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수제 햄버거라는 것을, 빵도 패티도 그외 내용물도, 판매자가 직접 만든다는 의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의 수제는 체인점에서 물건 받아다가 손으로 조립해서 파는것만 해도 수제가 되는 것 같더라구요.

패스트푸드버거는 프랜차이즈 본사로부터 모든 것을 받아서 그냥 반요리식으로 주는거구요...

수제버거는 일단 패티를 생고기에 다지는 것이 기본이고...

(그래서 진짜 수제버거집가면 더럽게 오래걸립니다. ㅡㅡ)

어떤 곳은 번(빵)도 아침에 직접 밀가루반죽부터해서 만드는 곳도 있죠.

소스나 사이드 메뉴도 직접 만들고 등등

그런데 수제버거도 프랜차이즈로 된 곳들은 사실 패스트푸드집과 매우 큰 차이는 없을겁니다.

수제라는 단어를, 어떻게 해석하고 기준삼느냐에 따라 틀려지겠죠.

햄버거라는 음식 자체는 재료하나하나 조리하고, 만든 것이면 수제버거 이지요.

수제인지 구분하는 요소로, 대체로 재료와 제조, 조리과정이 어떠냐에 따라 판가름 된다고 생각합니다.

빵도 직접만드는가, 패티고기를 직접 (배합해)만들고 조리하는가, 신선한 야채를 사용하는가, 유니크한 소스를 조합 개발하여 넣는가) 등등이 있겠죠.

단순히 사람의 손을 거쳐서 만들면 수제가 아니냐? 라는 이상한 기준이 아니라면 말이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브랜드화 패스트푸드(FastFood)화 되면서 생긴 문제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런 기업들에서 파는 것들은 수제라 할 수 없죠

간단히 제조과정만 비교해봐도 수제라 할 수 없습니다.

다른 요소는 다 제끼더라도 중요한 고기페티 제작과 조리!가 수제버거 이냐를 판가름 하는 중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1. 생산방식

- 대량 생산을 위해서 이미 규격화된 페티를 공급 받아서 제공되고 있습니다.

(제조공정 또한 손수 만드는게 아니라 공장에서 대량생산을 위해 기계로 찍어져 나오는 것이죠)

2. 조리방식

- 매장에서는 단순히 제공받은 패티를 데워서 빵 사이에 넣어주는게 다 입니다.

특히 조리과정이 그릴이나, 철판에서 구워서 조리하는것도 아니고 전자레인지에서 데워져서 넣어지죠....

(조리과정도 수제라고 할 수 없는 수준)

일반 햄버거는 그냥 미리 만들어진 패티 구워서 주는걸로 알아요. 근데 어차피 가성비는 맥도날드라...

그저 패티차이 아닐까요?

보통 빵은 공급받던데..패티나 소스를 직접 만드는 곳들이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