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amd.com/en-us/press-releases/Pages/amd-takes-computing-2016dec13.aspx

금일 AMD는 매니아 층에게 젠 코어 아키텍쳐(코드네임 서밋 릿지) 기반의 고성능 데스크톱 프로세서 실물을 공개하는 행사를 열었습니다. 2017년 1분기 공식 발매를 앞두고 있습니다. 고성능 CPU로 새로운 지평을 열고자 하는 AMD의 소망에 영감을 받아 이름은 라이즌이 되었고, 라이즌은 젠 기반의 데스크톱과 모바일 프로세서 패밀리에 사용될 이름입니다. 추가적으로 AMD는 센스엠아이를 공개했는데, 감각, 적응, 학습 기술로 라이즌 프로세서에 통합되어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게이머와 하이엔드 PC 유저의 요구에 맞는 아키텍쳐, 플랫폼, 효율성, 연산 처리 기술 등 여러가지 향상점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젠 코어는 라이즌 프로세서의 심장으로, 수천 인시의 디자인과 하이엔드 PC, 워크스테이션 유저들에게 새로운 수준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 집약된 결과입니다. 라이즌 프로세서와 센스마이 기술은 AMD의 과감함과 단호한 혁신 정신을 담고 있는 정수입니다." 라고 AMD CEO 리사 수 박사가 밝혔습니다.

 

AMD의 센스엠아이 기술은 기념비적 40% IPC 향상과 더불어, 5가지 주요 특징을 담고 있습니다.

• 퓨어 파워 - 밀리볼트, 밀리와트 단위, 1도 이내에서 최적 전압을 제어하고, 최적 클럭, 최소한의 에너지 소모를 위한 100여가지의 센서를 탑재하였습니다
• 프리시전 부스트 - 최대 1/1000초 이내로 최소 25MHz 단위로 통합된 센서가 모니터하여 클럭을 최적화하는 방법입니다.
• 익스텐디드 프리퀀시 레인지(XFR, *확장 주파수 범위) - 시스템에서 추가적인 쿨링 능력을 감지하면 XFR이 프리시전 부스트를 사용해 클럭을 높여 성능을 향상합니다
• 뉴럴 넷 프리딕션 - 인공신경망으로 지난 번 사용한 어플리케이션을 기반으로 미래 경로를 예측합니다
• 스마트 프리페치 - 정교한 학습 알고리즘으로 소프트웨어 이용 방식을 추적해 필요한 어플리케이션 데이터를 예측하고 준비합니다

 

AMD 컴퓨팅/그래픽스 그룹의 부사장이자 총괄 이사인 짐 앤더슨은 "데스크톱 시장은 새로운 변화에 목말라 있습니다. VR, 3D 모델링, e스포츠에서도 강력한 프로세싱 과 그래픽 파워를 요구합니다. 라이즌 프로세서는 이러한 부분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여줄 것이며, 그간 필요로 했던 혁신과 경쟁을 데스크톱 PC 시장에 돌려 놓을 것입니다." 라고 밝혔습니다.

(중략)

 

• 블렌더와 핸드브레이크 테스트는 6900K와 비등하거나 우수했고, 140W인 인텔에 비해 TDP가 3.4GHz 95W 로더 낮아, 성능과 전성비의 우수함을 보여주었습니다.

 

AMD 라이즌 프로세서는 2017년 1사분기에 나오며, 라이즌 랩탑 프로세서는 하반기에 나올 계획입니다.

솔직히 이름은 멋있는데, 제가 뭘 본건지 모르겠습니다. 벤치마크를 통해 객관적으로 어떤 성능이 나오는지를 알려주길 기대했지만 그러진 않았네요. 긱벤치, 시네벤치, 3DMARK 같은 널리 쓰이는 게 아니라 블렌더, 핸드브레이크,  구동 FPS도 안나오는 4K 게이밍들 (배필1, 스타워즈 배틀프론트 DLC) ...  이런 것들은 정보가 부족할 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얼마나 더 좋은 결과를 내는지 상대비교하거나 수치화시키지 못하니 전혀 감이 안옵니다.

일단 본것만 이야기하면 최상위 모델 8C16T모델은 멀티코어 성능으로 브로드웰 -E i7-6900K 에 근접하는 성능을 낸다고 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론 뒤이어 나올 컷다운 버전이 더 기대가 됩니다. 4C8T 모델이 i3와 i5 사이의 가격으로 나온다고 하던데, 이 부분은 기대해볼만 할 듯 합니다. 기본적으로 라이즌 전 모델이 배수락이 풀려있다고 하니 확실히 메인스트림 유저에게도 큰 어필이 될 듯 합니다.

결과적으론 늘 그렇듯 이번에도 신나게 바람만 잡는 것 같고 실체를 보여주지 않았다는 점에서 크게 아쉽습니다. 라이즌은 다음 년도 해가 뜨고 나서야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을지를 알 수 있겠네요. 다만 일방적으로 밀리던 AMD가 CPU/GPU 양쪽에서 반격을 시도했다는 것 자체는 감격적입니다. "데스크톱 시장에 혁신과 경쟁을 돌려놓겠다" 라는 말을 지켜줬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