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제가 가지고 있는 패드는 2가지 입니다.

 

언제 구매 했는지 기억도 안나는 엑박 360 패드와...

4-5년? 정도 된 엑원 2세대 패드.

 

이중에 360 패드는 정말 아무것도 안될때를 대비해서 백업용으로 잠들어 있고요.

 

주로 엑원 2세대 패드를 가지고 게임을 즐겼습니다.

 

근데 이게 한 1년전? 6개월전? 그즈음 부터 RB키가 잘 안먹더군요;;;

 

그러다가 발할라를 시작하게 되었고...

(하필 또 RB키가 약공격이다보니 가장 많이 사용하는 키가...)

 

RB키가 거의 사망 판정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사제 수리를 알아보니 2만원 정도 달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원래 계획했던 요즘 최신 패드인 4세대 패드를 지르려고 했는데!!

 

ABXY키 불량 이슈가 워낙에 심해서 꺼려지더군요.

아예 구조상 결함이 일어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글도 봤고요.

 

그래서 이리 저리 검색을 하던 도중에...

 

중국제 EasySMX ESM-9013이라는 패드가 있는데, 이넘이 엑원 패드처럼 무선에다가 배터리 교체식!!이라는 정보를 입수하고 일단은 알리에서 질렀습니다.

 

가격대도 2만원대라 수리비와 거의 비슷해서 이왕 쓸거 쌔거 써보자는 식으로ㅋㅋㅋㅋ

 

 

 

생긴건 이렇게 생겼습니다. 나름 전용 동글이도 줘서 그것도 마음에 들더군요.

손바닥 쥐어지는쪽에 고무 그립도 있고요.

 

대략 보름 정도 후 어제 배송을 받고 실제 게임에서 활용 해봤습니다.

 

그립감은 괜찮은데, 크기는 360패드 정도 되는거 같네요.

엑원 패드보다는 약간 작습니다.

 

그리고 배터리 교체 하는게 엑원처럼 패드 안쪽에 들어있는게 아니고, 배터리 끼우는 별도의 통?이 있어서 이게 좀 불편하네요.

 

 

 

그래서 실제로 패드를 쥐게되면....

 

 

이런 그립감이 나오게 됩니다.

(색상은 레드, 블루 두가지인데 저는 블루로...)

 

모델 사진을 보게되면 약지와 새끼가 손바닥쪽으로 향해 약간 말려 있는걸 볼 수 있죠.

 

가운데에 배터리 끼우는 통이 있어서 그랬습니다.

일반 엑원 패드처럼 손을 펼치질 못하네요;;;;

 

처음에도 저 역시 저렇게 쥐고 했는데 역시나 약지쪽에 불편함을 느껴서 그냥 배터리통 위로 손을 얹어서 사용했더니 훨씬 낫더라고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골때리는 문제가 하나 있는데ㅋㅋㅋ

 

전용 수신기를 PC에 꼽아놓고 사용을 하려니, 처음 꼽을때는 인식이 잘 되는데 아예 PC를 종료하고 새로 부팅을 하게되면 패드가 인식이 안되네요;;;;

 

사용 할때마다 수신기를 새로 꼽아줘야 합니다.

 

전용 드라이버도 깔고 외국 유튜버 검색도 해봤는데, 원래 종특인가봐요...

외국 유튜버들도 처음 설치하면서 꼽을때 영상만 있고 꼽은채로 계속 사용하는건 없는듯....

 

 

아무튼 이러 저러한 단점이 몇가지 있긴 한데, 무선에 배터리 교체식이라는건 괜찮은거 같습니다.

 

패드 눌리는 키감도 뭔가 시원 시원하니 좋고요.

 

 

 

 

별거 아닌거에 이렇게 후기를 남기는 이유가, 국내에서 이 제품을 가지고 리뷰한 블로그나 유튜브가 없더라고요.

 

개인적으로 블로그, 유튜브 같은걸 안하기도 하고요.

 

그래서 나중에 누군가 이걸 검색했을때 조그마한 정보라도 알려드리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