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랑 어제 회사일 마치고 늦게 들어왔지만 그래도 비타잡고 페르소나를 열심히 했네요. 넘 피곤하지만 그래도 자기전 잠깐 비타겜 하는게 즐거움이어서요. 아직 5시간 정도 밖에 안했지만 소감 남겨봅니다.

이전에 애니 한두편 봤었는데 역시 겜은 더 자세하게 스토리를 풀어가고 선택에 따라 흐름이 달라질 수 있다는게 장점입니다.
다만 중간중간 계속해서 애니메이션으로 전환되는건 약간은 호불호가 갈릴수있겠더군요. 비타 한계상 3d 그래픽은 그닥인데 처음에 생각보다 계단현상이 눈에 띄어서 놀랬습니다. 인게임 그래픽은 표현의 한계가 있으니 애니연출은 나쁘지 않았어요.

페르소나 던전은 흡사 예전의 닷핵시리즈처럼 랜덤일뿐 단순한 배치라고 할지..단조롭네요. 적 말고는 디자인 변화가 적으니 던전 층도 쓸데없이 많게 느껴지구요.
그래도 페르소나 모으고 동료 구출한다는 목적이 있어서 덜 지루한거 같아요.

많은 분들이 이 게임의 호불호는 커뮤니티에 많이 좌우한다고 하는데 아직까진 즐겁습니다. 동아리나 알바활동은 안해봐서 그럴려나요. 동아리는 문화부 들려고 생각중입니대. 전 각 캐릭터와 대화하고 주어진 선택지로 호감도 쌓는건 재밌더라구요.

일단 진엔딩과 후일담 보는게 목표지만 1회차는 빠르게 엔딩보는게 주 목표라 바쁘게 하루하루 보내진 않으려구요. 난이도도 safety로 했어요.
게임이 진짜 저한테 맞는지 느끼려면 좀 더 해봐야겠지만 지금까진 꽤나 흥미롭습니다. 단계적으로 시스템을 느끼고 겜에 빠져들 수 있도록 잘 만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