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블위딘2 클리어했습니다. 딱 20시간 정도 걸렸네요.
전작에 비해 많이 캐쥬얼해지고 쉬워졌습니다.
전작에서는 좀비를 완전히 죽이려면 꼭 성냥으로 태워야해서 성냥 관리가 게임의 중요 포인트 중 하나였는데
2에서는 그 시스템이 없어져서 좀 아쉽더군요. 또한 어디서든 총알 제작이 가능하고, 자동 저장 포인트도 정말 자주 있습니다.
사실 1이 보통 난이도 기준으로도 게임이 꽤나 어려운 기억이 났는데 2에서는 그런 부분을 감안해서 난이도를 난춘 느낌이네요.
또한 호러게임의 주인공들이 으레 그러하듯이 세바스챤도 점점 액션영화의 배우가 되는 느낌이 들더군요.
아무리 무서운 적들이 나와도 놀라는 기색없이 대가리를 뽀개는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호러게임의 공포감이 아예 퇴색된 것은 아닙니다.
중간 중간에 전작의 로라를 닮은 귀신이 나오는데 ㄹㅇ 개무서움...
거기다가 전체적으로 내러티브도 강화되었고 스케일도 커져서 전체적으로는 재밌게 즐긴 게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