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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의 조언을 잘 따르길 잘했네요.

 

역시 형님들(?)이 많으신 커뮤니티에서는 이런저런 인생 조언 구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장례식 참석하고 고인한데 인사드리고 친구랑 맞절하고나서 친구가 제 어깨에 기대고 흐느끼면서 울더라구요....저도 절교는 했

 

지만 친구가 그러는 모습이 슬퍼서 울었습니다.

 

어제 전화가 오더라구요,  그 친구가 말하기를 그냥 주위 딱 몇 명한데만 부고소식 전하고 그 친구들이 다 소식 전해주길 바랬었다고 나중에 한참 후에 말을 하더라고요.

 

친구랑 관계도 좋아지고 밀렸던 이야기 하느라고 2시간 동안 통화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왜 싸웠는지도 기억이 안나네요

 

정말 웃긴 일인데, 장례식에 대학동창들이 많이 왔었습니다. 이 친구랑 저랑은 과가 달라서 그 친구 과 사람들이랑은 저랑은 안면만 있어서

 

저는 상주랑 인사하고, 아는 친구 만나서 맥주 한캔 하면서 담소 좀 나누고 바로 집으로 귀가 했습니다 (집이 용인이고 장례식장이 서울 종로쪽이라....) 보니깐 그 친구 과 사람들은

 

장례식장에서 회식을한 모양이더라구요....어떤이는 소주 2병 반 마시고 취해서 그 친구한데 '왜 나한데는 부고소식 직접 안전

 

해줬냐?' 라고 섭섭하다고 따진 모양입니다. 더 구체적으로는 고인 친인척들 다 모인 자리에서, 대학생 시절때 마냥 비속어, 욕

 

설 섞어가면서 술잔치를 벌였다고 하네요. 

 

세상에 별 꼴을 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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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흰개구리 2016.12.19 17:13

    저는 친할머니 초상집에서 있는데 거기서도 저희 아버지 친구뻘 분들중에서도 좀 과음하시고 그러시는 분 게시더라구요... 정말 술엔 나이가 없는거 같습니다;;

    아무튼 잘 갔다오셨다니 다행이네요! 

  • profile
    매양 2016.12.19 17:20

    잘 하셨습니다^^ 정말 잘하신거여요~

  • profile
    라네요 2016.12.19 17:21

    잘 마무리 되고 홀가분 해져서 다행입니다.

     

    그리고 전 단연코 형님들 쪽에 속하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 profile
    라오우 2016.12.19 17:21

    저는 가지않는것이 좋다 라고 조언 해드렸는데..오히려 그 반대가 더 좋은 상황이 되었네요..

     

    일이 좋게 잘 풀리셔서 보기 좋네요 ㅎㅎ

  • profile
    가쯔나베 2016.12.19 17:22

    읽어보니 두 가지 이야기가 있는 글이네요ㅋㅋ

    다녀오시고 좋게 마무리되어서 다행입니다 :)

  • profile
    설리 2016.12.19 17:22

    친구분과 오해(?)를 푸셨다니 다행이네요. 장례식장이 쓸쓸하지 않게 자리를 채워주고 하는 것도 좋긴 하지만.. 너무 시끄럽거나 비속어와 욕설이 난무했으면 그렇게 좋은 분위기가 아니었을 것 같네요. 결혼식도 아니고 부고를 직접 안전해줬다고 뭐라하다니..-_-;

  • profile
    뫼한 2016.12.19 17:27

    장례라면 오래 머물러 주는게 예의라는 말도 있지만...

    나중에 발인을 함께 해줄게 아니라면 그런 자리는 간단하게 머물렀다가 깨끗하게 사라져주는게 가장 미덕이라는걸 깨닫게 되더군요. 너무 오래 머물면 손님 맞이해야하는 상주쪽 가족분들이 피곤해하시더라구요.

    술도 그렇지만 상가집에 와서 고스톱 치면서 시끄럽게 하시는분들도 계시고...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항상 문제입니다.

    어찌됐든 조언이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이네요. 인생 그렇게 오래 산거 같진 않아서 형님들(?)에는 끼지 않는거 같지만... ㅋ 사람관계에서 조사는 어찌됐든 참석하는게 좋다는 경험은 참 값진거 같아요. ㅎㅎ

  • profile
    암드야아프디마 2016.12.19 17:29
    부고 안 전해줬다고 욕한 친구들보다 개츠비님이 잠시 절교했을지언정 더 도움된 친구라고 생각합니다. 여튼 잘 마무리돼서 다행이네요.
    그리고 저도 형님은 아닐 거 같아요ㅜㅜ 아직 계란한판도 아닌데...
  • profile
    bbehehe 2016.12.19 17:49

    잘 하셨습니다. 저도 다녀오시라고 말씀드렸었지만 예상대로 일이 잘 풀려서 다행이네요. :)

  • profile
    crys 2016.12.19 18:13

    생각보다 잘풀려서 다행입니다..

     

    머 장례문화야 기존의 문화와 지금의 사람들이 섞이기 시작한것도 얼마 안된 느낌인걸요..

    접하기도 쉽지 않고 

  • profile
    coroncorom 2016.12.19 18:24

    잘다녀오셨네요.

     

    장례식장에서 조문객들이 시끌벅적하게 하는이유는 유가족들의 슬픔을 달래주기 위해서,

    유가족들이 계속 슬픈 생각에만 잠겨 있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고인을 위해서 

    일부러 화투나 큰소리로 이야기하여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드는걸로

    알고있습니다만.. 정도가 지나치면 좀 그렇죠 ㅎㅎ 

  • profile
    스팀이 칙칙폭폭 2016.12.19 19:22

    잘 다녀오셨습니다.

    별일 없이 일이 잘풀리셔서 다행히이네요.

  • profile
    슈퍼생크림 2016.12.19 19:34

    저는 뫼한님하고 조금 다른데요.

    coron 님하고 비슷한 의견입니다.

     

    상을 당하게 되면 어쨋든 그 가족들의 슬픔이 상당하거든요. 대부분의 경우, 안면만 있는 사람들은 와서 함께 엄숙하게 조의만 표해주고 가는데..

    상주된 입장에서 그렇지 않아도 다운되어있는데, 엄숙하게 삼일을 있는 것도 굉장히 힘든일이더군요.

     

    그래서 오히려 좀 친한 친구들이라면 떠들썩하게 있어주는게 시간도 빨리 지나가게 하고, 다운된 기분도 조금 업되게 해주는 것 같더라고요.

     

    물론 그러다 가끔 술기운에 싸움까지 가기도 하는데, 그렇게까지 지나친건 안좋죠 ^^;;;;;;;;;

     

    아무튼 다녀오셨다니 저도 왠지 기분이 좋네요 ㅎㅎ

  • profile
    ZerothS 2016.12.19 21:44

    잘 하셨습니다.

    집안 마다 장례 문화가 좀 다르더군요,

    저도 완전 잔치마냥 고스톱치고 취중행각이 넘치는 장례식이 있는 반면,

    정치인들까지 조문하러 올 정도로 엄숙하고, 적막한 장례식도 있고해서...

    그냥 집안 어르신이나 상주에 따라 다르고,

    때에 맞게 맞춰주면 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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