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2021.01.15 00:33
오락실, 만화방, 비디오 대여점, 대중 목욕탕
조회 수 902 추천 수 7 댓글 15
요즘 이사가려고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있는데요. 어릴적 살던 동네에 괜찮은 매물이 있어 약 20 년만에 옛날에 살았던 동네 가봤습니다.
아... 여기 자주 가던 오락실이었는데... 원룸빌로 변한 곳, 여기는 비디오 대여점이었는데 원룸빌로...
옛날에 오락실, 만화방, 비디오 대여점, 대중 목욕탕이 있던 자리들 전부 원룸촌으로 다 변해버려서 세눨의 흐름이 굉장히 빠른데다 내가 아재가 되어 버렸다는 게 실감이 되어 실짝 아쉽지만 우리나라가 참 엄청나게 빨리 발전하는 나라였고 앞으로도 ㄷ그럴 것에 놀랍기도 하더라고요.
퇴근하면 씻고 바로 트위치 켜 놓은 다음 게임 짐깐 즐기거나 영화 보다가 잠 들고는 하는데요.
남들 게임하는 것 구경은 트위치, 유투브 보다도 어릴적에 오락실의 오락기 모퉁이에 동전 올려놓고 구경하는 게 훨 재밌었던 기억이 나네요.
특히나 원더보이 3 였던가요? 플랫포머형 액션Rpg였는데 구경하면서 비기 알아가는 재미를 느꼈던 것을 옛날에 살았던 동네 오랜만에 들렀다가 새록새록 떠오르더라고요.
모두 다 사라져서 아쉽기도 하고요.
아... 여기 자주 가던 오락실이었는데... 원룸빌로 변한 곳, 여기는 비디오 대여점이었는데 원룸빌로...
옛날에 오락실, 만화방, 비디오 대여점, 대중 목욕탕이 있던 자리들 전부 원룸촌으로 다 변해버려서 세눨의 흐름이 굉장히 빠른데다 내가 아재가 되어 버렸다는 게 실감이 되어 실짝 아쉽지만 우리나라가 참 엄청나게 빨리 발전하는 나라였고 앞으로도 ㄷ그럴 것에 놀랍기도 하더라고요.
퇴근하면 씻고 바로 트위치 켜 놓은 다음 게임 짐깐 즐기거나 영화 보다가 잠 들고는 하는데요.
남들 게임하는 것 구경은 트위치, 유투브 보다도 어릴적에 오락실의 오락기 모퉁이에 동전 올려놓고 구경하는 게 훨 재밌었던 기억이 나네요.
특히나 원더보이 3 였던가요? 플랫포머형 액션Rpg였는데 구경하면서 비기 알아가는 재미를 느꼈던 것을 옛날에 살았던 동네 오랜만에 들렀다가 새록새록 떠오르더라고요.
모두 다 사라져서 아쉽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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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해서 오두방정이라고 하신 것을 보니 아! 그거였다 싶더라고요. ㅎㅎ
원더보이 시리즈가 스케이트 보드 타고 돌도끼 던지는 액션 플랫포머 게임, 탄막슈팅 게임, 그리고 액션 Rpg게임 이렇게 세 가지기억나는데요.
점프해서 스틱 막 흔들었던 게임은 메가 드라이브로 초월 이식한 3편, 이후 여 주인공으로 바뀐 4편으로도 출시했던 기억이 나네요.
꼭 오락실마다 백원으로 엔딩까지 원코인 클리어하는 고수형님들 전국 어디서나 다 존재했나봐요 ㅋ ㅋ -
원더보이 몬스터월드인지 랜드인지로 알고있었는데 2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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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만화방을 참 좋아했는데 다 사라져서 아쉽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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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초, 중, 고 때는 만화방 거의 안 가다가 대학교 다닐 때 술마시고 갈 곳 없을때 만화방 가서 5 권 빌린 다음 잠깐 보는척 하다가 잠 자고는 했는데요. 그러다 깨면 해장용으로 컵라면 시켰던 기억이 나고요.
그런데 예전 그 많던 만화방들 전부 원룸빌로 바뀌었더라고요. 아니면 치킨집으로요. 만화방도 오락실 못지 않게 특유의 추억의 있던 장소였는데 다 사라져서 아쉽습니다. -
오락실 세대시면 연배가 느껴지시는군요.^^
제 경우도, 입대전에 오락실 시대였는데 제대하고 보니 오락실은 명맥만 있고, 세상은 이미 pc방 시대인걸 보고 놀랬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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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유흥가 거리나 대학가쪽에서는 그래도 가끔 오락실이 보이기도 했는데 이제는 전혀 안 보이는 수준이더라고요.
신기하게도 pc방은 이미 십 년이나 그 이상 이전부터 사장길로 접어들었다 싶었는데도 아직 꽤나 유지되는 것 보면 희한하기도 하고요. -
전 동네 문방구가 다 사라진게 그렇게 아쉽더라고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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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이 발달하고 심지어 휴대폰으로 해외직구도 가능한 세상이 되어 버리니 문방구들 사라지는 것은 어쩔 수가 없나 봐요. 정말 급할 때 아니면 가까운 문방구 갈 필요가 없는 세상이다 보니... 그래도 다 사라진 것은 너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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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방구 앞에서 메탈슬러그 구경 참 많이 했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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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한하게도 문방구에 있는 오락기들은 전부 기존의 오락실용 기기보다 훨씬 작은 미니 오락기더라고요. 게다가 심지어는 게임하고 나면 과자까지 나오는 변종 미니 오락기까지 들여놓은 문방구도 있었던 기억도 나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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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진짜 오락실 죽돌이었는데.. 지금은 다 사라져서 정말 안타깝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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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는 오락실이 비디오 게임의 오리지널 커뮤니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거기서 서로 기술 공유도 하고 대결도 하고 그러면서 정을 쌓았던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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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실에서 저사람을 어떻게 이겨볼까 열심히 뒤에서 분석하다가
뭔가 해답이 보일 때 도전하던 추억이
트위치나 유튜브 방송으로는 대체할 수 없는 경험이죠...
오락실 대전게임 죽돌이였는데, 온라인 대전게임은 안하게 되는 이유가 그거였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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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오락실에서 동전 쌓아두고 서로 대기하면서 대결하는 그 재미는 온라인 게임이나 유투브, 트위치 같은 스트리밍에서의 대결 같은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찰진(?) 맛이 있지 않았나 싶네요. 뭘까 잠깐 생객해보니 서로 얼굴 마주보며 대결하니까 실제 맞짱(?)뜨는 그것과 같지 않았나 싶어요 ㅋ
말씀하시는게, 주인공이 점프해서 오두방정(...) 떨면 동전이 나오는 거라면 원더보이 2편입니다. 제 기억으론 각 동네마다 백원으로 몇시간을 앉아 있는 고수형님들이 꼭 계셨죠 -_-;;
예전엔 오락실이란 곳이 일종의 아지트 놀이터 였는데, 요즘은 약간 관광지 같은 느낌이죠 -_-;;
석유를 빨리 캐서 손님 한명 안와도 망하지 않은 오락실을 차려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