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ponia' 데달릭의 대표적인 작품이고 개인적으론 데달릭을 알게 해준 게임입니다.
전 처음에 번들에 끼어온 카오스온데포니아로 시작했는데요 후에 3부작이란걸 알고
1부인 Deponia부터 해야겠다 싶어 2부는 봉인하고 있던 차에 뫼한님께 나눔을 받을 기회가
생겨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뫼한님의 이벤트도 있고해서 처음부터 목표는 도전과제 100%
달성으로 잡고 시작했습니다. 스포방지를 위해 스토리는 다 생략하고 간단하게 장점과 단점으로 나눠 후기 써 봅니다.
*Deponia 가 갓겜일수도 있는 이유 :
- 스토리 완성도가 높다 (어른들의 동화같은 느낌)
- 캐릭터가 매력적이다
- 기발한 아이디어와 다양한 코드의 유머로 포인트앤클릭 어드벤쳐 게임의 매력을 제대로 어필한다.
*Deponia 가 똥겜일수도 있는 이유 :
- 대사안에 힌트가 있음에도 한글화가 안되어있다.
(이 부분은 자세한 설명이 필요합니다. 유저한글화가 완료되었지만 스팀버젼에 적용할 경우
게임을 진행할 수 없습니다. 그말인즉슨 복돌만이 한글로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이거모르고
중간에 한글패치했다가 새로 깔았는데 그 전 세이브 파일까지 다 도전과제가 안깨지는
바람에 처음부터 다시 했습니다.)
- 특정 퍼즐의 난이도가 지나치게 높다.
(개인적으로 1회차에 무지하게 고생했습니다. 제가 상상력이 부족한 탓일지도 모릅니다 ㅜㅜ)
- 패드를 지원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몇몇씬에서는 패드에 진동이 온다.
(뭔 경우인지 ㅜㅜ 야밤에 놀라 지릴뻔...)
- 마지막 도전과제는 그야말로 X이다.
(1회차를 완료하면 Droggeljug이란 모드가 생기는데... 이 모드를 실행하면
게임내 모든 음성과 텍스트가 Droggeljug로 바뀝니다. 그 상태로 처음부터
끝까지 완료해야 도전과제가 인정됩니다.)
마지막으로 한글화가 되었음에도 적용하지 못한다는 점이 너무 아쉽습니다.
개인적으로는 1회차는 충분히 재미있게 즐겼고 또
저의 첫 도전과제 100% 게임임에도 이런 점들 때문에 추천은 못드리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