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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26 22:24

[45장/FF6] 환상 황혼가 (pt.1)

조회 수 416 추천 수 4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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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mford & Sons - Believe

 

 

 

 

다들 즐거운 블랙 프라이데이 맞이하고 계신가요?

저도 매일 쏟아지는 세일 속에 정신을 헤매게 되네요.

이번 블프 때는 ‘정말로 구매하고 싶은 것만 사자’

라는 자세로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지만 그래도 혹하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특히 추억이 일으키는 유혹은 견디기 힘든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엔

이전에 했던 게임들을 구매하는 걸로 타협을 보았죠.

 

그렇게 게임들을 구매하는 가운데 우연히 파판6이 저렴한 가격으로 할인해 판매하는걸 목격하였고

덕에 파판6을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파판6의 경우엔 제가 고2 때 처음 했던

것 같아요. 수 년 전이지만 당시 겨울에 즐겼었던 그때 그 시절을 잊지 못하고 있었죠.

처음 접하는 파이널 판타지 작품에다, 알만툴 게임들을 벗어난 뒤 만난 첫 Jrpg 게임이었기

때문도 있지만 그런 처음이란 단어가 제게 그리 중요하진 않았습니다. 제가 만난 그 게임은

과장을 덧붙이자면 그때 당시로 환상과 같았기 때문이었죠.

 

게임의 첫 인트로, 시각효과, 아트워크, 스토리, 연출, 진행방식, 다양한 캐릭터, 음악 등…

모든 방면에서 이것이 94년도에 그 슈퍼마리오 월드가 돌아가는 슈퍼패미콤 작품이 맞는지

의심이 될 정도었으니까요. 정말로 인상적인 작품이었습니다.

 

물론 지금 스카이림, 위처3와 같은 대작들이 현세대 게임의 우월함을 과시하고 있고

그런 것들에 익숙해진 지금, 이걸 해보자면 상당히 낡아 보이며 웃기기까지 한 구석들이 많습니다.

시대의 변화는 어쩔 수 없죠. 하지만 우리가 살아감에 있어서 늘 새로운 것에서만 경험과

생각을 얻지 않고, 수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그 가치를 보존하는 ‘고전’이라 칭하는 작품들에서

감동을 하기도, 영감을 얻기도 하죠. 이 게임 또한 그런 고전 반열에 들어갈 수 있는

작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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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원작(슈퍼패미콤)과 스팀PC판의 차이점은 캐릭터들과 배경에

고해상도의 픽셀이 사용되어 있다는 점과 게임보이 어드밴스 버전에

추가했던 추가 던전들이 적용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그 외에 월드맵 표현 일부에 3D 폴리곤 추가, 상호작용 표시로

좀 더 쉽게 대상과 상호작용 가능한지 확인할 수 있는 점,

몬스터 도감과 같은 수집요소 추가와 같은 변경사항이 있습니다.

 

게임의 특징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 드리고 싶지만

Jrpg 의 경험이 부족하기에 일단 느낀 점 위주로 설명해 드려 봅니다.

 

먼저 옛 게임 치고는 자유도가 있는 편이었습니다.

세계가 작고 방문할 수 있는 곳이 한정적이며, 초-중반부까진 상당히 일직선형 적인

진행인 느낌이 강했으나, 후반부에 이점을 이용하여 정해진 순서 없이 원하는 대로

이야기를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 좀 신선하긴 했어요.

(다만,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사이드퀘스트와 같은 부차적 목적 같은 건 딱히 없습니다.)

 

육성 또한 마찬가지로 마석이라는 육성 요소로 캐릭터들의 직업과 상관없이

다채로운 방법으로 키워나갈 수 있으며 이는 전략적인 선택의 폭을 넓혀주기도 합니다.

다만 이 자유도가 후반부에 빛남과 동시에 게임을 밸런스 측면에서 망쳐놓기도 했죠.

 

그 외에 RPG의 경우엔 일반적으로 주인공의 서사를 중심으로 진행되기 마련인데

이 게임은 주인공 일행 개개인의 사연을 파고들며 그들의 목표의식을 부각하며

캐릭터성 강조해놓았습니다. 특히 이점은 후반부에서 강하게 드러나기도 합니다.

