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진짜 난민 문제로 전국이 떠들썩 하죠...
흠.
-> 제주에서 지내는 거 힘드니까 나 그냥 서울 보내줘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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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난민이니까, 부정적인 시각이 있었던 게 사실이지만, 그래도, 그래도 난민이니까
이해해 보려고 노력하는데... 저는 그게 잘 안 되네요.
사람이 다양한 판단을 하면서 사는 거 같지만, 사실은 한 가치관, 한 논리 회로를 짜 놓고
거기에 세상 모든 일들을 넣어 판단하는 건데... 서울 보내 달라고?
현재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는 부분, 저들은 무리를 이루고 자리를 잡으면
계속 무언가를 요구할 거다... 지금 당장 불편하다고, 난민 허가도 날지 안 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나 서울 보내줭 ㅇㅇ 하는 사람들이 나중에 무리를 이루면 어떻게 변할까요?
세상 모든 사람이 나 같지는 않겠지만, 만약 나라면, 내가 정말 고국을 버리고
받아주기 싫다는 나라 꾸역꾸역 들어와야 할 정도로 간절하다면
나 서울 보내줘, 가 아니라 그냥 여기에 있게만 해주세요- 가 나올텐데.
저는 잘 이해가 안됩니다.
그리고 왜 다른 나라 모두가 하지 않는 걸 왜 우리가 해야하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인접국도 아니고, 모든 나라가 하지 않는 걸 대체 왜 우리가? 우리가 뭐라고?
난민을 수용해오던 유럽이 왜 요 근래 다시 문을 다시 걸어 잠구는 건지,
난민을 수용해 오던 유럽이 문을 걸어 잠갔지만,
미국, 일본 등 다른 어떤 국제사회도 난민 수용을 거부하지만,
우리나라는 민주주의 국가로서 국제 사회의 소임을 다 해야 한다는 주장이
앞 뒤가 맞는 소린지 의문이 드네요...
그들이 당당한 자격으로 온다면 대한민국 국민들은 그들을 기꺼이 달갑게 맞아줄 것입니다, 분명히.
그냥 아침에 일어나 뒤적거리다 뉴스 보고 갑자기 열이 확올라 글 적어 봅니다...
논란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글 적기를 몇번 망설였지만(정말이에요!)
그래도, 이러한 생각들을 나누다 보면 조금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겠지요...?
+논란이 된다면, 관리자님, 그냥 지우셔도 상관없습니다.
+오늘 비 온다는데 미세먼지 좀 다 씻겨 나갔으면 좋겠네요... ㅎㅎ
안녕하세요, 초롱꼬부기페이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