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kin Park - The Catalyst

 

 

 

[ Call of Duty: Modern Warfare ] (줄여서 MW1)을 기점으로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을 둘러보고,

경험하고, 배워나간지 어느덧 수년이 흘러버린 현재, 꽤 적지 않은 시간이 지났지만 가끔씩은

이런 게임생활을 시작한 그 시발점으로 돌아가고본 합니다. 잊어갈때쯤 MW1과 같은 현대전

FPS를 다시 찾아가보게 되네요.

 

2011년 당시, MW1 접한 뒤에 다른 비슷한 부류의 FPS 게임은 없을까 싶어 꽤 오랜 시간 

찾아 보았었고 [Ghost Recon: Advanced Warfighter 2], [Operation Flashpoint: Dragon Rising],

[Crysis] 등여러 게임들을 접했던게 기억납니다. 그때 했었던 게임들 대부분은 재밌게 즐긴 편이었는데

그 중 재미와 별개로 인상깊게 했던 게임을 꼽자면 바로 [ Medal of Honor (2010) ] 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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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동네 처럼 화려한 연출, 거창한 명분, 대규모 전투가 있는건 아니지만

절제된 연출, 현실적인 명분, 절박함이 가득한 전투를 보여주며 깊은 인상을 남기는데 성공

 

 

이 게임을 처음했을때가 [ Call of Duty: Modern Warfare 2 ] 를 끝내고 난 뒤라서 그런지 몰라도 

무미건조한 연출과 싱겁게만 느껴지는 게임 진행 때문에 게임초반엔 조금은 실망했었죠.  

하지만 자연스러운 시점 전환과 작전 연계 속에서 점점 심각해지는 상황이 플레이어를

압도하며 몰입하게 만들게하는 스토리가 꽤나 맘에 들었고, 덕에 중간하차 없이

엔딩까지 쭉 달릴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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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느낄 병사들의 긴박감, 처절함을 잘 담아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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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본부에선 탁상행정과의 충돌, 변수로 인해 꼬여가는 작전 속에 기지를 발휘하는 등

군인들의 겪을 만한 현실적인 상황을 잘 묘사하며 높은 현장감을 보여준 게임 

 

 

지금도 여전히 현대전 FPS를 떠올릴때 마다 이 게임의 미 레인져의 다급한 무전이나

뼈 부러질래?  아님 총 맞을래? 라는 대사 등 그때의 절박함이 생각나기도 합니다.

게임 내에서 크게 억지스럽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과장되지도 않은 사실적인 전장의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많은 플레이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었고, 좋은 성적을 거두며

후속작을 내놓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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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al of Honor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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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al of Honor: Warfighter (2012)

 

성공적인 리부트 이후, 전작의 인물들을 데려와 시리즈를 이어나갔지만 결과물은......

워파이터 스샷정리 : http://itcm.co.kr/g_board/3659531

 

 

그런 호평 속에 전작이 마무리 됬기에 많은 분들이 이 게임을 보며 후속작들을
기대했을법 한데 정작 후속작은 참담한 결과물로 나와 상당히 안타까웠습니다.  
프로스트 바이트 엔진으로 그래픽 수준이 비약적으로 상승되고, 한글 국내 정발화까지
이뤄지며 UDT 대원도 멀티플레이에 등장한다는 정보까지 공개되어 국내에서
굉장한 기대와 관심을 받았던게 기억나는데, 모두 다 부질없는게 되버렸죠.
 

[ Medal of Honor: Warfighter ] 는  [ Medal of Honor ] 에서 보여줬던 사실적인 현장감을 유지하는데는

성공했으나 전작과 같은 긴장감 넘치는 전장을 표현하지 못했기에 인상깊은 전투나 장면이 

없었다는 점,  다양한 곳에서의 전투를 집어넣은고자 한건 좋으나 이어지는 느낌 없이

뚝뚝 끊기는 듯한 집중할 수 없는 스토리를 내놓았다는 점,  프바엔진으로 교체되면서

버그도 덩달아 늘어나 멀티, 싱글 할거 없이 종종 튕겨 게임 경험에 불쾌함을 만들어냈다는 점 등의

발전은 없고 단점만 늘어나 평가는 바닥을 치게되면서 결국 시리즈 자체의 명줄을 끊어버리게 만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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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이든 아군이든 가끔씩 노출된 방향으로 엄폐하는 AI, 적이 증발해 게임 진행이 안되거나,

적군 리스폰이 꼬이는 등의 버그가 발생하는 등 게임 내 거슬리는 부분들은 있었던 편.

 

 

물론 이 작품도 문제가 없는건 아니였습니다. 시기를 생각해도 딱히 특출날게 없는 그래픽,

가끔 엉성하게 꼬이는 적들의 리스폰 문제, 바보같은 AI, 일직선형 적인 진행방식과

짧은 스토리 등등 좀 아쉬운 면들은 있었습니다. 그래도 게임 경험을 크게 방해하는

경우는 별로 없었고 일직선형적인 것과 짧은 싱글 캠페인은 스토리가 괜찮았기에

그 부분은 넘어갈 수 있었죠.

 

후속작에선 저 위의 부분들이 보완될거라고 믿었는데 오히려 퇴보된 모습으로

나와버렸으니 많은 사람들이 실망하였을거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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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오랜만에 다시 해봤는데 지금 해봐도 할만하고 괜찮았습니다.

살짝 짧다는 느낌이었는데 요즘은 오히려 플탐이 긴 게임이 부담스럽다 보니

이런 게임이 더 끌리긴 하네요. 멀티를 생각하거나 볼륨있는 싱글플레이를 생각하고

이 게임을 정가에 구매했다면 아마 좀 후회했을지 모르겠지만 그것도 아니니깐요.

 

만족스럽게 했지만, 이 게임의 후속작이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 알고 있기 때문에

한편으론 조금은 씁슬하기도 합니다. 이 정도의 역량을 가진 게임회사가 어쩌다

그런 후속작을 내놨는지 안타깝기만 하네요. EA의 문제였을지, 아님 제작사의 한계였을지...

다시 잠들어버린 이 게임의 시리즈를 보는 팬들의 심정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리부트 되서 시리즈가 계속 될거라 믿었을텐데 말입니다. 적어도 제게 있어선

좋은 게임으로 남겨져 있기에 비록 끝은 좋지 않았지만 이 게임을 오랫동안 기억할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주말 즐겁게 마무리 지으시길 바랍니다. 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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