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2016.04.22 13:15
강아지와 주인의 이별법
조회 수 2015 추천 수 13 댓글 21
다 맞는건 아니겠지만, 저의 경우도 이와 비슷하긴 했습니다.
15년된 강아지가 종양이 꼬리, 폐, 간 까지 번진 상태라,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라고 하더군요.
그 상태를 알고도 한 일주일 정도를 더 버텼죠.
누워서 하염없이 거친 숨소리만 내던 녀석이 갑자기 벌떡 일어나 앉아 낑낑 대더군요.
아파서 그런가 싶어 약 타러 잠시 갔는데, 그 사이에 죽었더군요.
급하게 가슴을 마사지 하니 심장이 다시 미약하게 뛰긴 하던데,
이게 잘하는 짓인지 아닌지, 순간 고민이 되더군요.
결국은 그냥 놓아주기로 했습니다.
손을 멈추니, 심장은 다시 멈췄고, 그렇게 하늘로 떠나 버렸죠.
아.. 벌써 3년이 지났는데, 우리 가족에게 워낙 힘이 된 녀석이라, 울컥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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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s 찌그만앙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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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요..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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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_ㅠ 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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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_ㅠ....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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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차에요.. 이런 글 보면 남의 일이 아니에요. 언젠가는 나에게 올 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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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차가 되면 정말 신경 많이 써야 합니다. 그때 죽을뻔 했지만, 제가 꼼꼼히 살펴보는걸 좋아하는지라, 이상이 있는걸 발견하고 수술해서 살리긴 했어요. 8년차부터는 조금만 이상해도 병원에 한번 가보는게 좋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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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놔 괜히 봤네요.....
옛날 생각나서... 그리고 지금도 똥강아지를 키우는 입장에서...
이런글은 안보는게 상책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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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차 똥개가 있는데, 이걸 보고 나서 더 잘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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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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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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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할 수 없는 죽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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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때문에 한때 개를 한마리 더 키우는걸 주저 했지만, 그래도 키우는걸 선택했어요. 죽음은 피할 순 없지만, 따뜻한 가족을 하나 더 만드는거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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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살된 이제는 동물이 아닌 가족구성원이된 우리 강아지 2년전에 큰 수술하고 그때 잘못되면 떠나보낼수도있다해서 참 많이 울었는데 다행이 잘 이겨내서 나이에 비해서 예전보단 빠르게 걷거나 뛰진 못하지만 잘 걷는걸 보면 딱 5년만 더 살아주면 좋겠다 바라지만 한편으로는 언제 떠날지도 모르는 일이라 항상 마음의 준비는 하는데 아직도 그게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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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사람 중에서 19년을 산 녀석도 있었어요. 요즘 동물병원도 좋아지다 보니 더 오래 살거에요~@_@
(대구의 거대 동물 병원 가보니, 사람 병원 수준이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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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ㅠ_ㅠ... 그 녀석도 기다리고 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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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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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희 첫째(고양이)도 슬슬 나이가 들어가서 요새 걱정입니다 (7살)
얼마전에는 간 수치가 안 좋아서 병원 입원까지 했었는데
저희 애들도 무지개다리 건널때가 되면 정말정말 슬플 것 같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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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은 의외로 관리만 잘 하면 회복은 빠르더군요. 잘 관리만 한다면 무병장수 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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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의 본능이죠. 무리에서 도태되면 죽는다는걸 알기때문에 아파도 최대한 티를 내지 않고 또 무리에서 도태될 만큼 죽음이 가까워졌음을 느낄때 스스로 무리에서 벗어나서 조용히 죽음을 맞는... 그림이 슬프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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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본능이군요. ㅠ_ㅠ..
아 괜히 봤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