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 살면서 샷건이던 람각이던 해 본적이 없고 맨날 한숨만 쉬었는데 오늘은 정말 아니네요.

등급전 3판 했습니다.

첫 판에는 카시아가 말퓨리온이 마음에 안 든다고 잠수 탔다가 튕기면 재참가하고 그걸 몇 번을 하더군요.

두 번째판에는 상대편에 발라가 있는데 아우리엘 밴픽도 안 하더군요. 근데 그 밴픽 안 하는 놈이

탱이던 cc기를 가진 애던 필요한데 맞지도 않는 아즈모단을 하네요? 물론 전혀 쓸모가 없었습니다.

끝나기 전에 딜량 봤는데 1위였다 치더라도 팀에 타이커스랑 캘타랑 얼마 차이도 안 납니다. 그리고 나서 요한나랑

발리라한테 개썰리고 저는 아서스로 발라랑 아우리엘이랑 가즈로랑 앞에서 짤라주는데도 뒤에서 단 한 명도 못 짜르더군요. (발리라는 연막탄도 아니었습니다) 아즈모단이 바보 같은 밴픽과 본인 픽을 안 했다면 과정과 결과는 달랐겠죠.

세 번째 판에는... 순서대로 아서스 레가르 테사다르 4픽 저 이렇게인데... 4픽이 뭐할까 하다가 메디브를 딱 해버리더군요. 저는 애초에 가픽으로 소냐 하고 있었기에 원딜을 했어야했습니다... 4픽이.. 근데 메디브... 전혀 잘하지도 않고요.

가장 쓸모 없는 놈이었습니다.

이딴 식으로 3판을 하는 동안 엊그제 강등전에서 벗어난지 하루만에 다시 강등전입니다..

진짜 게임하면서 주고 받고 뭐 그런 거라도 있고 재미도 있고 해야 졌어도 후회가 없는데

이건 애초에 질 판을 만들어놓고 게임을 시작하기를 3번 연속하니까 제 멘탈이 갈갈이 찢기더군요.

오버워치에서도 다른 애들 꼴픽으로... 트겐위한에 아나 자리야 이런 식으로 해도 이기는 적이 많아서

괜찮은데... 진짜 히오스는 그게 아닙니다. 조합 어느 정도 맞춰줘야되는 게임이고 밴픽도 제대로 해 줘야

되는 게임인데 그게 안 되니까 너무 너무 화가나네요.

그래서 키보드에는 못 치겠고 책상에다가 무심코 샷건을 쳤습니다..

진짜 멘탈 약하다고 생각 안 됬는데 오늘 엄청 화가 나네요...

게임은 재밌으면 정말 졌어도 괜찮습니다. 아쉽고 다시 매칭 하는 동안 뭘 잘못 플레이 했는지 되돌아보면 됩니다.

근데 저 밑바닥에 있어야 할 인간들이 와서 꼴픽 트롤짓 패작해서 지는건 정말 한심하고 짜증납니다...

얼마 전에도 이런 비슷한 글을 올렸었지만... 마음 풀 곳도 없고 해서 여기다 그냥 쓰고 자러 갑니다 -ㅂ-;;

마음 비우고 한다던가 해탈... 아니면 안 하는게 좋다 라고 하시는 분도 가끔 계시지만

저는 목적성을 가지고 게임을 합니다. 스팀 겜을 해도 도전과제 100% 같은 것을 목표로 두고

눈보라 게임은 어느 정도까지는 올라가고 싶어서 계속 합니다... 그리고 올라가고 싶은 진심을 

망치는 사람들이 있는데 마음 비우고 하는 것을 항상 언제나 하는 것도 힘듭니다 ㅠㅠ