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인증서가 폐지된 이후, 인증서들이 우후죽순 생겨났죠.
인증서 이것 저것 만들면 뭘 언제 왜 만들었는지 기억도 안 날테고, 그러면 보안 문제도 있을 것 같아, 공동인증서(구 공인인증서)만으로 버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잔여백신 서비스가 나왔을테, 신청하려고 보니까 카카오인증서를 만들어되야 하더라고요.
인증서 새로 만들기도 싫고 해서 신청 안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7월부터 백신 접종자는 야외 마스크 안 해도 된다고 하고, 이제 7월도 가까워지니 유혹에 못 이기고 결국 카카오인증서를 만들어버렸네요.
카카오톡 지갑도 같이 만들어지는지 알림은 뭔지도 모르는 카카오톡 지갑으로 옵니다.
이렇게 하나씩 인증서를 늘려가다가 보면 곧 무슨 인증서를 내가 가지고 있는지도 있어먹을 날이 올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