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trust 게임플레이 후기
@트림 께서 나눔해주신 Distrust를 플레이 해봤습니다.
나눔을 진행해주신 @코코넛먹자 님과 더불어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한글화에 참여해주신 분들 덕분에 쉽고 재밌게 플레이 했습니다 :)
This War of Mine과 비슷하다는 이야기도 많았고, 또 제가 많이 플레이하던 장르라는 생각에
시작부터 겁없이 어려움 난이도로 덤벼봤습니다.
결론 먼저 이야기하자면 1트라이에 존4까지 밖에 도착하지 못했습니다.
엔딩을 못본 주제에도 게임이 아주 어렵다고 느껴지지 않은건
아마 This War of Mine을 선행 플레이 했던 경험덕인듯 합니다.
그만큼 인터페이스나 게임을 해쳐나가는 방식이 꽤나 비슷합니다.
대신 랜덤한 상태이상, 운빨의 요소를 슬쩍 집어넣은 선택지문이 큰 차이점으로 다가왔습니다.
실내에 전기가 들어오지 않으면 걷기만 가능하고 쇠지렛대를 이용하면 문이 고장난다거나 하는 연출은
상당히 실적인 묘사라고 생각했습니다. 또 다양한 상태이상이 심심한 파밍게임이 될 수 있는 부분에서
탈출하려는 시도로 엿보였습니다.
아쉬운 부분은 This War of Mine에 비하면 생존해야 하는 동기가 빈약하게 느껴졌습니다.
앞서 언급한 작품이 전쟁통에 그야말로 버티고 있는 일반인들의 심리와 상황이 구체적으로 잘 전달된 것에 반해,
Distrust는 그러한 부분이 다소 약하다고 생각합니다. 극지를 배경으로 했다는 점에서 The Long Dark가
생각나기도 했는데, 그에 비하면 존의 특색이 부족한게 아쉬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렴한 가격과 공식한글화를 통해
어렵지 않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플레이 했을 때에는 생존게임 특유의 몰입감 덕분에 엉덩이를 떼기 힘들었습니다.
그만큼 게임의 재미는 상당히 좋은 편이었습니다.
널빤지가 그렇게 중요한 지 일찍 알았더라면 함부로 낭비하지 않고 좀더 오래 살았을텐데...
이것이 Distrust에 대한 제 마지막 감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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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빡하고 안올린 스팀평가 인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