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우연하게 온라인 상에서 호주에 사는 외국인 친구를 알게되서, ArmA3를 한다길래 저도 좀 가르쳐줄 수 있냐고 그랬더니 친절히 당연히 좋다하여 어제부터하게 된 아르마3입니다. 처음 출시되었을때, 왠만한 게임엔 굴하지 않는 저라서 바로 구매를 하여서 지금 기억으로는 거의...6만원돈을 썼던 것 같은데 1시간하고 하...를 내뱉으며 게임을 삭제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어제 스카이프를 통해서 알려주는 것을 차근차근배우며 친구와 같이 코옵 서버에서 다니면서 게임을 하니 이건 정말 신세계더군요!!

제가 워낙 배틀필드를 좋아하고, 이런 장르를 좋아하는데 같은 슈터라도 각각의 맛이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배틀필드는 직관적이고, 아주 무겁지 않은 밀리터리 슈터인 반면, 아르마는 '슈터 게임'이라기보다는 '군사작전 시뮬레이터'라고 불려도 되는 게임 분위기와 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아주 무겁지도 않구요~ 무튼 정말 재밌어서 꽤 오랜시간 즐기게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래는 어제하며 찍은 스샷 두장입니다 ㅋ 

조작법을 드디어 익히고 코옵 서버에서 처음 차근 차근히 진행하는데 (처음에 어디서 쏘는지도 모르고 누웠다는건 비밀) 첫번째 목표를 달성하고 다음 지점으로 이동하기 위해 헬기로 가는 모습입니다. 배틀필드만큼은 아니지만 꽤 섬세하고 부드러운 애니메이션 떄문에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게임의 재미가 느껴집니다 ㅋㅋ

이거슨.................... 호주 친구의 궁딩이! 

다 좋은데 다시 느끼는거지만 최적화는 영.. 좋지는 않더군요 ㅎㅎ

기본세팅으로 울트라에 풀 안티를 잡아주고, 명시된 권장사양에서도 훨씬 넘는데 프레임이 20... 어쩔땐 10이하로도 내려가길래 조정좀해서 프레임 체감에 민감한지라 안전하게 Standard~High 안티 FXAA standard로 주니 야간맵 제외 항상 60프레임 이상에서 플레이 가능하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툭툭 끊기는 랙이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는 하네요. 저만의 문제인줄 알았는데.. 아르마에서 20~30프레임은 흔하고 랙도 그렇다며.. 하려면 적응해야한다고 하더랍니다 ㅋㅋ 

무튼 아르마3!!!! 돈버린줄알았는데 재미를 슬슬느끼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