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냐하면
제가 재출시 했으면 하는 게임 중 하나가 출시되었기 때문입니다
https://www.gog.com/game/blade_of_darkness
https://store.steampowered.com/app/1710170/Blade_of_Darkness/
처음엔 원래 제가 알던 게임은 Severance: Blade of Darkness라서 동명의 다른 게임인가 하고 눌렀는데
게임 이미지를 보자마자 내가 알고 있던 그 게임이 맞구나 했네요!
2001년에 출시되었던 게임인데
이 게임의 출시 소식을 적은 이유는
그 시대에 맞지 않게 일찍 나온 소울류의 프로토타입? 개척자?격인 게임이기 때문입니다
(프롬이 이 게임의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곤 생각하지 않습니다 프롬은 이전부터 1인칭이지만 킹스 필드란 게임이 있었으니.. 그냥 비슷한 게임이 더 일찍 나왔던게 있었다 정도라서 원조나 조상님 이런 말 보단 프로토타입이나 개척자라고 적었네요)
당시에는 하필 디아블로2 같은 핵앤슬래시가 유행하던 때라
지금의 소울류 같은 어려운 난이도인 이 게임은 그 당시에는 큰 인기를 끌지 못했고
(저도 이 게임을 좀 늦게 알고 접했었네요)
그 후에도 GOG에서 판매하다가 판매가 중지되었는데...
(GOG에 이 게임 돌아오라는 건의하는데 막 동의도 하고 했네요)
오늘 갑자기 스팀과 GOG에 돌아왔더군요 !
(이 스샷은 구작의 것입니다)
4명의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해서 진행하는데
제 기억에 쫄몹 하나라도 몇 번씩 칼질하고 적을 때리면 막 팔이나 머리도 잘리는 효과가 있고
방패도 부서지고 이러면서 적이랑 힘겹게 싸워나는 게임이었네요
(이 짤은 구작의 것입니다)
한마리 잡는게 이런 느낌입니다
당시에 저는 모로윈드-오블리비언 이런 게임만 하고 다른 게임들은 깊게는 안즐긴 편인데다가
이 게임은 전투는 괜찮지만 어려워서 피곤하다고 생각했고 그때치고도 좀 불편한데다가 퍼즐요소도 좀 있었는데 제가 퍼즐도 싫어해서..
이 게임도 역시나 깊게는 안즐겼습니다
나중에 다크소울에 대해서 처음 들었을 때 이 게임이랑 비슷할꺼 같은데? 란 생각이 들었었네요
그리고 나서 최근 시점에서 돌아서서 생각해보니
아 그 게임 진짜 시대보다 빨리 나왔던 게임이었는데 예전에 좀 제대로 즐겨볼걸 이런 후회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 게임이 이렇게 돌아와서 기분이 좋네요 !
지금하기엔 좀 투박한 그래픽이고 불편한 게임지만..
소울류를 즐기시는 분들이 고-전의 맛을 봐보시고 싶으시면 한번 해보실만 하지 않을까 싶네요 !
# 최근의 하드웨어에도 작동하도록 게임을 재설계하고 최대 4K 해상도의 와이드스크린 지원을 추가하고 새로운 디스플레이 설정을 도입하고 전반적인 안정성을 개선했다고 합니다
# 물론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또 바로 할 거 아닌 게임을 구입하는 죄를 범했지만..
어쩔 수 없었어요 ㅠㅠ
사실 이런 겜은 전 보통 GOG로 사는데 이번엔 페이코 포인트가 남는게 있어서 스팀에서 샀네요 ㅋㅋㅋ
# 살짝 해봤는데 튜토리얼을 시작하거나 sargon이라는 캐릭터를 선택하면 게임이 꺼지네요
다른 캐릭터로 게임을 바로 시작하면 잘돌아갔습니다
(전 예전에 해본 적이 있어서 플레이하니 생각나서 그냥 하긴 하겠는데 이 게임을 첨 하는 분들은 튜토리얼이 안되면 처음에 좀 적응이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이 문제에 대해서 스팀 토론에 올렸는데
GOG버전을 사용하는 분이 같은 문제가 있다고 하고 개발자측도 댓글을 달아서 인지하셨으니 고쳐질 것 같네요
이제 수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