:14
    당시 기대하지 않았던 게임들이 좀 더 재밌었던 것 같아요. 스펙옵스도 그렇고 파크라이3 도 그랬던것 같네요.
    어크3를 특별판으로 샀다가 참... 으아ㅏㅏㅏㅏㅏ
  • profile
    잼아저씨 2015.11.30 18:16

    어크 3는 저는 "이런 일이 일어날 거 같은 조짐을 느꼈지" 하고 회피했습니다. 제 스팀 프로필 사진만 봐도 아시겠지만(파 크라이 3 로딩 배경입니다.) 사실상 2012년 베스트는 파 크라이 3였고, 나머지는 디스아너드, 워킹 데드 순 인 거 같습니다. 저도 본격적으로 그 때 부터 XBox 360에서 스팀으로 넘어왔었습니다. 참 시기 적절한 판단이었던 거 같네요 141.gif

  • profile
    MistyGhost 2015.11.30 18:28
    저도 그런 감각이 그때 있었어야 했었는데, 덕에 신작들을 대부분 꺼려하게 되기도 하네요.
    이후엔 대략 한달 쯤의 여유를 두고 주된 평을 본 다음 사게 되는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니 이전에 저 프로필 사진을 옆 동네에서 본 기억이 나긴 하네요. ㅎㅎ
  • profile
    algalon 2015.11.30 18:33
    생각해보니 저도 심시티 디럭스 예구하고 보상으로 니드포 모원을 받았었군요;; ㅋㅋ
  • profile
    MistyGhost 2015.11.30 18:52
    심시티... 참 많은 분들이 기대하셨던 작품이였는데 그리 되었다는게 워파이터 때가 생각나서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예구는 정말 도박같은 느낌이 들긴 하네요.
  • profile
    잼아저씨 2015.11.30 18:43

    올해는 예구 딱 2회 했는데 GTA 5(스팀 $59.99)랑 폴아웃 4(CD Keys $39.99)네요. 나름 성공적인 지름 라이프라 생각합니다. 저스트 코즈는 꽤 자주 할인하니 다음 번에 노려야 겠습니다. 당장에 공허의 유산부터 달려야 되어서 ㅋㅋㅋ

  • profile
    MistyGhost 2015.11.30 18:58
    안정적인 지름이군요. 요즘 예구가 지뢰찾기 하는 느낌이라 예구한건 없지만
    무턱대고 구입한 인디게임들이 좀 더 재미있었네요. 그래도 올해는 게임들이 잘 뽑혀나와줘서 다행인것 같습니다. ㅎㅎ
  • profile
    K1000 2015.11.30 18:56

    추억 열차 칙칙 폭폭~~ 잼나네요.ㅎㅎ

  • profile
    MistyGhost 2015.11.30 18:59
    저 때로 돌아간다면 기차표 환불하고 다른 역으로 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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