 

또한, 캐릭터의 사연만큼 각자 게임 내의 전투 성능에 특징이 녹아 들어가있는데

개개인 모두 각자의 독특한 ‘커맨드’ 요소를 지니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전투 내에 발생하는 마법을 봉인하는 ‘마봉검’ ,

아군의 행동을 따라 하는 ‘흉내 내기’ , 격투 게임과 같이

커맨드를 입력하여 발동시키는 ‘필살기’ 등,

다양한 커맨드가 있어 캐릭터 마다 독특함을 느낄 수 있죠.

이런 점들을 봤을 때 스퀘어 사가 캐릭터에 얼마나 많은 공을 들였는지 알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런 개성과는 별개로 성능과 효율의 문제가 있었고, 정신 나간 후반부

아이템 성능과 맞물려 이점이 무색해지는 단점이 있기도 했습니다.

 

사진의 양과 글의 양이 길어져 일단 여기까지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래된 게임을 여러 게임들을 해본 현시점에서 다시 해보니 여러 생각이 드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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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네닉 2016.11.26 23:21

    클래식 파판 시리즈는 중 후반부터 비공정류를 얻으면 여기저기 다닐곳이 많아지지요.

    파판 6는 마석 시스템으로 인한 난이도 하락과 캐릭터의 몰개성화가 단점으로 지적되기도 했습니다.

     

    리뷰를 보고나니 장바구니에 넣어두고 딴거 고르다 가격 올라버린거 정말 아쉽네요.

    이미 총알은 다 써버렸고...

     

  • profile
    MistyGhost 2016.11.27 01:40

    게임 내 대다수 부분에 상위호환이 있다는게 큰 문제였고, 마석 시스템 덕에 육성의 방식은
    다양해졌지만 그 중 쓸만한걸로 따지면 얼마 없어서 오히려 말씀하신대로 몰개성화가 된것이
    너무나 아쉬웠습니다.

    개인적으로 이전에 슈패로 즐기셨다면 전 굳이 스팀버전을 추천하고 싶지가 않네요.
    GBA 버전에서 추가된 사항도 없고, 오히려 원작보다 떨어지는 디테일이 좀 실망적이였습니다.

  • profile
    임네닉 2016.11.27 01:55

    마석때문에 최종적으론 모든 캐릭터들이 모두 같은 마법을 쓰고 모두 엇비슷한 스탯을 가지게 되는게
    가장 치명적인 몰개성화였던것 같아요.

    전 클래식 파판시리즈를 워낙 좋아해서 즐기려는 목적보다 소장하고픈 욕구가 커요.

  • profile
    MistyGhost 2016.11.27 02:10
    저도 게임 내 최강마법이 무속성인 점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 효율에서 밀려버린
    다른 마법들은 쓰지 않게 되더군요. 더군다나 아이템들 조차 그나마 가지고 있던 패널티 조차
    없애버려 후반부 난이도가 쉬워진게 상당히 아쉬웠어요.

    아마 내년에라도 아니면 그 전까지 한 두 번쯤 다시 세일을 하지 않을까 싶어요.
    정가도 내려갈 수도 있고하니 다른 신작들을 즐기면서 기다려보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저도 기회가 된다면 다른 클래식 파판들도 해보고 싶네요. 5,3 정도를 노려보고 있습니다. ㅎㅎ
    그나저나 파판15도 잘뽑혀나와줬으면 좋겠네요. ㅎㅎ
  • profile
    임네닉 2016.11.27 03:27
    배니쉬+데젼때문에 말씀하신 무속성 전체마법 알테마도 잘 안쓰게 되더군요.

    파판 5 는 제 인생게임입니다.
    아직 안 해보셨다면 꼭 추천드립니다.
  • profile
    MistyGhost 2016.11.27 03:58

    배니쉬+데전은 이식판에서 고쳐진것 같았는데
    그래도 일반몹들에겐 얄짤없이 먹혀드는것 같아 봉인했었네요. ㅋㅋ;

    악명높던 기계장비 버그도 고쳐진것 같았습니다.

    파판5의 명성이 6,7에 비해 좀 바래는 것 같아 게임이 어떨지 궁금한데

    다음 세일때 직접 확인해보고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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