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킹스글레이브와 브라더후드 애니메이션을 본 보람이 있었네요.
스토리, 세계관, 캐릭터 관계 등을 파악하고 나서 플레이하니 너무 재밌습니다. ㅋㅋ
아무것도 모른 채 데모판을 했을 때와 비교하면 정말 천지차이더군요.
이미 데모판에서 즐겼던 구간도 스토리를 알고 다시 플레이하니 새롭게 보이더라고요.
무지로 인한 편견 때문에 정말 재밌는 게임 하나 놓칠 뻔 했네요. ㅂㄷㅂㄷ....
게임내에서 자연스럽게 알아갈 수 있게 해놨으면 좋았을텐데, 좀 아쉬웠습니다.
실망스러웠던 전투도 익숙해지니 나름 괜찮네요.
창, 대검, 한손검, 마법 등 무기들이 꽤 다양하게 있어서 돌아가며 쓰는 재미가 있더군요.
현재 팬텀소드와 왕가의 무기를 하나 획득했는데, HP감소 패널티에도 불구하고 엄청 강력하더라고요...
나중에 진 팬텀소드로 간지나는 콤보를 쓸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백어택과 패링 위주로 싸우니 안그래도 쉬운 난이도가 더 쉽게 느껴졌습니다. ;ㅁ;
데모판을 플레이했을 당시에는 동료들 모두 단순한 호빠 동료로밖에 안 보였었는데 애니메이션을 보고 난 후, 동료애라도 생겼는지 나름 믿음직스럽고 같이 돌아다니는게 즐겁네요.
전투에서도 도움이 많이 되어서 같이 연계하며 싸우는 재미가 있더군요.
특히, 프롬프토의 커맨드 스킬인 페네트레이트가 높은 데미지에 방어력 감소까지 있어서 쓸만하더라고요. ㅎㅎ
생긴 건 영 마음에 안 들지만, 그래도 녹티스 왕자의 제일 친한 친구라서 그냥 그러려니하고 있습니다.
운전도 계속 플레이하다보니 크게 신경쓰이진 않네요.
어차피 반픈월드라서 여기저기 돌아다닐만한 곳도 없고 그냥 퀘스트 장소로 이동하는 시스템이라 생각하니 한결 마음이 편하더군요.
차 속도만 좀더 올려주면 더이상 바랄게 없을거 같습니다.
버프용도로만 쓰이는 요리시스템도 은근히 눈요기가 되어서 보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실제로 계속 보고 있으니 배가 고프더군요. ㅋㅋ
낚시 시스템도 몇번 해보니 꽤 재미있었습니다.
퀘스트를 진행해야 해서 얼마 못 해봤는데, 나중에 여유가 되면 느긋하게 한번 해보고 싶네요.
남탕, 호빠 판타지라서 더욱 빛나는 두 여성진입니다.
남자들만 계속 보다가 가끔씩 등장할 때면 눈이 정화되는 느낌이 들더군요.
동료로 영입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ㅠㅠ
이제 막 챕터3에 진입했는데, 구입하길 정말 잘했단 생각이 드네요.
발더스게이트나 네버윈터나이츠같은 서양식 RPG를 더 좋아하는 편이지만, 가끔씩 이런 JRPG도 나쁘지 않은거 같습니다. ㅎㅎ
1주일 넘게 고민하다 구입한 파크라이5는 2시간도 안되서 환불하고 아무 생각없이 구입한 파이널판타지15는 벌써 플레이타임이 6시간이 넘어가고.......참 세상일은 알 수가 없군요. ㅋㅋ
사실 너무 성급하게 환불한거 같아서 조금 후회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