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橋瞳(타카하시 히토미) - 青空のナミダ(푸른 하늘의 눈물)

 

 

 

여러 게임들을 하다보면 간혹 예상치 못한 이유로 다른 게임에 대해 알아가는

경우가 있곤 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콜라보 이벤트가 아닐까 싶은데,

게임 잘하고 있다가 갑자기 콜라보 이벤트 딱 열려서 왠 외래종이

현 게임 생태계를 파괴하는걸 보게 되면 관심이 안갈 수가 없게되죠.

저도 그렇게 알게된 게임이 있었습니다. 바로 블레이블루 입니다.

 

한 2011년 초 쯤. 모 온라인 게임을 즐기며 여느날과 다름없이 평화롭게 패배를 적립하면서

하루를 보내고 있었는데, 갑자기 처음 보는 캐릭터가 난입해 아주 날렵하게 움직이며 

저를 재빠르게 순삭 시킨뒤 화전양면술 채팅으로 도발하더군요. ㅂㄷㅂㄷ했지만 결과가 저리

나오게 되었으니 인정할 수밖에 없었기에, 일단 다른 방으로 가기로 했죠.

그런데 다른 방에서도 위의 캐릭터를 사용하는 유저가 바글바글 하더군요.

또 신나게 관광 타면서 킬딸의 욕심은 끝이없고, 같은 샷건을 반복한다

라는 사실만을 절실히 깨달으며 게임을 종료해야만 했습니다.

 

그 뒤에 이 엄마없는 캐릭터의 정체를 알아보고자 검색해보았는데

알고보니 이 캐릭터가 블블 캐릭터 더군요. 그게 블블 과의 첫만남이었습니다.

썩 유쾌한 상황은 아니었지만, 덕에 첫작품 CT를 해볼 계기를

갖게되었고 지금까지 이 게임을 잊지 않을 수 있었으니 

잘 된걸까요? ㅋ 만약 저런 첫만남이 없었다면 다랙 랜박에서

나왔던 후속작들을 주저없이 교환했거나 뿌렸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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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린지 모드로 각 캐릭터의 콤보들을 익혀보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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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액션을 통해 얻은 포인트로 갤러리 요소를 해금한다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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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플레이 내에서 설명해주지 않는 블레이블루 세계관의 각종 설정들을 들어본다던지...

대전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라이트 유저나 비주얼 노벨 계열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도 꽤 매력적인 게임

나쁘게 이야기하면 오덕게임

 

 

그리고 6년쯤 지나 어쩌다보니 랜박을 통해 블블 4부작을 모두 모으게 된 지금.  

그때를 상기하며 블블 2편을 건드려보고 있는데 여전히 대전게임엔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털리는 모습은 예나 지금이나 그대로더군요.

그때문에 싱글플레이로 피신가는것도 마찬가지였구요. ㅋ

 

다행히 CS(2편)나 CT(1편)나 격투 게임으로서의 시스템 차이를 보일뿐, 구성면에선

저같은 대전 게임 초보가 즐기기에 좋는 요소들이 많은건 여전하여 다시금

흥미를 붙이는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튜토리얼이나 챌린지 모드를 통해 게임을 쉽게

익힐 수도 있었고(스틱이 익숙하지 않아 기술이 안나가서 죽을맛이지만),

싱글 스토리를 따라가면서 얻은 포인트로 갤러리 아트들을 구경할 수도 있었기에

실력과 관계없이 게임에 대한 흥미를 키워나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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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 노벨 게임과 같이 게임 중간 중간마다 분기점이 존재하는데 선택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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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노선으로 가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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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엔딩으로 치닫기도.

각 캐릭터마다 노멀엔딩, 배드엔딩, 개그엔딩이 존재

 

 

현재는 부족한 실력 때문에 튜토리얼 -> 챌린지 모드 -> 싱글플레이 순으로

게임을 해보고 있는데, 각 캐릭터마다 시나리오가 준비되어 있다보니

전작과 마찬가지로 분량이 꽤 상당해서 골치를 앓고 있네요. ㅋ

 

블블CS엔 플레이 가능한 캐릭터가 총 18명인걸로 기억하는데,

각 캐릭터마다 선택 분기나, 조건(필살기로 적을 끝낸다던지) 분기가 존재하고

일반적으로 노멀,배드,개그 시나리오가 준비되어 있어서, 생각 이상으로

싱글에 시간을 보내게 되었네요. 덤으로 진엔딩 시나리오는 따로 준비되어 있고,

보너스 시나리오도 2개가 있어서 남은것들을 다 해보려면 꽤 오랜시간이 걸릴것 같았습니다.

(다만 2~4번의 전투만 보면 엔딩인지라 대사들을 스킵해나가는 방식으로 진행하면

별로 오래걸리진 않습니다.)

 

'잉? 분량 큰게 왜 문제?' 라고 물으신다면.  이건 아직 4부작 중

2편에 불과하기 때문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점점 늘어나는 캐릭터와 (후속작에선 외전이나 소설에 등장하는 캐릭터가 참여)

각종 설정, 시간 장난으로 꼬여가는 싱글 스토리 때문에 머리아픈데 말이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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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그런 이유로 '이걸 어느 세월에 다해보나' 와 같은 고민이 점점 커져가네요. 

아직 5개 정도의 캐릭터 시나리오 밖에 클리어하지 못했는데 말이죠. 진엔딩까지

가려면 한참 남은듯 보이고 말입니다. 덤으로 원래 블블을 다시 시작한 계기가 

길티기어 때문이었기에 그 게임은 언제 건드려보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ㅋ

 

지금처럼 차근차근 전진하다보면 언젠간 CF(4편)까지 끝낼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면서

시나리오를 하나하나씩 클리어 해봐야 겠죠. 랜박에 블블이 나오면서 4부작 모두

어쩌다보니 다 모으게 되었는데 언제쯤이면 랜박 게임을 다해볼 수 있을가 싶습니다.

생각해보니 그때 얻었던 GTA5도 아직 해보지도 않았었네요. 

 

이번에도 글이 길었는데, 생각나는대로 적다보니

이렇게 되버리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XD

손고자야 일하자. 갈길 멀다.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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